시골 육아 - 아이는 모자람 없이 배우고 부모는 잔소리 없이 키우는,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김선연 지음 / 봄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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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육아. 
책제목을 봤을땐 '시골~아이들한테 참 좋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며 프롤로그에서 부터 이끌어 내는 공감은 놀랍기까지 했다.
워킹맘 이라면, 아니 엄마라면, 겪게 될수 있는 현실들.
그리고 그 현실속에서 무던히 싸우고 노력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책에는 가족사진과 함께 도시에서의 나.
시골에서의 나. 그리고 가족들에 대한 짧은 소개가 있었는데..
그 소개 글을 보면서 시골에서의 나의 가족들의 모습이 참 멋지고, 웃음짓게 만드는 글이었다.
거창하게 꾸며진 말은 아니었지만..
따스한 미소를 짓게 하는 글.


내 생각일수도 있지만..
도시에서의 평범한 삶을 살던 가족이 시골육아를 선택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은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 선택을 응원하고 싶단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꼭 시골행을 선택한 사람들만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닌것 같다.
작가가 아이와 함께 노력하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함께 했던것들에 대한 귀한 이야기와 그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들이 담겨있기때문이다.
애쓰고 애써서 보여진 미소가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따스함이 담긴 미소.
이 책을 보며러 나 역시 그 미소를 짓게 되었다.
사실
시골에서만 행복할수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것들이 많기에 행복이 행복인지 모르고 살아간다.
우리가 지금의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진다면...
어느곳에서 살고 있는지 중요하지 않다.
시골에 산다 하더라도 많은것들을 놓치고 사는 가족들도 분명히 있을것이다.

멈추면 이제껏 애쓴것들이 사라질 줄 알았지만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갈수 있는 또 다른 문을 먼저 열어보고 멋지게  회복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이 참 좋았다.
아이들의 표현을 온전히 들어줄수 있는 여유와 평안함이 느껴져서 좋았고,
그 평안함 속에서 온전한 행복을 느끼며 자라나고 있는 아이와 부모의 모습을 엿볼수 있어 참 좋았다.

시골이 아니어도 괜찮아.
시골육아를 하는것처럼 조금 천천히.
조금 더 여유롭게. 조금 더 자연을 느끼고
조금 더 아이의 표현을 느끼며 그 속에서 나 또한 행복하기!
어쩔수 없이 도시육아를 해야하는 나이지만, 도시육아 속 시골육아를 실천해보고 싶은 부모에게는 이 책을 추천해본다

*이 글은 봄름 출판사로부터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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