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세상에서 단 한 사람, 든든한 내 편이던
박애희 지음 / 걷는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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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책을 펼칠 때 엄마에게 전화를 걸고 책을 덮을 때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우리는 왜 매번 잘 해줄 수 없을 때 잘 해주고 싶고, 안부를 물을 수 없을 때 안부를 묻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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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는 사람' 세상 모든 '엄마'를 칭하는 또 다른 말이 있다면 이보다 적당한 말이 없을 거라고 나는 늘 생각했다." p.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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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혼자가 아니야. 힘들고 외로우면 언제라도 엄마에게 와.' " p.26

언제나 내 편이 되주고 나를 지금도 계속 키워주시는 엄마에게 나는 너무 못해줬다.

sns상에서만 효도하는 행위(부모님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보고 댓글로만 효도하는 행위)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독서 후기를 글로 쓰다보니 같은 꼴이 된 듯 싶다.

그렇기 때문에 후회와 반성은 이따 집에 가서 하자.

나는 생각보다 엄마와 떨어져 지낸 시간이 길다. 길다고 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군대 21개월 생활, 학교 2학기 기숙사생활, 그리고 지금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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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있을 때는 보고 싶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들지만 막상 집에 가면 잔소리 좀 그만하라고 성질 내기 바쁘다.

그게 가족이니까. 하지만 엄마를 위해서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좀 더 친절하고 안부를 좀 더 자주 묻고 엄마가 나에게 해주었던 모든 것을 돌려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



'주는 사람.'

세상 모든 '엄마'를 칭하는 또 다른 말이 있다면 이보다 적당한 말이 없을 거라고 나는 늘 생각했다. 반면에 자식은 '받는 사람'이라고 여겼다. 자라는 동안 이런 나의 인식은 하나의 버릇이 되어 갔다. 늘 내주기만 해야 하는 이의 지루하고 고단한 삶을 들여다보는 대신, 게으르고 무심한 자식의 자세로 일관하는 일이 어느새 너무 자연스러워지고 있었다.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엄마'라는 단어, '엄마'라는 존재.

타지에 사는 날이 늘어나면서 엄마를 자주 못 보는 날이 늘어가고 있다.

항상 보고 싶고 미안하다가도 막상 만나면 표현을 못하고 잔소리 한다고 짜증낼 때가 더 많다.

우리는 왜 매번 부모님에게 더 이상 잘 해줄 수 없을 때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해 할까.

생각 날 때 전화를 하며 안부를 묻는 날이 많아지길 바란다.



'너는 혼자가 아니야. 힘들고 외로우면 언제라도 엄마에게 와.'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사회생활이란 너무 힘들다.

내 편은 커녕 나를 무시하고 깎아내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앞에서든 뒤에서든.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하지 못 할 것 같기도 하다. 너무 어려워서 막막하기도 하다. 내 편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무섭다.

하지만 항상 내 편이 되주는 사람이 있다. 바로 엄마다.

내 뒤에는 항상 나를 받쳐주고 도와주는 엄마가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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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연구소 - 완벽한 한 잔을 위한 커피 공부
숀 스테이먼 지음, 김수민 옮김 / 웅진리빙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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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연구소


2019.1.13일 ~ 2019.1.16수


잘 모르고 먹어도 맛있지만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분명히 학생 때는 아메리카노가 써서 먹기 싫고 왜 먹는 지 이해도 못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메리카노 없이 하루를 버티기 힘들다.


군대 때는 믹스 커피를 달고 살았고 지금은 가끔 카페 가서 아메리카노를 먹거나 회사에선 카누 블랙 커피를 타 먹는다.


저렴한 입맛이라 별 생각 없이 먹었었는데 먹다보니 조금씩 맛이 달랐다.


맛을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어디 카페에서 이런 원두를 썼더라, 유명한 바리스타가 주인이라 이런 방식으로 추출한다더라 등 커피의 재료, 추출방식, 맛에 조금 궁금하게 됐다.


어차피 먹을 거 좀 더 건강하게, 맛있게, 느낌 있게 먹으면 좋지 않은가.


<커피 연구소>를 보게 되면 카페 가서 아는 척을 할 수 있을 거다. 아는 척을 하다보면 재미있어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들어 공부하게 될 것이다.


공부하다보면 커피를 더 찾게 되고 그러다보면 커피가 더 맛있어 지는 건 당연하다.

 

커피를 더 맛있게 먹고자 한다면 <커피연구소>를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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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키
D. M. 풀리 지음, 하현길 옮김 / 노블마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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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키



처음에는 너무 두꺼워서 내가 읽을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제는 소설도 자주 읽겠다고 생각했고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은 흡입력이 강해 빨리 읽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결론적으로는 꽤 오래 걸렸다. 하지만 연말 연초라 책 읽을 시간이 조금 부족했던거지 읽은 시간만 따지면 648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을 읽는데 굉장히 짧은 시간이 걸렸다.


<데드키>는 D.M 풀리 작가의 데뷔작이라 한다. 이렇게 두껍고 흡입력 강한, 재미있는 소설이 데뷔작이라니 글쓰기를 독학으로나마 배우려고 하는 지금, 믿을 수 없이 대단하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구조공학자로 일했던 작가 자신의 직업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버려진 건물을 조사하는 동안, 그녀는 소유자가 분명하지 않은 대여금고들로 꽉 찬, 지하의 금고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 중 특별하고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얽힌 금고들을 계속 생각하며 글을 썼다고 한다.

