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를 부탁해! 마음이 따스해지는 생활 동화
홍민정 지음, 이채원 그림 / 머스트비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달 전, 집에서 쫒겨나게 된 '장고'.
'장고'는 바로 할머니의 손자 지호가 지어준 냉장고의 이름이에요.
오래 된 장고의 수명이 다했는지 처마 밑으로 쫒겨나게 된 장고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자기가 쫒겨나자마자 새로운 냉장고가 등장합니다!
두둥~ 이제 자신은 쓸모없어진걸까요?
고장난 전자기기를 쉽게 바꾸는 현실이지만,
막상 감정이입이 되니 낡은 장고가 안타깝게 느껴지더라고요 ㅠㅠ
전자제품에도 정이 드는건지~~

 

 

 

 

 

할머니는 장고를 버리지는 않고.....
대신 신발장으로! 쓰게 됩니다 ㅎㅎㅎ
당황한 장고^^

 

 

 

그러다 손자 지호가 하나 둘 자신의 보물들을 장고안에 보관하기 시작해요.
여기저기서 주워온 보물들을 모으다 보니 장고가 꼭 보물상자가 된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길에서 참 물건을 많이 주워오는데요,
작은 돌멩이나 나뭇잎, 특이한 모양의 플라스틱 조각 등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참 하찮은 물건들입니다. 바로 쓰레기통으로 버린 적도 많아요 ^^;
하지만 아이들의 눈으로 볼 때는 세상의 참 많은 물건들이 보물처럼 느껴지나봐요.
버려야 할 고장난 물건들에게도 애정을 갖고 있고요.
이 책을 아이와 읽으면서 따뜻하고 애정어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었어요.
늘 별거아닌거 가지고 왜 그러느냐는 말 대신, 아이의 말이나 소중히 생각하는 물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귀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