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다은
책 제목에 나오는 다은이라는 이름은 이 책의 저자 이름이다. 책 표지부터 귀여운 캐릭터의 여자가 그려져 있는데, 아마 저자 본인을 캐릭터로 만든 것 같다. 책 표지가 귀여워서 한 번 더 눈길이 간 책이다.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저자는 그림일기로 하루를 기록하기로 한다. 이 책은 저자의 그림일기가 담긴 책이다.
하루 일과를 한 페이지에 다 담아낸 것이 신기하고 재밌었다. 매일매일 저자가 입은 옷도 그려져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인생의 참행복=고양이 라는 것도 나와 생각이 같았다. 나도 고양이를 참 좋아하는데, 이 책의 내용에 고양이도 자주나와서 좋았다. 나와 비슷한 듯 다른 일상이지만 그림으로 표현하니 한층 더 재미있었다. 사실 나도 아이패드를 구입했는데, 그림일기를 써보고 싶어서 이 책을 본 것도 있다. 이 책의 저자처럼 그림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나도 그림으로 하루일과를 기록하고 싶다. 정말 대단한 건 저자는 하루도 빼먹지 않고 그림일기를 썼다. 이 일이 즐거워서 가능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도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어졌다. 저자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공감도 하고 새로운 것에 나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른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 보는 일이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그래서 요즘 유튜브에는 브이로그도 유행을 하고 있는데, 대리만족도 되고 내가 못해 본 경험을 대신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나도 일기를 써야지 생각만하고 제대로 실천을 하지 못했는데, 저자는 일기를 쓰고나서 완벽하지 않는 내가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도 이제부터 일기를 짧게나마 써 볼 것이다. 평범한 일상도 하나하나 기록해놓으면 나중에 보면 보물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