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 - 다치바나 다카시의 암과 생명에 관한 지적 탐구
다치바나 다카시.NHK스페셜 취재팀 지음, 이규원 옮김, 명승권 감수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 중 두번째로 이 책을 보았다. 저자의 필력은 전문가들만이 알법한 어려운 내용에 대해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서 진가가 발휘된다고 생각한다. 이 글 또한 암이라는 질병에 대해 전문가적 내용을 쉽게 서술하고 있다. 암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글중에서 ˝암은 기초적으로 세포의 병이다.
~ 정상세포는 새로 태어났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죽는다. 생과 사의 사이클을 반복한다. 그런 시간의 축 위로 예정된 운명을 따라 생생하게 흘러가는 것이 정상세포인 데 반해, 이들 암세포는 세포 주기의 메커니즘이 망가진 탓에 쉽게 죽지 않는다. ‘암에 걸렸다‘는 것은 이를 말한다. DNA에 적혀 있는 예정 운명이나 자기 복제 프로그램에 이상이 생겨 정상세포의 삶에서 일탈해버리는 것, 이것이 암에 걸린다는 것이다.~
‘왜, 어떻게 해서 그런 미친 세포군이 정상 세포군에서 태어나는가‘하는 원인론에 이르면 제론이 분분해 진다.˝

위의 글처럼 DNA에 적혀있는 내용이 복제될 때 생기는 오류는 질병이라는 차원에서 인간에게 불필요한 것이지만, 인류의 진화라는 관점에서는 돌연변이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암이란 생과 사의 수수께끼가 되는 것이다. ˝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용도서
와인버거 <암생물학>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죽음의 순간>
조나단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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