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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 라베 지음, 서지희 옮김 / 북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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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갈수록 책을 놓을 수 없는 이 기분...

오랜만에 느꼈다. 확실하게 누가 범인인지 알았다. 너무 초반에 나왔으니깐.. 하지만 역시나 쉽게 걸려들지 않았다.

그리고 그 범인이 진짜 범인인지도 알 수 없다. 작가의 서술 자체가 그러했다.

읽으면서도 헷갈렸다. 내가 생각한 사람이 맞는건지...아니면 전혀 예상치 못한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되는건지.....

그래서 놓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끝을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막 던져주었는지..너무나 궁금해서....역시나 아주 만족스럽다.

그래서 책을 덮었을때.."와!!! 이 책 완전 재미있는데!!!!!" 하고 육성이 터졌다. 흥미로웠다. 그리고 집중했다. 몰입했다.


12년전 눈앞에서 죽어있는 동생을 발견했다. 그리고 창밖으로 도망가는 범인을 보았다. 얼굴을 보았다. 지그시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아무도 나의 말을 믿지않았다. 아니 심지어 나를 범인으로 생각한다. 내 부모조차도...그래서 난 집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미궁에 빠진 사건으로부터 11년 동안 은둔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서을 얻었다. 하지만 아무도 만나지 않는다. 부모도 친구도...오로지 강아지와

편집장...그리고 내 일을 돌봐주는 사람뿐......12년이 지난 후 나는 발견한다. 내 동생 안나를 죽인 범인을...잊지 않았던 그 얼굴...그 사람이 텔레비전에 나왔다. 아주 유명한 기자로...잊을 수 없었던 그 얼굴, 그리고 그 목소리....하지만 아무도 그녀를 믿어주지 않는다. 그는 성공한 기자이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딸이 있는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 명망높은 기자이니깐...그래서 나는 결심한다. 함정을 파기로....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그를 잡는 수밖에....사건을 해결하고 모든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기위해 나 스스로 함정이 되기로 한다.

한번도 한적없는 인터뷰도 했다. 그리고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소설을 썼다.

나와 내 동생...그리고 범인의 이야기를....주인공의 이름은 다르지만...내 시점의 소설을..

그리고....내 함정에 빠져든것은...범인일까??? 나일까?????


앞부분은 과거로 갔다가 현재로 갔다가....

주인공 린다의 시점으로 갔다가 그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의 시점으로 갔다가해서 집중을 잘 못했는데...

서서히 그 시점이 하나로 모이면서....우와!!!!!!!!

물론 좀 쉽게 빨리 끝내려는 느낌이 조금은 있었지만.....뭔가 애매하게 쉽게 범인을 제대로 잡은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것을 날려버릴만큼 나름 흥미로운 전개였고 단계가 아니었나싶다...

범인도 잡고....좋은 남자도 만나고.....귀엽고 영원히 그녀의 편이었던 강아지도 다시 찾고....

또 부모가 화해할 수 있는 계기도 생기고.....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명성은 더 높아질것이고.....

그녀를 칭칭 감고있던 그녀의 여동생의 그늘에서 벗어났으니깐...그것으로...이제 그녀는 두발 편히 뻗고 자지않을까???

좋은 꿈 꾸기를.....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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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셀레스트 응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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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맨 처음 책을 읽었을때 조금 지루했다. 리디아가 죽었다는 사실이 슬프다기보다는 뭔가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고..

왜 그들이 가족을 만들었는지..그리고 내가 이 가족을 위해 얼마나 희생을 했는지에게 대해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은것같아서

불편했다.그래서 뭐지??? 분명 다른 가족들도..또 내 가족들도 이런 생각을 하겠지? 나 역시 이렇게 생활을 하고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래서 너무 지루하고 불편하고 맘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드디어 리디아를 만나게되면서 난 이 책이 참으로 흥미롭다는것을 알게되었다.

단지 그녀는 배려깊은 소녀였다. 자신의 능력을 알지못했던..그리고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그냥 평범한 소녀였다.

하지만 그녀를 그런 수렁속에 빠트리고 죽음에 이르게 한것은 그녀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가족이었다.

그 사실이 너무나 슬펐다. 그리고 또 다른 느낌으로 불편했다. 아무도 그녀를 배려하지도, 이해하지도, 그리고 가족 구성원으로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이렇게 불편한 책일줄이야....


호수에서 리디아의 시체가 발견이 되었다. 시간을 과거로 돌아간다. 중국인 부모를 둔 제임스는 자신이 미국인이 아님을, 아니 백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다른 백인들보다 더 뛰어나야했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했다. 엄마 메릴린은 집안에서 살림만 하는 엄마가 되고싶지 않았다.

