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안녕하세요. 몸 건강과 마음 건강을 위한 책을 만드는 판미동 입니다.

출간 예정 도서 <나를 숨쉬게 하는 것들>의 가장 빠른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가수 이효리가 추천한 ‘나를 바꾸는 요가 에세이'

‘남이 보는 나’를 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나’를 찾아간다는 것


“나도 변할 수 있을까”

“나도 그 무엇이 될 수 있을까”

“나도 날, 사랑할 수 있을까”



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5월 4일 ~ 5월 11일 (당첨자 발표 : 5월 13일)

 

2. 모집인원 : 10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함께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알라딘'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미서평시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숨, 나, 자유의 발견

그리고 요가를 통해 배우는

내가 만든 사슬을 끊어내는 법


‘나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홀로 있다.
아무도 나를 보지 않으므로,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다.

뭐든 해도 상관없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상관없다.’


어느 날 발견한 소설가의 꿈. 그러나 지금의 청춘들과 마찬가지로 김혜나 작가는 꿈과 의욕만 있을 뿐, 아무리 노력해도 등단하지 못하는 자신의 비참한 모습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하는 고단한 생활은 결국 그를 우울증과 비만에 빠트리고 끝내 자살에 대한 충동까지 느끼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자는 이대로라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스스로 정신 병원을 찾아가지만, 삶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그를 더욱 더 큰 절망의 구렁텅이에 몰아넣는다.

그러다 문득 ‘살아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시작한 요가. 이를 통해 저자의 삶은 조용히 그러나 놀랍도록 변화하기 시작한다. 현재도 요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나 작가는 그 당시 요가 덕분에 ‘작가 등단’이라는 자신의 꿈 이면에 감춰진 명예욕과 탐욕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알아차림과 더불어 스스로를 벼랑으로 몰아가던 강박과 편집증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그때부터 그는 절망과 수시로 찾아오던 무기력을 서서히 떨쳐내기 시작한다.


오 년 전 다시 요가 강사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내 삶은 정말이지 눈부시게 변화되어 갔다. 아무리 많은 교육을 받고 경력을 쌓아도 쉽게 얻기 힘든 일자리 들이 저절로 나를 찾아오는 경우가 무척 많았다. 새로운 요가 학원에서 저녁 수업을 맡게 된 것을 시작으로 일 년 사이에 여러 기업체 및 학교, 문화센터, 공공 기관 등으로 강의를 하러 나가는 요가 강사가 되어 있었다. 칠 년 전 처음 요가 지도자 과정에 등록해 수련을 시작하던 때만 해도 결코 상상할 수 없던 미래가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그 당시 노상 걱정하던 생계와 창작, 집필, 건강의 문제들이 어느 순간 다 해결되어 있음을……, 과연 어떻게 설명해야만 할까. 이것들은 그 문제에 매달려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기를 쓰고 애를 태워서 해결한 것이 아니라, 그저 소금이 물에 녹듯…… 자연히 녹아 없어져 버렸다. 그것들이 해결되던 순간에는 해결되어진 것 자체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나를 뒤돌아보니 이미 다 해결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스스로 만들어내던 고통의 사슬을 잠시 내려놓기. 김혜나 작가는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다면 요가를 통해 잠시 삶의 속도를 멈춰보기를 권유한다. ‘본래 나는 이렇다.’는 건 존재하지 않으며,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놀라운 자신은 이미 내 안에 숨어 있다고 그는 말한다. 요가란 그렇게 내 안에 잠들어 있던 보물들을 하나씩 꺼내어 보는 일이다. 만약 당신이 오늘 하루를 스스로 초라하고 비참하게 보냈다면 잠시 요가를 통해 멈추어 보자. 거기서 우리는 숨과 자유, 그리고 사랑스러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김혜나 지음ㅣ252쪽 ㅣ 12,800원 ㅣ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재즈 캐럴 모음집 [180g 투명 레드 컬러 LP]- 유럽최고 화가 23인의 크리스마스 아트북 (305*305) 수록
빙 크로스비 (Bing Crosby) 외 노래 / 굿인터내셔널 / 2022년 11월
55,200원 → 46,000원(17%할인) / 마일리지 460원(1% 적립)
2022년 11월 22일에 저장
절판
다정소감- 다정이 남긴 작고 소중한 감정들
김혼비 지음 / (주)안온북스 / 2021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4월 29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22년 01월 17일에 저장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조너선 아이브 - 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 명의 천재
리앤더 카니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플빠(?)를 자칭했던 나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맥북 등은 섭렵하고 그토록 열광하였음에도

