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 처음 하기 사전 -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위한
정명숙 지음, 김윤정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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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등 단계에서는 걱정이 많습니다. 유치원과 학교는 느낌부터가 다르고, 선생님들도 너무 다르죠. 이제 보육 체계에서 벗어나 교육 체계로 들어가야 하다 보니 아이도, 학부모도 궁금한 것이 많아요. 이런 예비 초등 가족을 위한 좋은 책이 나왔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지금 이 시기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뭐가 있는지 알아볼게요.



이 책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방법부터 학교생활, 집에 돌아와서 무엇을 할지 등 전반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는 방법, 머리 빗는 방법부터 시작하네요. 식사 예절과 젓가락 잡는 방법, 우산 펴고 접는 방법, 지우개 사용 방법, 화장실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우유갑 여는 방법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것까지 나와있나 싶을 정도로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아이들에게 세부적인 도움이 되겠죠.

한 장에 한 가지 주제가 나와있어 가독성이 좋아요.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처음에는 수수께끼로 시작하는데요. 재미있게 웃으며 시작하니 끝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어요. 아이들이 알아야 할 상식을 그림과 글로 설명해 주니 이해가 쉽습니다. 의자에 앉는 방법도 상세하게 보여 주네요. 바른 자세와 함께 글씨를 쓰지 않는 손으로 공책을 가볍게 누르고 글씨를 쓰는 손은 연필을 바르게 잡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샤프나 볼펜을 쓰면 바른 글씨를 쓰기 어렵죠. 이런 소소한 것들을 잘 알려주니 아이의 바른 습관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저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할 거리가 생겨 좋네요. 성인들은 당연히 아는 것들이지만 아이는 처음 접하는 것들이 많으니 하루에 한두 장씩 읽어보면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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