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마이웨이 - 끝내주게 멋진 나를 위한 52가지 방법
안드레아 오언 지음, 임가영 옮김 / 홍익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평소에도, 내 자존감이 뚝뚝 떨어지는 일이 수없이 많이 생깁니다.
늘 생각만 하고 있던 다이어트, 마음과는 달리 체중은 점점 늘어나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뭔가 사건이 일어나면 제 탓인가 하는 생각도 들지요.
아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이야기를 이어가지 못할 때, 사소한 다툼이 발생했을 때, 스스로를 자책하는 일이 빈번해지기도 합니다.
나이를 먹어서일까요?
마음이 점점 작아지는 내가 되는 것 같아요. 
<어쨌거나 마이웨이>의 작가 역시 이러한 마음에 결정타를 날린 사건을 겪었다고 해요.
별거중인 남편과 첫아이 임신을 준비중이었는데, 남편의 애인이 이미 임신 7개월이라니. 그 배신감과 동시에 자책감(그럴 필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까지 느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그리고 나서 나온 책이 '끝내주게 멋진 나를 위한 52가지 방법'이 적힌 이 책입니다.

목차 52개가 바로 그 52가지 방법이에요.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막상 와닿지 않을만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막상 내가 힘든 시간을 겪을 때 언니가 나한테 조언해주는 느낌이라 밑바닥까지 가버린 내 마음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은 들어요.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지기, 첫번째 챕터가 이 책 전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이 아닐까 싶어요.

 

 

누군가가 너무나 원망스럽고 나를 힘들게 해도, 그로 인해 내가 끝없이 힘들어하는 것은 내 인생을 허비하는 것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몇가지를 계속해서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감사의 마음을 연습하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독서모임에도 가입하고요.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것들이 다르겠지만,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말이든, 글이든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글귀입니다.

완벽하지 않다는 것은 발전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성장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내게 성장은 줄거운 일이다... 성장통을 겪는 순간까지도.


다소 완벽주의자인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에요.
아이들에게도 완벽주의를 강요하지 않도록, 성장 자체게 기쁨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보람찬 일인지 함께 배워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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