스티브 잡스와 팀 쿡은 알아도 조너선 아이브는 잘 알지 못했다.

사실 내가 삼성전자나 다른 여타 브랜드에 한눈팔지 않고 애플을 무한애정한 이유는

무엇보다 '아름다워서'라는 '디자인'요소 때문이었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서점에서 스티브 잡스 옆에 나란히 누워있는 조너선 아이브의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을 때

그동안 못알아봐서 죄송합니다라는 마음과 그의 디자인 철학에 대한 호기심에 책장을 넘겼다.

우선 이 책은 아이브의 학창 시절 부터 시작된다. 물론 그가 초등학교 시절엔 학습 장애 난독증 진단을 받았다고는 했지만,

책 표지의 소 제목 처럼 '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 명의 천재'임이 학창 시절 부터 여러부분에서 부각 되었다.

또한 디자인 부문 왕립 교육 장학관인 아버지 '마이크 아이브'는 아들에게 창의적인 소양 계발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 주었고,

조너선 아이브가 디자이너로서 성공하기 위한 최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으로 도와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이러한 것은 분명히 조너선이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로 성장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이 든다.

(슬프지만 나도 모르게 개천에서 용이 나거나 7전 8기의 스토리를 기대하고 또 위안 받고 싶었나보다. 

뭔가 대한민국의 평범한 8년차 디자이너인 나에게는 좌절을 안겨주었던 챕터였다. 또르르...)

 

 

 

 

그리고 또 다시 한 번 좌절과 부러움을 동시에 알려준 것은 영국식 디자인 교육!

"영국에는 T형 디자이너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특정 분야에서 원숙한 기량을 연마한 동시에 여타 디자인 분야에서도 상당한 조예가 있는 디자이말하는 겁니다.

결국 아이브는 자신이 받은 영국식 디자인 및 예술 교육의 기본 취지를 토대로 서비스 디자인, 멀티미디어 측면, 포장 방식,

홍보 활동 등을 조율해 왔을 겁니다"

_ 알렉스 밀턴(아일랜드 국립 예술 디자인 대학 교수)

"대학 교육을 받으면서 아이브의 직업 윤리관은 더욱 확고해졌고 초점은 한결 분명해졌다.

그는 뉴캐슬 경험의 상당 부분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했다.

모형과 시제품을 열심히 제작하는 평생 습관도 그렇게 생긴 것이었다.

그가 받은 디자인 테크놀로지 교육은 모험을 장려하고 실패해도 보상하는 분위기였다....(중략)

.....미국의 디자인 교육 제도가 학생들에게 종업원이 되는 방법을 가르친다면 영국의 제도는 열정을 좇고 팀원을 끌어모으는 방

가르치는데 중점을 둔다고 비교할 수도 있다...(중략)."

우..우리나라는? 잠깐 생각을 하게 되었던 부분 이었다.

이렇게 좋은 환경과 교육으로 남다른 출발선에 선 듯한 그는 졸업 후에도 그의 재능만으로 애플에 입사하고,

운명의 파트너 잡스와 함께 애플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현직 디자이너로서 그들의 대화를 엿본다는 것 자체가 가슴 떨리는 순간이 었다.

비록 내 머릿속에서 상상으로 그려 보는 풍경이지만, 그들의 작업 방식들은 너무너무 궁금했었다.

