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이별
박동숙 지음 / 심플라이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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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누구에게나 많이 아프고 힘들다. 나도 최근에 이별을 했다. 정말 죽을만큼 힘들고 아파했다. 후회도 됬다가 화도 났다가 슬퍼서 눈물도 났다가 하루에도 감정이 수십번도 바뀌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떤 아픔이든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 그 힘든 시기가 당장이 힘들어서 그렇지.. 그래서 지금 이별을 해서 힘든 사람들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이별한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글들로 가득 쓰여져 있다. 간간히 사진도 있고 글이 길지 않기 때문에 재밌고 금방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막 이별해서 너무 힘든 사람보다는 이별한지 시간이 좀 지나서 힘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사람이 읽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막 이별해서 너무 힘들 때는 어떤 글이든 내 이야기 같고 어떤 글을 봐도 슬프고 눈물이 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사랑할 때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는데, 이별을 하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한 것 처럼 슬프고 고통스럽다. 나이를 먹어도 이별은 아직 서툴고 아프기만 하다. 이별해서 아픈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이 책이 공감이 많이 될 것이다. 또한 위로도 많이 되었다. 이별을 하면 모든 노래가 내 이야기 같은데, 나는 요즘 윤종신의 '좋니'라는 노래에 빠졌다. 노래방 인기순위1위기도 한 윤종신의 '좋니'는 이별한 사람이라면 느껴봤을 내용이다. 나는 이 노래가 이 책과 잘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좋니'의 가사를 너무 좋아하는데, 이 책의 내용들도 너무 좋은 내용이 많았다. 곱씹고 또 곱씹었다.

이별의 고통은 정말 견디기 힘든 고통인 걸 나도 잘 알고 있다. 특히 실연을 당하면 자존감도 떨어지고 어떤 것도 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 같다. 이별한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참 소중한 존재이다. 당신을 더 사랑해주고 아껴줄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별을 해서 지금 너무 힘든 사람에게 알리의 '365일' 노래를 들어보라고 권하고싶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하다가 나중에는 다른사람과 행복을 찾아 가끔 들려오는 너의 소식에도 그냥 뒤돌아 웃음 짓게 된다는 내용이다. 언젠간 우리도 이 힘들었던 이별의 시기도 나중에는 웃음지으며 회상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사랑이 그런건 가 봐
세월이 약이었나봐
그 때는 정말 죽을 것 같았어
하지만 지금 사랑이 또 다시 아픔을 줘도
나는 웃으며 이별을 맞을래
사랑은 또 다시 올테니까
-알리의 365일 가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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