'데드키'는 그런 대여금고들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다. 비밀을 가진 대여금고, 은행, 부자, 돈, 마스터키 등 뭔가 있을 것 같은 궁금증이 생기는 단어들인데, 재미없을 수가 없다.


책의 두께 때문에 겁먹지 말고 읽어보길 바란다. 

 



<데드키>에서는 1998년도 아이리스라는 건설회사 신입여직원과 1978년도 베아트리스라는 은행여비서의 이야기로 번갈아 이루어져있다.


두 여자 모두 회사에서나 사회에서, 심지어 가족들 사이에서도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다.


두 여자 모두 '데드키'에 얽혀 고통받고 어려움에 쳐한다.

 힘이 없고 약한 존재인 아이리스와 베아트리스가 이 문제 속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풀어가는지를 보는 건 가슴 졸이면서도 몰입해서 볼 수 밖에 없다.


앞으로도 소설을 틈나는대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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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감각 - 삶의 감각을 깨우는 글쓰기 수업
앤 라모트 지음, 최재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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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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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수

조금씩 읽다가 마음 잡고 스타벅스에 가서 나머지를 완독했다.

미국 작가 앤 라모트의 글쓰기 수업에 대한 핵심들이 들어있다. 앤 라모트라는 작가는 솔직히 처음 들어본다.(앤 작가가 한국어를 안다면 이 글을 읽고 일주일 동안 열받아서 초콜렛을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

잘 모르는 내가 이 책만 봐도 이 작가는 굉장히 솔직하고 글쓰기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안다. 게다가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잘 안다.

이 글쓰기 수업은 아주 솔직한 덕분에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 위로를 얻을 것이다. 나만 글을 쓰려고 할 때 아무 생각이 안나 답답한 게 아니라는 것, 나는 멍청하고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바보가 아니라는 것, 그러면서 욕심 많고 질투심 많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쓰기 수업 중 주로 소설 쓰기에 대한 내용이 많다. 앤 라모트 작가는 글을 쓰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쓰는 기술을 가르친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뭔가 쓰고 싶을 거고 쓰고 있을 거다.

그 뭔가를 쓰고 있다보면 더 나은 것들을 쓰게 될 것이다.

나는 소설을 잘 읽지 않아서 소설을 잘 모른다. 잘 모르기에 책을 쓴다 해도 소설을 쓰겠다는 생각은 별로 안해봤다.(생각을 해보기는 했다. 생각은 해볼 수 있으니까.)

하지만 <쓰기의 감각>을 읽고 나서 소설을 써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았다. 아이디어가 마구 샘솟았다. 물론 집에 와서 적어봤을 땐 별 시덥잖은 것들이었지만, 아무튼 재밌는 아이디어들이 떠올랐었다.



소설을 모르고 소설 쓰는 법은 더 모르지만 앤 라모트가 말해주는데로 앤 라모트의 말을 공감하면서 글을 쓰다보면 소설도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앤 라모트는 출판의 현실도 이야기한다.

어찌해서 책을 출판한다고 내가 바뀌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책을 한번 썼다고 부자가 되는 것도, 유명해지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글을 더 잘 쓰게 되고, 아이디어가 더 나오는 것도 아닌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 라모트의 <쓰기의 감각>은 글을 쓰고 싶게 만든다. 그것만으로도 <쓰기의 감각>은 좋은 글쓰기 수업 책이며 앤 라모트는 좋은 글쓰기 선생님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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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비커밍 - 미셸 오바마 자서전
미셸 오바마 지음, 김명남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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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국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이다. 미셸 오바마의 시작부터 오바마가 도날드 트럼프에게 대통령직을 인계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일단 내용을 떠나서 책이 꽤 두껍다. 562쪽 정도 된다. 읽기 꽤 어려울 수 있지만 미셸 오바마의 일생과 대통령 가족의 삶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다만 자서전이기 때문에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부분은 거의 없다는 것을 감안하고 보면 좋다.


미국 국민들을 위해 일한 퍼스트레이디지만 흑인과 유색인종, 어린 아이, 여자, 군인, 젊은이들을 위해 특히 더 일한 활동가이다.

                

할 수 있어. 우리는 어떻게든 해낼 거야.

미셸 오바마는 책 전체에서 자신에게, 오바마에게, 가족에게 할 수 있다는 다짐을 많이 이야기한다.

이건 단순히 긍정이나 낙관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계획가인 미셸 오바마가 할 수 있도록 행동했고 해냈다.

말뿐인 긍정이 아니라 항상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자신감과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행동한 미셸은 단순한 퍼스트레이디가 아니라

주체적인 도전자이자 행동가이다.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뛰어난 변호사였지만 돈보다 남을 돕는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비영리단체, 병원, 대학 등에서 일한 진정한 활동가다.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 버락 오바마의 서포트 역할이 아니라 주체적인 삶을 살았다. 미셸 오바마만의 역할을 가지고 살아왔음을 알 수 있었다.

                

미셸 오바마는 자서전에서 내내 고민하고 다짐한다.

나는 할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라고 다짐하는 반면

우리는 어떤 사람일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한다.

좋은 활동가란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미셸 오바마는 지금까지 계속 좋은 활동가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나갈지 기대가 되는 좋은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퍼스트레이디가 끝난 지금, 활동가로서 많은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는 확신도 책을 덮고 알 수 있었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고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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