물론 이 책에서 그것들을 낱낱히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기술적인 문제의 접근이 아닌 '사람'에서 시작된 디자인, 사용자의 인식을 디자인하는

애플과 수장 조너선 아이브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토리 자매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토리 자매의 뿌리는 상처 입은 채이군요.

도토리 열매는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딱딱한 껍질 안에는

아픔이 고여 있고 망가진 울타리의 흔적만 존재합니다.

퍼 올리는 기억마다 충만함과 결핍이 혼재하는 것은

온전한 뿌리와 상처 입은 뿌리가 뒤엉켜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옮긴이의 말, 김난주씨의 글에서와 같이 도토리 자매가 퍼 올리는 얘기들은

많이 아팠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사랑스럽게 웃어주는, 하지만 훨씬 단단해진 친구를 마주하는 것 같았다.

도토리 자매는 부모님, 삼촌 그리고 할아버지까지 차례대로 그 존재의 부재를 맞이했다.

사랑하는 하는 사람을 잃는, 누군가의 존재가 하루아침에 '실재가 없는' '無'로 바뀌는 순간의 우울함과 혼란, 상처

그리고 참을 수 없는 슬픔이 이 도토리 자매에게도 묻어있다.

그런 온전한 뿌리와 상처 입은 뿌리가 뒤엉킨 이들의 소소한 이야기에 마음 깊은 곳이 일렁이고 눈시울이 뜨거웠다.

 

P.71-72 :

어떤 사람이든, 잠시라도 좋으니까 어렸을 때의 자신을 만나러 갈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러면 어떤 기분이 들까, 부러울까 애절할까. 불타오르는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 가장 뜨거울 때 '언젠가는 가슴 아파질 테니까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같은 말을 하면 할수록,진정한 뜨거움에서 멀어지는 법이라 더욱이 우리에게는 지금밖에 없는 거지, 하고 생각한다. 지금 나는 행복하고, 창밖으로 하늘을 보기만 해도 눈물이 흐를 정도로,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 행복을 만끽하고 싶어 틀어박혀 있는, 아주 고마운 처지.

 

그런 상태인데도 역시 단 하루라도 좋으니까, 그날로 돌아가 피크닉에서 돌아오는 길의 엷은 어둠 속을 가족끼리 걷고 싶다.  

 

도토리 자매는 억지스럽게 무엇인가를 하지 않는다. 그저 작은 일상을 매우 단조롭게 얘기해준다.

근데 그것이 특별하게 내게 따스함으로 다가와 위로가 되니 신기하기만하다.  

이 책을 마주하고 한장 한장 넘기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느꼈다. 고마워요. 도토리자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 블로그 방문 회원님들께 인사 올립니다. (^^)  

안녕하세요? 민음사입니다.

 

 

조너선 아이브 Jony Ive

 

서평단 모집 (2014.04.09~13)

 

─ 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 명의 천재 

 

 

"조니는 내 영혼의 파트너다." - 스티브잡스

 

• 1999년 《MIT테크놀로지리뷰》 선정 35세 이하 혁신가 100인
• 2004년 BBC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인
• 2009년 패스트컴퍼니 선정 가장 창의적인 사람 1위
• 2012년 영국 왕실 기사 작위(KBE)
• 2013년 《타임》 선정 100인

 

▶ 천재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의 삶의 다룬 유일한 책!

