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4
하인츠 야니쉬 글, 헬가 반쉬 그림, 김서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그림책에 푹 빠졌다.
성인을 위한 그림책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어른들도 따뜻한 그림과 짧은 글귀에 훈훈해진다.
아이들이 글을 읽지 못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세상이구나 싶기도 하고.
그림책을 만드는 사람을 꼭 한번 만나보고 싶고 나도 언젠가는 그림책 작가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도 해본다. ^^


<다리>는 공존과 협력을 그린 그림책이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거인과 곰.
누군가에게 허리를 굽히는 일이 없을것 같은 강한 두 존재가 어떻게 해결책을 찾아낼까.








거인과 곰이 맞닿아 있는 모습.
다리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옮겨감으로써 아래의 강이 흐르고 두 존재의 신경전이 쟁쟁하게 느껴진다.






거인의 표정 변화도 섬세하게 그려내었고,






아주 귀엽게 협력하며 강을 건너는 거인과 곰.
이 그림은 스포일러라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 춤을 추는듯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처음과 끝의 동화가 같은 말로 시작하고 같은 말로 끝난다.
풍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또다른 작은 사람들도 보이고
콜라주를 한듯한 이국적인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같은) 풍경처리도 인상적이라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