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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엄마가 죽는다면 - 혼자 살아갈 나의 딸에게
강성화 지음 / 봄름 / 2022년 4월
평점 :

“내일 엄마가 죽는다면..혼자 살아갈 나의 딸에게”
사실 책 제목을 읽었을땐 그 제목 만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선뜻 책장을 넘기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책 제목에서 어렵게 느껴진게 아니라, 현실 속 엄마와 나의 관계 때문에 “엄마”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책을 본다는게 조금 어려웠던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추천글을 읽고, 강성화 작가님의 프롤로그를 읽어보면서
“좋은 것만 물려주고 싶은 딸에게” 라는 문구에 마음이 열려 편안하게 책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3장으로 나뉘어져 삶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는데,
저는 이렇게 나뉘어진 글들이
1장. 어린아이처럼 목 놓아 울고싶은 너에게 라는 글을 통해 상처받은 우리를 치유해 주고
2장. 삶의 부피를 키우고 싶은 너에게 라는 글을 통해 단단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안내하며,
3장. 행복을 오래 유지하고 싶은 너에게 라는 글을 통해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제목처럼 ‘목 놓아 울고 싶은 너에게’는 지금 현재 삶속에서 힘겨움을 겪고 있는 그 누구라도
읽어보게 된다면.. 엄마가 딸을 위로하는것처럼.. 그 진심이 마음에 닿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함께 그려져 있는 그림들도 어쩜 이렇게 따스함을 느끼기에 충분한지 간결한 문구와
그림이 어우러져서 가슴 깊이 파고드는 위로와 사랑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편지 글처럼 편안하게 위로와 응원의 글을 적어나가며 마지막으로 꼭 기억했으면 하는 글에는 빨간색으로 PS. 문구와 쓰여진 글들 역시 책을 읽고 마음에 새길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고, 살아가면서 늘 생각 해 보아야겠다고 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편견> 가장 넘기 힘든 벽은 관념의 벽이다. 작품 ‘로마인의 자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편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는데.. 어떤 그림인지 궁금해서 초록창에 검색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아, 그렇게 생각할수 있겠구나’ 보이는 대로만 믿고 싶어하고, 보이는대로 쉽게 말하기 좋아하는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흔하게 범하게 되는 오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편견을 깨고 보다 열린 생각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은
진심어린 조언으로 다가왔습니다.
누군가 이 책을 읽으면서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고,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며,
더 멋지게 가꿔 나갈수 있는 위로와 용기를 갖게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 역시 위로와 용기를 얻어 이 책에 대한 서평을 마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