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대장 별나의 특별한 도전
니콜라 켄트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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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큼이나 별난 '별나'는
매일매일 지각을 하는 지각대장입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지만 매일매일 지각할 만한(?) 일이 생기는데...
별나가 지각을 안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색채가 선명하고 알록달록 하네요.
스텐실 기법 같이 물감을 찍은 듯해서
직접 종이에 그린 느낌이 나니 더 재미있고요.

 

 

 

월요일 아침, 자전거에 못이 박히면서
지각을 하게 되고 이 날부터 줄곧 일이 꼬이기 시작해요~
그 다음엔 연못에 빠지고
노새를 타고 간날은 너무 빨리 가다가 넘어져서 다치고,
달나라까지 다녀오는 별나의 하루는 엄청난것 같아요.

 


작가의 상상력이 어른들에게는 다소 과장될 수 있겠지만
아이한테는 정말 재미있게 느껴지나봐요
학교에 가느라 달나라까지 가다니요~^^

온갖 방법이 실패하자,
별나는 스스로 자전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을까요?

 

 

 


드디어 지각을 하지 않고 학교에 도착했지요 :)
엉뚱하지만,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는 긍정적인 모습과,
늘 씩씩하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
그리고 창의적이고 기발한 모습이 별나의 특별한 매력인 듯 합니다.

 

 

가끔 아이들을 보면
너무 규칙을 꼭 지키려고 하고 실수하면 큰일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별나처럼, 주어진 틀 안에서만 살려고 하지 말고
자유롭게 생각하며, 또 자신만의 생각으로 선택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아이로 자랐으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림책 '지각대장 별나의 특별한 도전'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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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맨 비룡소의 그림동화 252
스즈키 노리타케 지음, 송태욱 옮김 / 비룡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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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신간이 나왔어요.
<케첩맨>이라는 책입니다.

 

 


처음엔 케첩맨이 지구를 지키는 내용인가? 했었는데,
케첩이라는걸 사람들이 잘 모를 때
케첩의 유래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꿈을 위해 성장하는 한편의 성장이야기 같은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찾아주지를 않는 케첩맨.
자기가 해보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은 아무도 귀기울여 주지 않고
다른 일만 시킵니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늘 바쁘고 고되게 다른 일을 하며 살아가는 케첩맨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케첩을 필요로 하는 토메이로 박사가 나타납니다~
케첩맨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일.
드디어 케첩맨이 꿈을 향해 날아오르는걸까요? ^^

 

 

 

 

 

 

 

 

아직은 케첩맨을 찾는 사람은 박사 뿐이지만,
어느날 사고와 함께 케첩이 마구마구 밖으로 넘쳐흐르게 됩니다.
이걸 계기로 사람들이 케첩을 알게 되고 케첩을 찾게 되지요.

'팡!'
하고 케첩이 터지는 소리는
그래서 왠지 속이 시원합니다.
안에서 꾹꾹 눌러담기만 했던
케첩맨의 꿈과 능력이 이제 팡! 터지는 순간이니까요~~~~

 

 

 

 

 

 

 

 

 

 


마지막 표지의
케첩이 많이 줄어들은 모습을 보니
이제 사람들이 케첩맨을 많이 찾나봐요 ^^
우리 어른도, 아이들도,
무조건 안돼 하고 현실에 타협하지만 말고
한번쯤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날이 꼭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기회가 왔을 때 딱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책 군데군데 마치 케첩이 진짜 묻은 듯한 그림들이 있어
아이한테 장난도 쳐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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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꼭 - 카멜레온의 일곱 빛깔 숨바꼭질 너른세상 그림책
나일성 지음 / 파란자전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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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에는 여러가지 매력과 비밀이 숨겨져 있어요.
살짝 소개해드릴게요. 한권의 그림책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는지요.
우선 표지를 넘기면 다양한 색깔의 카멜레온이 등장합니다.
저는 꽃무늬가 참 예뻤는데 아이는 무지개빛깔이 가장 맘에 든대요~

 

 

 

 

 

동화책의 첫 구절부터 참 아름다운 우리말 표현이 보여요.
눈부신 햇살이 부서져 내리다니요~
5살 아이가 이 말을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매 페이지마다 아름다운 표현이 들어가 있어요.
폰트의 크기를 키운 단어나 문장이 하나씩 들어가 있어
책읽기의 재미를 더 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은 커다란 글자만 읽어보는 재미를 느낄수도 있지요.

 

 

 

 

 

 

 

 

이제 숨바꼭질이 시작됩니다.
키가 큰 기린, 몸집이 커다란 코뿔소.
이름이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찌르레기, 갈라고, 플라멩코도 등장합니다.

 

 

 

 

 

 

 

 

 

1, 2, 3 .... 드디어 10!
아이와 함께 숫자를 세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그래서 요즘 숫자세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더 좋아했어요.
아마 예상했겠지만 마지막까지 꼭꼭 숨어 있었던 카멜레온은 어디 숨어있었을까요?

 

 

 

 

 

한가지 비밀이 더 있다면 매 페이지마다 카멜레온이 몸색깔을 바꾸며 숨어 있었답니다 ㅎㅎ
마지막 페이지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붙여가며
다양한 색깔의 카멜레온을 찾아보세요.

