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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해녀 ㅣ 외계인 해녀
김란 지음 / 한그루 / 2018년 9월
평점 :
제목을 보고는 어떤 이야기일지 무척 궁금했어요.
어울리지 않는 외계인과 해녀가 제목이라.... 외계인이 해녀라는 이야기?
책을 들어 표지를 보면서 먼저 해녀와 외계인이 너무 잘 어울리고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원래 같이 생활하는 이웃인 듯, 가족인 듯... 어울렸어요.
그림도 제주도에서 태어난 작가님의 작품이더라고요.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그림을 보면서 다양한 바닷속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외계인과 해녀가 만나서 일어나는 일들은 많은 상상력을 갖도록 했어요.
새라고 생각하는 해녀를 만난 외계인들은 번역기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해녀들의 말을 잘 번역하지 못하여 엉망이 되어버리기도 하지만요.
제주를 떠났다가 그리워서 다시 제주로 온 외계인들은 해녀가 됩니다.
외계인을 도와줬던 할머니를 구하면서 숨비소리를 내고 할머니를 대신하여
바다로 뛰어드는 외계인에게서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마지막 장의 숨은 그림을 찾으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