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다치바나 아키라 지음, 박선영 옮김 / 레드스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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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솔직하게 약간 흥미위주의 그리고 약간의 재미가 가미가 된 인문서적인줄 알았다.

사실대로 말하면 그렇게 흥미롭고 재미있지는 않았는데...이상하게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것이 너무나 불편했다.

덮고싶은데...지루하고 조금은 집중력이 떨어지는듯한 느낌이 강했는데 어허...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면서 형광펜으로 밑줄 긋고 싶은

이 묘한 느낌....책에다가 낙서하거나 줄 긋는것을 싫어하는데...그 금기를 깨야하나 고민을 엄청하게했던 요 책....

진짜로 ...불편하다..그리고 잔혹했다.


1. 노력은 유전을 이길 수 없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유전의 금기. 정신병과 범죄의 유전율. 인종별 지능차. 유대인은 왜 지능이 높은가. 진화와 성 전략으로서의 강간. 진화를 위해 살해되는 갓난아이들. 부인 살해와 강간 유발. 반사회적 인간의 탄생. 심박수와 반사회적 행동의 인과율. 범죄자가 되는 아니 vs 사업가가 되는 아이. 땀이 나지 않는 아이는 양심을 배울 수 없다. 변태 성욕자에 대한 충격적인 치료법....


가장 읽으면서 충격이 컸던 1장......제목부터 맘에 안들었다. 노력은 유전을 이길 수 있다..라고하면 얼마나 좋을까...그런데 이길 수 없다라는 불편하고 잔혹한 진실....소챕터도 참으로..충격적이었다. 정신병...인종별 지능차...진화와 관력된 강간...그리고 살해되는 아이들...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특징..그 모든것이 유전과 연관이 된다는..그 잔혹한 진실....충격이다.


2. 아주 잔인한 미모 격차

첫인상의 적중률. 갸름한 얼굴은 넓적한 얼굴에게 살해당한다. 미모의 잔인한 손익 계산. 배우자선택과 섹스의 충격적 진실. 일부다처제 vs 일부일처제. 암컷의 교활한 성 전략. 왜 여성은 오르가슴에 소리를 지르는가. 고환과 페니스의 비밀. 침팬지 vs 보노보


2장은 너무 현실감이 있어서...그것 나름 충격이었다는...역시 이뻐야하는것인가??? 우리는 곤충이나 동물이 아니기에...

곤충처럼 교활한 성 전략을 짤 수 없기에...그리고 이 부분은 은밀하게 읽었던...성과 관련된 부분이 많아서...그리고 보노보라는 동물을 검색까지...

모자이크처리가 된 동물사진 처음봤음...놀랍다....


3. 교육은 아이의 성장과 관계없다

유전되는 것 vs 유전되지 않는 것. 쌍둥이의 기묘한 닮음. 마음의 유전. 자식은 왜 부모 말을 듣지않을까?. 같은 유전자, 다른 인격. 우리와 그들- 22명의 소년들. 흑인 소년이 살아남는 법. 영재 교육의 헛수고와 멍청하고 귀여운 여자


내가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서 그런지 나름 관심있게 본 부분....

영재교육의 헛수고....ㅋㅋㅋㅋㅋ 와닿는다...엄마들의 욕심이란....유소년기의 사회성이 부족한..영재 교육으로 친구들과의 교재가 없는 사람은 사회 부적응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아무 성과 없이 전혀 다름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자신들의 규칙으로 인해 그 룰을 어길경우 그 집단으로부터 버림받거나 죽을 수도 있기에 자식은 부모 말을 듣지 않는다는 실험 결과에......헉!!! 이라는 느낌이....나...지금도 부모님 말씀 잘 안듣는데....응???


글쓴이가 말한대로 이 책의 내용은 상당히 불쾌했다. 기분 좋게 하루를 마치고 싶다면 읽지 않는 편이 좋다. 그렇다면 왜 이런 책을 썼는가??

세상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TV나 신문, 잡지에는 듣기 좋은 말이 차고 넘친다. 하지만 세상은 원래 잔혹하고 부조리한 곳이다.


맞다. 부조리하고 잔혹하다. 그리고 별로 알고 싶지 않는 비밀을 알게된 이 이상하고 안좋은 느낌....

