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책을 펼칠 때 엄마에게 전화를 걸고 책을 덮을 때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우리는 왜 매번 잘 해줄 수 없을 때 잘 해주고 싶고, 안부를 물을 수 없을 때 안부를 묻고 싶은 걸까..
.
.
. " '주는 사람' 세상 모든 '엄마'를 칭하는 또 다른 말이 있다면 이보다 적당한 말이 없을 거라고 나는 늘 생각했다." p.166 .
.
.
." '너는 혼자가 아니야. 힘들고 외로우면 언제라도 엄마에게 와.' " p.26
언제나 내 편이 되주고 나를 지금도 계속 키워주시는 엄마에게 나는 너무 못해줬다.
sns상에서만 효도하는 행위(부모님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보고 댓글로만 효도하는 행위)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독서 후기를 글로 쓰다보니 같은 꼴이 된 듯 싶다.
그렇기 때문에 후회와 반성은 이따 집에 가서 하자.
나는 생각보다 엄마와 떨어져 지낸 시간이 길다. 길다고 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군대 21개월 생활, 학교 2학기 기숙사생활, 그리고 지금 현재. .
.
.
떨어져있을 때는 보고 싶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들지만 막상 집에 가면 잔소리 좀 그만하라고 성질 내기 바쁘다.
그게 가족이니까. 하지만 엄마를 위해서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좀 더 친절하고 안부를 좀 더 자주 묻고 엄마가 나에게 해주었던 모든 것을 돌려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