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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맨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52
스즈키 노리타케 지음, 송태욱 옮김 / 비룡소 / 2018년 6월
평점 :
비룡소의 신간이 나왔어요.
<케첩맨>이라는 책입니다.
처음엔 케첩맨이 지구를 지키는 내용인가? 했었는데,
케첩이라는걸 사람들이 잘 모를 때
케첩의 유래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꿈을 위해 성장하는 한편의 성장이야기 같은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찾아주지를 않는 케첩맨.
자기가 해보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은 아무도 귀기울여 주지 않고
다른 일만 시킵니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늘 바쁘고 고되게 다른 일을 하며 살아가는 케첩맨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케첩을 필요로 하는 토메이로 박사가 나타납니다~
케첩맨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일.
드디어 케첩맨이 꿈을 향해 날아오르는걸까요? ^^

아직은 케첩맨을 찾는 사람은 박사 뿐이지만,
어느날 사고와 함께 케첩이 마구마구 밖으로 넘쳐흐르게 됩니다.
이걸 계기로 사람들이 케첩을 알게 되고 케첩을 찾게 되지요.
'팡!'
하고 케첩이 터지는 소리는
그래서 왠지 속이 시원합니다.
안에서 꾹꾹 눌러담기만 했던
케첩맨의 꿈과 능력이 이제 팡! 터지는 순간이니까요~~~~


마지막 표지의
케첩이 많이 줄어들은 모습을 보니
이제 사람들이 케첩맨을 많이 찾나봐요 ^^
우리 어른도, 아이들도,
무조건 안돼 하고 현실에 타협하지만 말고
한번쯤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날이 꼭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기회가 왔을 때 딱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책 군데군데 마치 케첩이 진짜 묻은 듯한 그림들이 있어
아이한테 장난도 쳐 보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