역시 유전인건가??? 피는 속일 수 없는건가????

참으로 불편하고..불쾌하고...잔혹하고...기분 나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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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앤 더 푸드 드로잉 앤 더 시리즈
박정아 지음 / 조선앤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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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머릿속을 비우기위해 컬러링 북에 열중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더 이쁘게 최선을 다해 색칠을 하는 나를 보고...'어라..더 스트레스 받으면서 색을 칠하고있는데???'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때부터 잠시 컬러링북을 멀리했던 기억이...하지만 요즘 운동마치고 집에 와서 스텐드 불을 켜고 진심으로 아무생각없이 쓱쓱 칠하고있는데...

그것이 아주 효과적이다...그러던 중 만나게된 '드로잉 앤 더 푸드'


난 먹는것을 좋아하니깐..음식으로 선택을 했고....그리고 책속에 담겨있는 그림에 입맛을 쩝쩝 다시면서 쓱쓱쓱...

내가 가지고있는 여러가지 볼펜과 펜을 이용해서 쓱쓱쓱....그리고 예쁘게 맛나보이게 색칠도 샥샥샥....

 

 

책이 도착하자마자 너무 궁금해서 시작!!!!! 생각보다 책이 얇고 작아서 더 좋았다...

가방속에 속 집어넣고...가지고있는 볼펜으로 쓱쓱 그린다음에.....집에와서 색칠을 하니 더 좋은듯.....

1석 2조...ㅎㅎㅎㅎㅎ

 


 

이 책을 즐기기위해 쓸 만한 펜들....오호라~~~

난...에버그린의 라이브컬러펜.....한쪽을 두껍고..한쪽은 얇아서..아주 좋아~~~~ ㅎㅎㅎㅎㅎ

우선 연습으로 검은색 펜으로 샤샤샤샤.......어느순간...선을 살짝 삐져나가고있지만...그것도 그것 나름 귀여운듯....나만 만족중...

 

오호!!! 소세지~~ 우리 행운찡의 간식인 소시지~~~ 천하장사 쏘시지~~~ ㅎㅎㅎㅎㅎㅎ

어느순간 원래 그림보다 더 통통해지고있는 소세지들.....색칠도...약간의 명함을 넣어서 이쁘게 색칠하니...더 먹음직스러운 소시지~~~

 

 

몇장 넘겨보이 보이는 진저쿠키!!!!!!

기본 바탕은 그려져있고...나머지는 내가 꾸며서 색칠...그리고 사용했던 펜들......ㅎㅎㅎㅎㅎㅎㅎㅎ

재미있다!!!!! 집중 집중...꼬불꼬불.....ㅎㅎㅎㅎㅎㅎ

 

드로잉 앤 더 푸드와 함께 하고있는 나의 펜들.........

여러가지 펜들로 다양하게...해볼 생각이다.....뒤로 넘어가면 조금은 신경을 써서 선을 그려야하는 부분도 있기에....

그런 부분은 좀더 미세한 펜이 필요할것이고.....기본 바탕만 그려져있는 있는 부분에 내가 더 추가해서 모양을 꾸며야하는 부분도 있어서...

다양한 색과 그림으로 나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꽃피워야할듯......


시간 가는줄 모르고 열심히 그렸던것 같다.......

밤마다...일찍 자야하는데...ㅎㅎㅎ 요것때문에 집중하느냐고......시간가는줄 모르고.....ㅎㅎㅎㅎㅎㅎ

오늘밤도 쓱쓱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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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hH
로랑 비네 지음, 이주영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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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비극을 닮은 웅장하고 긴박감 넘치는 걸작 소설!"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2010년 프랑스 최대 문학상 공쿠르 상 최우수 신인상
2012년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도서 선정
2014년 일본 최대 도서상인 서점대상 번역서 부문 1위

​뭔가 새로운 장르의 소설을 만난 느낌이다. 분명 역사소설인데...역사소설같지 않고...팩트성이 강한 픽션소설같은 느낌

그래서 책을 넘기면서 손에 땀이 생겼고, 그리고 내가 그 소설속에 제 3자의 내려다보는 입장에서 몰입했던 것 같다.