그녀는 뛰어났고, 또 더 성공하고싶었다. 의사가 되고싶었다. 하지만 제임스를 만나게되었고, 아이를 낳았고, 공부를 포기하게되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리디아가 있다. 유일한 세 아이중의 유일한 파란눈을 가진 아이...유일하게 백인의 흔적이 남아있는 자신의 눈과 똑같은 파란눈의 딸...그녀는 자신의

둘째인 리디아가 자신처럼 살기 바라지않는다. 그녀는 멋잇는 여성이 되었으면 좋겠다.우주를 사랑하는 네이선..큰 아들이지만 부모님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두분 모두 리디아만을 사랑하니깐...하지만 부모의 관심이 자신에게 쏟아질것이다. 왜냐하면 네이선은 하버드대에 조기입학을 하게되었으니깐...부모의 꿈의 대학!!! 그곳에 아들인 네이선이 자랑스럽게 입학하게되었고, 드디어 네이선은 이 지긋지긋한 집을 떠날 수 있다. 그런데 리디아가 죽었다. 네이선은 이웃집 소년 잭이 의심스럽다. 아주 많이 의심스럽다. 하지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 가족은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조용히 모두를 바라보고있는 막내딸 한나는 다 알고있다. 엄마아빠의 비밀도....네이선의 마음도....이웃집 잭의 비밀도...그리고 가장 중요한 죽은 리디아의 마음도....하지만 그녀는 그냥 조용할뿐이다. 단지 바라볼뿐이다.


읽으면서 화가났다. 가슴이 묵직해졌다. 그리고 계속 말하지만 불편했다.

너무 집중적인 관심이 당사자에게 어떻게 다가오고 얼마나 옥죄어오는 일인지를 알게되었다.

엄마아빠의 시선, 네이선의 시선으로 보았던 리디아는 정말로 이쁘고 귀엽고 착하고 배려있는 소녀였다.

하지만 리디아의 입장에서의 글을 읽었을때 그녀는 상처입었고, 그냥 평범했고, 사랑을 갈구하는 그런 소녀였다.

하지만 아무도 그녀를 그렇게 보지않았다. 그녀가 얼마나 외로웠는지 아무도 몰랐다.

모든것을 알게된 가족들...특히 엄마 메릴린....그녀의 상실감이 가장 컸지만...그래도 리디아는 편하게 하늘로 가지 않았을까???

네이선은 잭의 마음을 이해했을까???? 알고있지만 모른척하는걸까???? ㅎㅎㅎㅎㅎ

아무튼 불편하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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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나는, 유쾌하게 죽기로 했다
슝둔 지음, 김숙향.다온크리에이티브 옮김, 문진규 감수 / 바이브릿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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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슬픈 소설인줄 알았다. 눈물 굉장히 많은 나는 이런 장르의 책을 읽으면 분명히 펑펑 눈물을 쏟을것이 분명하기에...

신청하기가 조금은 두려웠다. 책읽고 울고싶지 않아서.... 그런데 도착한 요 책은 우선 얇고....후루룩 넘겼는데!!!

어머나 만화네!!! ㅎㅎㅎ 읽던 책이 있어서 앞부분 잠깐 읽었는데 심지어 웃겨!!! 제목처럼 진짜로 유쾌하고 즐거워..

이 작가 아픈거 맞아??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로 재미있었다.

그런데....슬픈건 슬프다... 이 유쾌한 작가 더 즐거운 이야기를 쓰고싶어했지만 결국은 신의 부름에 응답했기때문이다.

그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림도 이쁘고 귀엽고 내용도 즐겁게 지루하지않게 잘 쓰는데.....

유명한 아니 앞으로도 더 더 유명해질 일러스트레이터가 될텐데... 


2011년 8월 21일 이른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방문을 걸어 나가려는 순간 쿵하고 문가에 쓰러졌다. 입에는 거품을 물고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다가 결국 완전히 기절하고 말았다.

그것도......벌러벗은 채 말이다. 그렇다 늘 건강할 것 같던 내가 병에 걸린 것이다. 이렇게 시작한 병상일기...그와중에 잘생긴 남자 선생님한테 혼자 반하기도 하고....절대 민낯사수!!! 엑스레이를 한참 보더니 일단 입원을 해야할것 같다고 말하는 잘생긴 양선생님의 말씀에...우리의 작가는 내가 입원하면 의사 선생님이 밤새 간호하겠지? 그전에 먼저 마스크 벗고 얼굴 한번 보여줬으면하는.....완전 엉뚱한 그녀였다.

