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서른의 꿈은 달라야 한다 - 잘나가는 증권회사 애널리스트에서 늦깎이 한의사 되다
최성희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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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잘나가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에서 갑자기 한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직장을 그만두고 한의학과를 가서 공부한 후,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이다.

처음 이 내용만 보고서는 이 책의 저자는 집안이 좋은, 소위 말하는 금수저라 생각했다. 다시 또 공부를 하고 대학을 다니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는 정말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 형편이 좋은게 아니라 저자의 피나는 노력이 있기에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일할 때도 어려움이 정말 많았다. 상사의 불합리적인 태도를 보고는 읽으면서 너무 화가 났다. 어떻게 20대 사회 초년생 여자가 감당했는지.. 정말 대단했다. 나라면 못버티고 당장 그만뒀을 것 같은데 말이다. 그렇게 잘나가는 애널리스트에서 한의사라는 꿈이 생겨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로 하는 그녀. 그녀의 도전에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적지않은 나이에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사람들은 늘 변화를 무서워한다. 물론 나도 그런다. 안정적인 삶에 만족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으려 한다. 내 나이 30대초반. 적지 않은 나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나의 진짜 꿈을 찾고 싶어졌다. 그리고 무모하더라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
인생의 마지막에서 '~했더라면' 보다는 '~했지'라는 말을 많이 하고 싶어졌다. 도전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면 나중에 후회가 남을 것 같았다.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겠다.

절박함은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든다고 했다. 여태까지 나의 삶을 돌아보니 절박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살만해서, 불편하지 않아서, 그냥 안정적인 삶에 만족하며 살았다.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워서 도전 자체를 피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렇다. '이 일은 안될꺼야' 라고 도전도 해보기도 전에 미리 단념하곤 했었다. 이제 더는 그렇게 살지 않을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바로 해볼 것이다. 
실행력이 뒷바침되지 않는 꿈은 헛된 꿈일 뿐이다.

이 책을 읽고 내 삶을 되돌아보고 많은 반성도 들었다. 내가 겪은 힘든 일들은 저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다. 한의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학교에서 숙식하면서 공부했던 저자.. 정말 대단하다. 이 모두가 명확한 꿈이 있었기에 가능했지 않나 싶다. 그리고 그녀의 절박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3년동안 과외학생에게 최선을 다한 저자의 모습은 정말 멋졌다. 왕복 3시간 거리를 책임감있게 과외하는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절박하고 힘들어도 타인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내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웠다. 

30년 동안 나는 나태하고 편하게만 살아온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정말 많은 자극을 받았다. 앞으로 펼쳐질나의 30대는 멋지게 보내고 싶다. 힘든 일이 있거나 나태해지려고 할 때마다 다시 한 번 이책을 꺼내 읽어서 좋은 자극제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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