히틀러의 ​후계자인 라인하르트 라이드리히 암살사건의 막전막후를 담은 장편소설.

우리나라의 역사공부는 좀 한편이다. 한국사능력시험도 내가 자발적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1급을 따놓았고, 우리나라 역사에 관한 서적도 즐겨서 읽는 편이어서 나름 우리나라의 역사는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이 알고있다고 자부하고있는데..이상하게 세계사는 사람들의 이름도 어렵고, 또 너무나 많은 나라가 있어서 영~~ 즐겁지는 않았다. 하지만 독일과 유대인과의 관계는 뭔가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같아서 짠하면서도 마음이 쓰이기도했다.

하지만 히틀러만 알았지 라인하르트 라이드리히는 누구인지 단 1도 몰랐다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에게 가장 큰 수확은 라인하르트 라이드리히를 알게되었다는것...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나에게 아주 큰 혜택을 주었다고생각한다.

뉴욕타임즈에서 "저자는 완전히 픽션을 재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실화를 기반으로 스토리를 재구성하되 끝없이 코멘트를 붙이는 방식을 선택했다. 덕분에 HHhH 는 끝까지 우리를 역사적 사건으로 더욱 가까이 데려가는 흥미진진한 작품이 되었다."

동감한다.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니었다. 중간중간 작가가 개입하여 자신이 이 책을 어떻게 서술할것이며, 이 책을 쓰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으며, 독일인도 아니고 유대인도 아니었던 프랑스인인 작가가 이 인물과 이 인물의 여러가지 상황을 설명하기위해...좀더 사실에 가깝게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였다. 뭔가 내 머리도 약간 쉬는 시간이 필요했는데...작가의 코멘트 부분에서 그 쉬는 시간을 느껴서 좋았다. 긴장감에 어깨가 올라가고 집중했다가 작가의 이야기에서 긴장감을 약간 완화되어서 다음 긴장감을 위해 힘을 기를 수 있는 타임이랄까????

요즘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일본의 장군이나 주요인물을 암살했던 애국열사들의 이야기가 많아졌다.

그래서 그런지 이 유인원 작전이 너무나 와닿았다. 요제프 가브치크와 얀 쿠비시.....그들의 묵직하면서도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에 대한 가슴속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유대인 말살정책부분에서 눈물이 나서 눈이 시큼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이나서.....​

하지만 이 유인원 작전은 그리 쉽게 이루어지지않았다. 낙하산을 타고 내려왔지만 원래 지점과 완전 다른 지점으로 내려서 큰일이 날뻔하기도했다.

하지만 이들을 믿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것이 또 눈물이 났다. 그들의 용기있는 행동과 또 용기있는 믿음과 용기있는 도움으로 금발의 악마인 라인하르트 라이드리히가 죽었으니...역시 신이 그들을 버리지않은것이다.

한참 글을 읽으면서 챕터 205에서 작가의 진정한 의도를 알게되었다

 

-이제 이해가 되기 시작하는 것 같다. 내가 쓰고 있는 것은 인프라소설 (실화, 가상의 내러티브, 작가의 생각이 결합된 소설)이다.- P320

박수를 보낸다. 이 글을 읽으면서 이마를 쳤으니...이것이구나!!! 하고....

그리고 암살을 시도하는 장면에서 가장 뭉클했던 부분이 있었다.

 

-무한정 이러고 있을 순 없다. 쿠비시가 움직인다. 가브치크의 등장에 깜짝 놀란 하이드리히와 운전기사는 뒤에 있던 쿠비시가, 조용하고 친절한 쿠비시가 가방에서 폭탄을 꺼내는 모습을 미처 보지 못했다. -P340

 

소름 돋는다......이 부분이 난 이 책의 최고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미처 보지 못했다...물론 이것이 사실일지 아닐지는 모른다.

하지만...사실이었기를 바란다... 뭔가 극적인 느낌이지만...그래도...난 이 부분이 사실이기 바란다.

우리 옛 애국열사들의 행동이 사실이듯이...이 상황도 사실이기를........읽으면서 가슴이 이렇게 떨릴수가....흐..........

 

좋은 책이었다. 뭔기 깊게 생각하게 해주어서 감사했다.

