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을 꿈꾸지만, 혼자 살기에는 아직은 두려워서 독립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해에는 독립을 하고 싶어서 독립생활이 어떤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혼자 사는 저자의 리얼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잡순이라는 점이 나와 닮기도 했다. 그래서 공감 가는 부분도 굉장히 많았다. 또 저자의 글은 굉장히 재미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어쩌다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나도 얼마 전에 방을 많이 치우고 미니멀리스트로 점점 변화하려 하고 있다. 방만 깨끗해졌을 뿐인데,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그럼에도 저자는 있으니 좋았던 물건 3가지를 알려준다. 바로 잠옷과 샤워가운, 향이다. 이 글을 읽고 나도 저자를 따라서 잠옷을 구매했다. 집에서 쉴 때 한층 더 아늑해진 느낌이 들었다.
내 친한 친구는 결혼을 했다. 나에게 늘 말하기를 결혼 하기 전에 꼭 혼자 살아보라고 말한다. 나도 그래서 혼자 꼭 살아보고 싶다. 이 책을 읽고 저자가 자유로워 보이고 부럽기도 하고, 한 편으론 내가 혼자 잘 살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다.
가볍고도 재밌게 금방 읽을 수 있는 에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