병상일기도 그렇게 어둡지 않았다. 성격이 너무 좋은 작가의 친구들 방문기...가족 방문기....그리고 역시 살짝 뭉클하게 만들었던 것은 역시 가족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작가는 어둡고 슬프고 우울하게 그려내지않았다. 그것도 아주 즐겁고 유쾌하게!!! ㅎㅎㅎㅎㅎㅎ

 

 


대박으로 웃었던 장면.....붓기가 심해서 소염주사를 맞는데....욕을.....아주 찰지게......ㅋㅋㅋㅋ

이발을 잘못받아서 대머리가 되어버리신 아빠와..항암치료로 어차피 머리가 빠질터이니 머리를 밀어버리라는 병원의 통보에

머리를 빡빡 밀어버린 딸....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웃는 모습도.....같은 병실에 있던 이쁜 은방언니도...고지지도..모두 대머리...

하지만 은방언니는 이쁜데..자신은 살이 쪄서 주지스님같은 모습도....어린 고지지가 작가에게 아저씨라고 말하는것도...

너무 웃기게 그려서...슬픈데....웃었다.......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후 상하이의 절친들도 자주 베이징으로 병문안을 오고, 시간은 여전히 가고 있고 거리도 변하고 있지만

우정은 조금도 퇴색하지 않았다....

병에 걸린 건 좋은 일이 아니지만. 난 이 병 때문에 헤아릴 수 없이 귀중한 것들을 얻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겪어보지 못한 뜻깊은 경험을 했다.

여러분 저로 인해 즐겁게 웃으셨다면 그게 바로 제게는 제일 큰 힘이랍니다!!!!


재발된 병으로 인해..6개월 뒤에 그녀는 결국 세상과 이별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이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연극으로도 만들어졌지만...분명 그녀를 사랑했던 가족과 친구들과 지인들은 그녀가 그리울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그녀의 흔적을 좋아해주고 그녀를 불쌍한 여자로 보는것이 아닌 유쾌하고 즐거운 여자고 보는것이 그들에게도 더 행복할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제 영화를 봐야겠다. 생각보다 영화도 그렇게 슬프지않다고한다. 조금은 뭉클하지만.....

설마 7번방의 선물처럼 대성통곡하겠어????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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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
M. J. 알리지 지음, 김효정 옮김 / 북플라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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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 방에서 깨어난다. 자신이 어떻게 이곳에 와 있는지, 누가 자기를 납치한 건지 알 수 없다.

같은 시간, 인근의 외딴 해변에서 발견된 젊은 여성의 시체 한구. 해변에서 발견된 시체와 루비의 실종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사이코패스의 연쇄 살인 사건을 잇달아 해결해 국민적 스타덤에 오른 여형사 헬렌 그레이스는 루비를 구하기 위해 집요하게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데.... 헬렌은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 할지도 모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녀를 방해하는 요인들이 너무 많다. 그녀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하우드 총경. 그리고 자신의 조카과 관련된 일을 발표해서 사이가 멀어진 기자 에밀리아, 그리고 그녀의 아픈 손가락 로버트...그리고 그녀의 또다른 비밀 제이크...이 모든것이 어그러진다. 그리고 그것이 그녀를 억누르기 시작한다. 그녀는 이것을 모두 이겨내고 이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을까???


다시 만난 헬렌 그레이스....1탄인 '이니미니'는 선물로 받아서 읽게 되었고, 아주 매력적은 여자주인공인 '헬렌 그레이스'가 좋아서 찾다가 2탄인 '위선자들'을 도서관에서 만나게되었다. 그리고 다시 읽게 된 3탄 '인형의 집' 여전히 아름답고 능력 좋고 리더쉽 있는 여형사 헬렌을 만나게 되어서 무지하게 반가웠다는....여전히 그녀를 질투하는 세리 하우드 총경의 진상짓에 짜증을 느끼면서...그녀의 행동에 조금은 이해도 갔고 (끝이 너무 안좋았어...남편은 바람피고, 헬렌을 경찰 세계에서 매장시키려다가 도리어 본인이 매장을 당했으니....좋은 능력을 이상한곳에 사용했음..)

범인이 왜 파란눈의 여리여리한 여자를 납치했는지...그 이유가 조금 약한듯해서 그 이유로 여자들을 납치하고, 파랑새 문신을 새기고..그녀의 모습으로 납치한 여성들을 바꾸는 행동이 조금은...이해가 되지않았지만...사람 죽이는 살인자에 납치범에 사이코패스들이 무슨 합당한 이유로 행도을 했겠어???라는 생각이 드니 이러니 저러니 이해가 되긴했음....


2탄인 위선자들에서는 헬렌을 둘러싼 어려 사건이 너무 교묘하게 겹쳐져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은것 같은데...

