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대신 리스트
이 책의 저자는 미니멀리스트에 관한 책을 아주 많이 쓴 '도미니크 로로'이다. 저자의 책 '심플하게 산다'를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 나도 미니멀리스트를 꿈꾸었다. 이 책 또한 미니멀리스트, 정리에 대한 책이다. 머릿 속이 복잡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집이나 공간을 정리하는 미니멀리스트 보다는 생각이나 마음을 정리하는 미니멀리스트에 관한 책이 더 맞는 것 같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사는 사람은 삶을 무료하게 느낌다. 생기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나태와 지루함으로 시간을 허비한다. 이 문구를 보고 나는 여태까지 과연 열심히 살았나 하는 반성을 해보았다. 항상 주말에 건설적인 일보다는 실컷 자고 누워서 뒹굴거리고 의미없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앞으로는 나도 나만의 리스트를 만들어서 하루를 알차게 써야겠다.
나는 게으르다. 그래서 그런지 일을 미루는 습관이 있다. 이 책에는 미루지 않는 습관 만드는 방법도 있어서 좋았다. 미루는 습관은 삶을 실패로 이끌기 때문에 꼭 고치고 싶은 습관이다. 번거럽고 어려운 일이라도 해야 할 일은 바로바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시간 관리를 할 수 있게 되면 일상이 안정된다. 나도 앞으로는 미루는 습관보다는 바로바로 일을 처리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버리는 습관도 굉장히 중요하다. 나는 원래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고, 취미도 많아서 항상 내 방은 물건으로 가득했다. 미니멀리스트 책들을 보며 반성하고 물건을 많이 줄이긴 했지만, 아직도 방이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적게 소유하고도 많은 것을 충족하는 일상을 만들어야 겠다. 그리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인데 세일한다고 해서 사는 습관을 버려야겠다. 그리고 대량으로 사면 가격이 싸서 그렇게 많이 구매를 했는데.. 앞으로는 비싸더라도 필요한 만큼만 사야겠다. (작년에 수입맥주 4개에 만원으로 할인이벤트를 하길래 4개를 산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맥주는 아직도 안먹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것에 리스트를 만들어서 계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 앞으로는 나도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하루하루 리스트를 만들어서 달성하다 보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