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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현대사 - 1959-2014, 55년의 기록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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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16년 2월 13일 ~ 2017년 1월 28일


거의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책장에 있던 책을 오늘에서야 다 읽었다.


이 책을 샀을 때 유시민이라는 정치인, 작가, 인간에 크게 빠져있던 때였다.

처음 책을 사고 며칠간은 책 읽는 데에 시간을 쏟았다.


저자 본인의 역사서이면서도 한국사의 다사다난한 일을 담아 넣은 이 책은

300쪽이 넘는 분량마저 모자르게 느껴질 정도로 필요한 정보들, 저자가 전하고픈 정보들도 가득찼다.


때론 데이터와 그래프를 이용해서, 신문과 단행본들을 이용해서 최대한의 사실을 전달하려는 책이었다.

이 객관적인 자료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중간중간 표시해두었다가 보니 책 절반이 귀가 접혀있고 포스트잇이 붙여있었다.


한 시대가 아닌, 마치 100년의 역사를 압축해놓은 것 같은 1959년부터 2014년까지의 대한민국은

이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조금 늦었지만 이제

2016년에 샀던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 독후감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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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책 - 오염된 세상에 맞서는 독서 생존기
서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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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 읽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다.

독서량이 적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요령도 모르고 곧이곧대로 천천히 한 글자 한글자 읽기 때문이다.

어떨 땐 천천히 읽는 습관이 좋지만 어떨 땐 저자를 원망할 때도 있다. 

"아니, 왜 책을 이따구로 만들어서 읽기가 불편해!"

물론 하릴없는 맹탕 헛소리다.


그런데 가끔은 좋은 '인연'을 만나듯

저절로 책장이 술술 넘겨지는 책도 있다. 


서민의 집 나간 책을 읽었는데, 바빠서 짬짬이 틈내서 읽은 것 치곤 빨리 읽었다.

책 내용도 간략하기도 했지만, 서민 교수의 재치있는 입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또 한가지.

알라딘 서재라는 '존재'를 알게 해준 이 책과 서민 교수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나는 가끔 집가는 길에 서점을 찾는다.

여기 종각에는 교보 영풍 종로서적 같이 큰 서점이 3개나 있기에 가기가 쉽다.

그중에서 종로서적, 얼마전까지만해도 반디앤루니스였던, 은 내가 자주 가는 곳이다.


누구나 그러겠지만 , 책들이 가득 꽂혀있는 책장사이에서 책을 집어드는 일은 언제나 흥분된다.

책의 제목, 재질, 저자, 색깔 등 저마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으려는 책들 중에 어떤 책이 좋을지 이러저리 돌아다닐 때의 기분이란 비유하자면 백화점을 거니는 어느 부자집 도련님처럼 아주 신나는 일이다.

아 도련님들은 직접 옷사러 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돈없는 취준생이 무슨 책을 그리 사나 싶을 정도로

내 유일하게 잦은 쇼핑은 바로 이런 서점에서 이루어진다.


올해는 나름대로 읽고싶은 책 목록도 만들고

이렇게 서재 블로그도 시작하고 나니 

참 마음이 가볍고 신난다.


게다가 서민 교수가 추천한 책들을 내 목록에 추가하고서

튼실해진 목록에 뿌듯함을 감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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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문학 에세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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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가 살면서 책상에 부딪히거나 혹은 넘어져서 몸에 생채기가 나고 혹은 어디에 부닥쳐 피가 나면

우린 먼지 쌓인 구급약에서 연고를 꺼내 바르곤 한다.


어느 TED 연사는 우리가 몸에 상처가 나면 바로바로 약을 바르고 낫기를 바라듯,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다치는 '마음'도 보듬어주고 다독여줘야한다고 강조한다.


마음을 다독여주는 여러 방법들 중에 한 가지가 있다면

그건 바로 독서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이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故 장영희 교수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당신께서 남긴 글과 책은 내 곁에 항상 머무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 뭉클하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나는

어느 한 구석, 아니 내 마음 아픈 곳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다.


몇 번을 읽어도 지겹지 않는 아름다운 책을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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