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소설 45편을 수록한 책이다 보니 제법 두껍습니다. 먼저 작가별, 작품별로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해 놓았네요. 아이가 줄거리를 확인하고 나서 소설을 읽으면 더 이해가 잘 되겠죠. 줄거리만 살짝 보고 먼저 읽고 싶은 소설을 골라 읽어도 재미있겠어요.
작품마다 작품의 배경, 주제, 등장인물을 미리 알려주고 구성과 줄거리도 간략하게 요약해 놓았습니다. 소설을 읽기 전에 봐도 좋고, 다 읽고 나서 확인해도 좋겠죠. 이야기 중간중간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따로 설명하고, 어려운 어휘는 뜻을 표기해 놓았습니다. 일러스트도 나와서 이해를 도와줍니다. 소설이 끝나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데요. 선생님과 학생의 대화를 예시로 보여주면서 이 소설에서 알아두면 좋을 점들을 알려 줍니다. 소설과 관련해 알아두면 좋은 상식도 알려주니 읽어두면 다방면의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 헨리 작가님의 작품이 3편, 기 드 모파상 작가님의 작품도 3편이나 수록됐네요. 저도 학창 시절에 이런 소설들을 참 좋아했는데 아이도 자신의 감성에 맞는 작품을 찾아서 많이 읽으면 좋겠어요. 이 책은 중고생 필독서를 모아서 소개하는 책이라 중간중간 보충 설명도 나오고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읽을거리가 많아서 실제로 아이들의 독해 실력이나 문제 풀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가 이 시리즈를 더 사달라고 해서 함께 고르는 중입니다. 주위에도 많이 추천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