요 3탄은 그런 긴장감 조성하는 부분이 조금 미흡했던 것 같다. 하지만..여전히 매력적인 그녀 때문에..,그녀의 문제해결 능력과 뛰어난 감각때문에

이 글은 지루함없이 술술술 읽히는것 같다. 매우 강인하고 뛰어난 리더...정말 그녀는 그러했다.

 

이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좋은점은 역시나 챕터가 짧다는것...

드라마 한 컷 한컷을 보는것처럼 챕터가 짧다보니 상상력이 더 커지고 여러 챕터들이 모여서 하나의 커다른 사건에 도달하는 모습이

아주 흥미로웠다. 챕터가 길면 굉장히 지루함감이 있고, 앞의 내용을 잊을때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럴틈이 없다는것...ㅎㅎㅎㅎㅎ

그대신에 부연설명이 너무 없어서 간혹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잘 이해 못할때도 있음....


앞으로 나올 4탄,5탄도 다 보겠냐고 물어본다면 대답은 예스이다!!!

굉장히 흥미롭고 꼭 미드를 보는것과 같은 느낌이어서 그리고 아주 매력적인 '헬렌 그레이스' 덕분에 이 시리즈는 충분히 계속 읽을만한 것이다.

엄청난 사건으로 또 다시 그녀를 괴롭히겠지??? 하지만 분명히 그녀는 멋있게 그 모든것을 이겨내고 해결할것이다.

나는 그리 믿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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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 1 - 노희경 원작 소설
이성숙.노을 소설구성, 노희경 원작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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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어마무시했던 드라마였다. 김수현, 전지현, 이민호, 수지가 없어도 이렇게 이슈가 될수있는 드라마가 있을까??? 그런데 그 배우들의 나이가 더 어마무시하다. 그런데 그런 배우분들이 열연을 펼쳤다. 조인성이랑 고현정이 조연처럼 보이는.....그런 드라마의 원작 소설이라니 어찌 안 읽을 수 있으리오....


꼰대들의 모습이라...우리 부모님의 모습과 다르지않은 그 마음과 행동들이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가 되지않았다. 더 잘해드려야지하지만 유일한 내편이라는 마음에..조금은 부모님의 마음을 더 쉽게 이용하고있는건 아닌지...물론 내 부모일때야 이해를 하지만...다른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 왜 그러시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요즘 동영상이나 사람들의 글을 보면 제목에 꼰대라는 말이 들어가면 분명 누가봐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하지만 굉장히 멋진 이야기를 보면 어른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같은 말일것인데...왜 다가오는 느낌이 다른걸까??? 어른과 꼰대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책의 주인공들도 꼰대와 어른을 왔다갔다한다. 글을 읽으면서도 귀엽다. 짜증난다. 이해가된다. 슬프다라는 감정이 왔다갔다해서 혼났다. 완이가 자신의 시점에서 글을 썼기에 그들의 진정한 마음을 이해한다는것은 어려울테지만..그래도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들의 모습에 마음이 푸근했다. 그리고 엄청 울었다는건 비밀....


그런데 나에게는 한계가 있었다. 항상 원작 소설을 먼저봤다. 그걸 읽고 내 나름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는데..그리고나서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이것이 비슷하고 이 배우가 잘 어울리네..이런걸 판단했는데..드라마를 먼저보는 바람에 이미지가 고정이 되어버렸다. 책장을 펼쳐 대사를 봐도 누가 누군인지 배우 얼굴이 먼저 떠올랐다. 그런데다가 내용 구성이 조금은 나에게 부족했다. 연관성도 떨어지는듯하고 왜 이런 전개가 펼쳐졌고 왜 이런 대사가 나왔는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되서...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작가가 노희경작가여서 그런지 구절구절 좋은 글귀는 너무나 와닿았다. 맨처음 아무생각없이 보다가 점점 가슴으로 다가온 여러가지 의미있는 말들.....하.....감동이었다.


P11

그녀들의 삶을 엿보고 얽히게 되면서 나는 깨달았다. 꼰대라고 생각했던 그들에게 우리 젊은것들만큼, 아니 그 이상일지 모를 가슴 설레는 사랑이 있고, 농익은 우정이 있고, 관계를 끌어안는 유연함과 지혜가 있다는 것을.


P266

자신은 그 시대 남자들이 다 그랬듯, 미안하단 말을 하는 법을 배운적이 없고, 그리고 진실이고 뭐고 무슨 말을할 게 있냐고, 딸을 성추행한 놈보다 자신의 가난이 더 미웠는데. 인생이란 죽어서도 끝나지 않는다는걸, 죽어서도 뜨거운 화해는 가능하다는 걸 말이다.


P272

경험 없는 내 자신이 조개껍질처럼 작고 초라하게 느껴지고, 온갖 세상일을 겪는 늙은 어른들이 거대하고 대단해 보일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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