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명저는 만화책으로 그려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줄글보다는 만화가 그 내용을 확실하게 기억하기가 더 편하기 때문이다. 물론 내용이 아니라 그림에만 집중하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만화 속의 줄글에 집중해 내용을 이해하면 만화만큼 책의 내용과 과정을 정확히 기억하고 이해하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면에서 이제까지 『사피엔스』를 완독하지 못한 사람이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유발 하라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는 총 4권으로 집필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는 1권밖에 출판되지 않은 것인데, 1년에 1권씩 내서 2023년까지는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그래서 1권인 해당 책에서는 『사피엔스』의 초반부인 ‘인지혁명’ 부분까지만을 다루고 있다. 전 내용을 만화로 보지 못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2권과 그 이후에 다루어질 『사피엔스』 후반부가 만화라는 기법을 통해 어떻게 묘사되고 설명될지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