 

 


 

 

 

 

한글도, 숫자세기도 할 수 있고
색감도 표현도 정말 아름다운 그림책인듯해요.
내용 자체는 간단하지만 아이들은 아마 어른보다 많은걸 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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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간 아빠 아빠딸그림책 시리즈
유진 지음 / 한림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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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더운 여름에 딱 맞는 한림출판사의 신간이 나왔다.
아빠와 함께 수영을 배워가는 모습을 따뜻하고 실감나게 그려낸 책이다.

 

재미있는 그림책이 많이 나오는 한림출판사 신간이라,
주저없이 바로 서평단에 신청했는데 딱 당첨! 히히
도착하자마자 아이랑 재미나게 읽었다.
특히 큰아이는 요즘 수영에 재미를 느끼고
수영장 모습만 봐도 설렘을 느끼면서~

<수영장에 간 아빠>에 나오는 아이는 이제 막 수영수업을 시작한다.
그런데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어떻게 하고 빠졌을 떄는 어떻게 하고,
아이보다 더 걱정이 많은 아빠.
알고보니 아빠가 수영을 못하기 때문인데...
결국 아빠와 함께 수영수업을 듣기로 하고...ㅎㅎ

 

 

 

아빠는 집에서도 열심이다.
세숫대야에서 잠수하기!
세숫대야에서도 자꾸 물을 마시는 아빠.
엄마 말로는 아빠가 물을 무서워한다고 했다.

 

 

그래도 아이를 위해서, 물 공포증(?)을 극복하려고 열심히 수영장을 다닌다.
부끄럽지만 자유시간에는 유아풀에서 아이와 함께 수영연습을 하고
아이한테 오히려 지도를 받기도 한다^^
나이들어 무언가를 배우거나 공포증을 이겨내기 쉽지 않은데
정말 멋진 아빠의 모습이다.

 

 

 

 

 

 

드디어 아이가 킥판 없이 수영하는 첫날!

가라앉았지만 배운대로 땅에 닿자마자 푸하~ 물 밖으로 올라오기 성공~ 

 

 

 

아빠는 내가 못 올라오는지 알고 걱정이 되었나보다.
아이보다 작아보이는 아빠의 모습 ㅎㅎ
아이 앞에서는 부모는 항상 걱정도 많고 작아지는 법이니..

 

 

 

 

 

 

이제 제법 즐기게 된 물놀이다. ^^

마지막에 시원한 수영장에 누워있는 모습이
휴가지에서 멋진 풍경을 보는것만 같다.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함께 하는 것,
아니 사실은 아이가 없었으면 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텐데
아이 덕분에 아빠도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는 모습을 보니
어른들도 아직 많이 부족하고 아이를 통해 많이 성장해 감을 느낀다.
생각해 보면 나 역시도 아이가 없었으면 하지 못했을 것들을 많이 하게 되었고
마음가짐도 바뀌게 된 것 같다.

아이 그림책이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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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선거 읽기의 즐거움 29
임지형 지음, 이예숙 그림 / 개암나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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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몇년간, 선거의 중요성을 몸소 실감했습니다.
나 하나쯤은 투표 안해도 괜찮겠지,
늘 뽑던대로 뽑아도 괜찮겠지,
다른 사람들 말대로 뽑아도 되겠지,
누굴 뽑으나 상관없겠지.
이러한 생각으로 투표를 하고, 혹은 하지 않고...
그러다가 부조리하고 옳지 않은 일들이 눈 앞에서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이게 아니구나 라는것을 국민 한사람한사람이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대표를 뽑는다는 것에 조금 더 신중해졌어요.
공약을 확인하고, 인간됨됨이나 그동안의 행적을 살펴보고, 대표가 되었을 때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요.

개암나무의 <고구마선거>도 이러한 연유로 생겨나게 된 동화책일지도 모르겠어요.
작가의 말에서도 촛불시위를 계기로 아이들에게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했다고 하네요.

 

 

 

 

 

 

아마 우리아이들에게 이러한 역사적인 일들과,
선거와 투표와 대표를 어떻게 뽑아야 하는지, 잘 알려주지 않으면
다음세대에서 똑같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아이들이랑 <고구마선거>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전교 회장 후보와 부회장 후보.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아이들의 모습이나 성향도 사실 어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표를 얻기위해 어떠한 일도 하고
안하무인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며
경쟁심에 불타오르기도 하고
다른 후보를 이기기 위해 함께 유세를 하기도 하지요 '0'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일텐데, 합동유세를 하고 선거공약을 만드는 내용을 보니 새삼 신기합니다.

 

 

 

 

 

그 과정에서 여름이와 미나 사이에 갈등이 있었고
회장후보인 정태와 태현이 사이에서 갈등이 생겨납니다.
인기가 많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성향의 아이와
신중하고 공약의 근거를 하나하나 모으는 아이.
부회장 선거에 처음 나간 여름이는 처음에는 태현오빠의 신중한 모습을 보고 이래도 되나 싶었지만,
선거 유세 활동보다도 아이들이 필요한 것에 더 귀기울이고 실천가능한 공약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결국 많은 깨달음을 얻고요.
그러한 진심이 통했는지 아이들도 태현이와 여름이에게 한표를 던졌어요 :)

 


 

 

 

 

아이들에게 사실 선거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웠는데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동화로 접하니 훨씬 이해가 쉬웠고요.
아이들도, 부모인 저도,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ps. 고구마선거가 왜 고구마 선거인지는 책 속에서 찾아보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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