어려웠지만...가슴떨렸고...뭉클했고.....눈물이 났다.....좋은 책이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역사소설 민음사 황금가지 HHhH 히틀러 하이드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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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교과서 과학실험노트 - 선생님이 알려 주는 초중등 핵심 과학
서울과학교사모임 지음 / 국민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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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고있다.

참으로 흥미로운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어려워한다. 왜냐하면 그냥 눈으로 배우는 이론적인 과학이 아이들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학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가능하면 학원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실험을 해보려고 노력을 하고있다. 그렇게 배운 내용은 아주 간단하고 극히 일부지만 끝까지 머릿속에 남아있는것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내가 초등학교때를 생각해보니 은근히 많은 실험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산화탄소 만들기 실험도 솔직히 학교에서 쓰는 분필과 집에있는 식초만 있어도 충분히 만들수 있기때문이다. 물론 담임 선생님을 잘 만나야하는것도 있지만...난 초등학교때 선생님을 잘 만난듯하다. 실험을 아주 즐겁게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만 만났으니깐..그래서 대학 전공도 또 직업으로도 과학을 즐기고있다.


근데 요즘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1년에 실험을 많아야 5개 이상을 하고있지 않았다.

하더라고 앞에서 선생님이 하고계시고 아이들은 그냥 앞을 바라보면서 구경하는 정도??? 어차피 요즘 아이들 많지도 않아서 해봐야 4명씩 한 5~6모둠밖에 나오지않는데...그냥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그 결과를 아이들 스스로 도출했으면 하지만...위험하다는 이유로..또 준비하는데 힘이 들어서 안하시는 분들이 많은듯...그게 너무 아쉽다.


그것은 중학교에 들어가면 더 심해진다. 진짜 1년에 실험을 2~3개도 하고있지 않았다.

그냥 책에서 나오는 그림이나 사진으로 우와!!! 만 외치는 아이들이 너무 안타깝고 또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슬펐다. 그래서 학원에서 교재를 선정할때에도 가능하면 사진이 많은것으로...특히 실사사진이 많은 것으로 선택을 하는 편이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완전 신기했고 또 옛날이 떠올랐고 또 새로웠고...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행복했다. 읽으면서 요건 간단하니깐 우리 꼬맹이들이랑 해야지~~~하면서 계획도 세웠다.

 


열어보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별로 해볼만한 실험이 많이 들어있었다. 그림으로 아주 귀욥게 그려져있는것도 맘에 들었다. 학원에 갖다놓고 초딩 아이들과 함께 봤는데..아이들이 집중하면서 보는 모습에 뿌듯함도 느꼈다. 아이들이 사진찍기를 거부해서 아쉬웠지만...초롱초롱한 눈으로 "이 실험 집에서도 할 수 있어요???" 라고 물어보는 모습에 "우리 방학때 몇개 실험할까??"라고 물어보니 완전 좋아했다.

그림으로 그려져있어서 쉽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모습에 이 책 최고라고 생각했다.

 






요즘 중2 혼합물의 분리부분에서 배우는 증류실험...ㅎㅎㅎㅎㅎ 중딩애들이 완전 집중해서 보는 모습에...흐믓!!!!

아쉬운건 다 그림이라는거....실사 실험 사진으로 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는데.....워낙 많은 양의 실험을 특히 특별한 실험 도구없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책에 넣다보니 실사 사진이 없는듯하다. 하지만 조금은 아쉬웠다. 몇개는 실사사진으로 실험하는 모습을 넣어주어도 되는데....

뭐~~ 아이들이 보기에 알맞은거라는 생각도했다. 실사보다는 뭔가 손으로 그린듯한 그림이 아이들 입맛에 확실하게 맞는것 같기도하고...(우리 학원아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보는 모습에...역시 만화인건가???라는 생각을...)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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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의 눈 - 제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박주영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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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아직 한번밖에 읽지 않은 나는 절대로 아니라고 말하고싶다.

그래서 별이 하나 줄어든것일지도.... 술술술 잘 읽히는듯 하지만 어려웠다.

