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를 수 없이 좋은 장면들이 많아서...아무곳이나 펴서 읽어도 좋고아무곳에서나 읽어도 좋다.책이 예뻐서 갖고다녀도 기분이 좋아지고 선물을 해도 뭔가 뿌듯하고~두껍고 긴 책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웹툰읽 듯 가벼운 마음으로 마음의 양식을 먹는 느낌.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짧고 깊은 이야기와 편안한 그림으로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느낌.똑같은 장면 똑같은 그림도 어제 볼 때와 지금 볼 때 그리고 다음에 볼 때도 다른 생각들을 피어나게 한다.아무때나 읽을 수 있고 다시 읽어도 새로운 걸 보게 된다.어제 볼 때, 마자! 하고 맞장구를 치며 씽긋 웃었는데...오늘 보니 콧등이 시큰 하고 눈이 말갛게 되는 경험~책 한 권 읽어야지 하다가도 이걸 언제 다 읽어 하는 생각이 들면 ㅋ 진짜 언제 책을 읽지? 싶은데~^^ 한장면만 읽어도 좋고 그림만 찾아 읽어도 좋고산문이 나오는 부분만 읽어도 좋다.그래, 라고 말해주는 사람들!(81p)고르고르(원래는 '고르고르 인생관'이 제목인데 자꾸 애칭처럼 고르고르라고 부르게 되네요^^)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 라고 말해 주는 내 곁의 사람들.저도 오늘 그래,~~~ 라고 자꾸 말해 줄 수있는 사람이 되어 보려고요~맑고 밝은 가을 모두 해피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