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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 - 나를 위로하는 일본 소도시 ㅣ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1
이예은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
2017년 4월, 다카마쓰라는 일본 소도시로 여행을 갔었다. 일본의 대도시인 오사카나 도쿄는 많이 가봤지만, 소도시는 처음 여행해봤는데 대도시보다 훨씬 좋았다. 작은 마을이지만 일본의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있어서 잘 느껴지고 너무 행복했던 기억에 다시 한 번 다카마쓰의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다카마쓰에서 한 달을 살았다. 다카마쓰에서 작은 원룸을 구해서 지내며 오랫동안 꿈꿔왔던 소도시의 로망을 실천하였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낯선 곳에서 한 달 살기가 쉽지 않을텐데 저자의 용기도 너무 대단하고 한 편으로는 너무 부러웠다. 한 달동안 정말 제대로 힐링이 되었을 것 같다.
일본 소도시 다카마쓰에는 여유가 있고, 미식이 있고, 예술도 있으며 자연도 함께 공존한다. 나도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특히 다카마쓰는 우동이 명물인데, 그렇기 때문에 아무 우동집이나 들어가도 맛있었다. 우동을 배우고 만들어볼 수 있는 우동학교 체험도 있어서 다음 번에는 이 곳을 방문해보고 싶다. 그리고 내가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은 모두 다 친절했다. 길을 자세하게 알려주기도 하고,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며 대화를 했던 사람도 있다. 말을 잘 안통했지만, 따뜻한 타카마쓰 사람들의 마음이 전해졌다.
또한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쇼도시마에 올리브공원도 나와있는데, 이 곳은 정말 멋지고 맛있는 올리브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다. 날씨가 좋을 때 산책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다카마쓰를 여행하려고 준비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다. 여행 팁이나 숙소 추천도 있고, 여행코스도 나와있기 때문이다. 다카마쓰에서 한적한 여유를 느끼며 힐링하고 싶다. 언젠간 나도 저자처럼 다카마쓰에서 한 달 동안 살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