문장을...단어의 이용이 너무 심오하고..생각을 많이하게하고...또 깊게 읽어야 알 수 있어서....그래서 어렵다고 느껴졌다. 끝까지 읽었지만..아직 뭔가 더 숨겨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 궁금했고, 아쉬웠고, 더 파헤치고 싶었다. 특히 먼저 읽은 주변분들의 의견이 너무 상극이어서 그런지 처음 책을 펼치기가 힘들었다. 내가 어느쪽으로 갈 지 알수 없어서...난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게 될지 알 수 없어서.....


주인공들을 이니셜로 표현해서 순간 헛!!!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뭔가 더 묘한 느낌이 들었다.


이 세상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들이 있다. 기억과 양심, 진실 그리고 그것을 가진 사람도.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얘기를 한 사람은 언니였다. 나는 언니의 이야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이야기였다. 사람들은 늘 사라진다. 내가 언니의 그 이야기를 다시 떠올린 건 그 이야기를 했던 바로 그 사람, 언니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p13


처음 이야기를 시작하는 D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끝까지 읽으면서 내가 궁금한건 언니의 행방과 언니가 사라진 이유였다..하지만 알 수 없었다. 아니 내가 이해를 못한걸까??? 하지만 궁금했다. 그 언니의 사라짐의 정체를....


계절이 두 번 바뀌는 동안 나는 잠들어 있었고, 깨어났을 때 십오년의 세월이 내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나는 내가 무슨일을 하던 어떤 사람인지를 기억하지 못했다. 내가 누구인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나에게 내가 누구인가를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 사람이 말하는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나의 진짜 모습일까. 가끔은 여전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은 내가 스파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p20


이 책의 가장 큰 줄기인 X의 독백이다. 이 사람으로 스파이라는 존재를 알게되었다. 하지만 왜 그가 잠들어 있어야한건지..그리고 그렇게 스파이로써 모든것을 누리고 있었던 사람이었는데 아무리 기억을 잃어다고해서 그리 쉽게 한 여인을 사랑할 수 있는것인지...굉장히 의아했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우선은 동감을 하지못한것이 큰 이유인듯하다. 스파이로써 그들이 누렸던 그 모든것이 나에게는 생소하고, 또 접하기 힘들고, 또 부러운것들이면서....배가 아팠으니깐...


그 이외에 X를 지켜보는 역활만 하는...여러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는..자신의 진짜 정체를 잘 모르는 Y와 그녀에게 x를 지켜보라고 명령을 내린..보스 B, 그리고 Y의 새로운 감시상대자 Z라는 작가까지....이 다섯 사람의 차분하면서도 뭔가 큰 이해와 파장을 주려는듯한 글귀들이....어떤 것은 와닿았지만..뭔가 전개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쉽게 공감하지 못했던...아쉬움이 큰 소설이다.


박주영작가의 작품을 처음 만나본것이라서..조금은 위험도가 커졌다. 이 책으로 박주영 작가의 책을 다시 읽게 되었을때 너무 어렵거나..큰 산으로 다가올까봐...작가의 심오한 전개를 나는 너무 어렵게 이해를 해서 그런지...읽는 내내 조금은 불편했다. 감시사회나 다름없는 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저항한다..하지만 그 감시사회에 나름 적응하면서 살고있는 나는 아직 불편함보다는 편함이 크기에....


스파이로의 정체성을 찾기위해 특히 보스 B가 그런 회의와 각성을 고민을 가장 많이 한 인물이었다.


기꺼이 패자가 되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패자의 서는 정해져 있는 책이 아니다. 이미 쓰여져 있는 책이 아니다. 어떤 책이 패자의 서가 될지 모른다. 패자의 서는 앞으로 쓰여질 책, 우리 모두가 쓰게 될 책이다. -p310


내가 하는 길이 옳다면...무엇이든 패배하겠다. 그럼에도 나는 기꺼이 패자가 될 것이다. 승자가 되어 죽이느니 패자가 되어 죽임을 당할 것이다. 쓰러진 나의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게...궁금할 수 있게..

결국은 이 세상은 승자의 세상이 아닌 패자들이 바닥을 제대로 깔아주었기에..그들의 승리가 더욱 빛난다는것인가??? 내가 이 책을 읽고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을까???? 어렵다...

다음에 다시 차분하게 하나하나 꼼꼼하게 단어 하나하나 꼽씹으면서...그렇게 읽어봐야겠다. 그렇다면 좀 더 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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