 29세의 나이로 거대 글로벌 기업의 디자인 팀을 이끄는 수장이 되었으며 30대 에 이미 전 세계를 뒤흔든 히트 제품을 연달아 내놓은 사람.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오스카 상이라 불리는 D&AD 상 최다 수상을 비롯해 IDEA 금상, 레드닷 디자인 상 등 만드는 제품마다 디자인 상을 휩쓸었고 45세에는 영국 왕실의 기사 작위를 받은 최고의 산업 디자이너. 아이맥과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위대한 제품을 탄생시킨,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모든 이가 동경하는 혁신가. 바로 애플의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 조너선 아이브다.
  그의 삶과 디자인 철학을 다룬 책 『조너선 아이브: 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 명의 천재』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리앤더 카니는 아이브 본인을 비롯한 애플의 전현직 임원 및 디자이너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밀스러운 조직 애플의 장막 뒤에 가려져 있던 애플의 최고 혁신가 조너선 아이브의 초상을 상세하게 그려 냈다. 21세기 혁신의 키워드, 우리가 일하고 여가를 즐기며 사회관계를 맺고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재정의한 조너선 아이브와 애플의 철학이 지금 펼쳐진다.

▶ 본문 중에서

“우리는 기술적인 문제부터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사람’에서 시작했지요.” 아이브의 말이다.
“아이맥에 관한 토론의 중심은 칩의 속도나 시장 점유율이 아니었습니다. 대신 좀 감상적인 질문들을 던졌지요. ‘우리는 사람들이 이 제품을 어떻게 느끼기를 바라는가?’ ‘이 제품은 사람들 마음의 어떤 부분에 가닿을 것인가?’ 같은 질문 말입니다.” 훗날 아이브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이브는 맥 NC의 ‘디자인 스토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아버지 마이크에게 배웠듯, 완전히 새로운 뭔가를 고안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첫 단계는 바로 디자인 스토리를 구상하는 일이었다. “산업 디자이너로서 우리가 하는 일은 더 이상 물건을 디자인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그 물건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을 디자인합니다.”
— 5장, 아이맥 디자인

스트링어는 최종적으로 장식이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가자는 결정이 거의 고민 없이 금세 내려졌다고 기억한다. “우리가 디자인한 것 중에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전화기 전면부에는 애플 로고도, 제품명도 넣지 않았다. “우리는 아이팟에서 얻은 경험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디자인이 놀랄 만큼 멋지고 독창적이면 굳이 전면에 로고나 제품명을 넣을 필요가 없다는 걸 말이에요. 제품 스스로가 자신을 말하니까요. 그런 제품은 문화 아이콘이 됩니다.”
— 10장, 아이폰 디자인

잡스에게 그랬듯 아이브에게도 ‘위대한 제품’을 창출하는 것이 회사의 대차 대조표보다 훨씬 중요하다. “우리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닙니다.” 2012년 7월,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정상 회담에서 아이브는 청중을 놀라게 했다. “애플의 목표는 단연코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소 시건방지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바로 위대한 제품을 창조하는 것이고 우리가 가슴 뛰는 흥분을 맛보는 순간은 바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때입니다.”
— 13장


▶ 『조너선 아이브』 (민음사) 차례

 

저자의 말


1 학창 시절
2 영국식 디자인 교육
3 런던 생활
4 애플 입사 초기 시절
5 돌아온 잡스와 만나다
6 연달아 대박을 터뜨리다
7 철의 장막 뒤의 디자인 스튜디오
8 아이팟 디자인
9 제조와 재료, 그리고 여타 문제들
10 아이폰
11 아이패드
12 유니보디 시대를 열다
13 애플의 MVP

 

▶ 『조너선 아이브』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리뷰 페이지를 자신의 알라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와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4월 09일(수)~2014년 04월 13일(일) (13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 발표일은 2014년 04월 14일 (월) 오후에 공개됩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4.15(화)~04.27(일) 13일간입니다. 

 

여섯, 책을 수령하신 후 최소 책 표지 이미지 1개 이상이 들어가야 합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2주간 서평을 작성 한 후『조너선 아이브』서평 발표 페이지에 개인블로그/알라딘 블로그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해당 기간 안에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민음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청춘 파산 - 2014년 제2회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 당선작
김의경 지음 / 민음사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가수첩을 돌리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 인주의 시선에 따라 서울 각지의 동네들을 마주한다.

사당동, 신림동, 청담동, 노량진동...상가수첩을 담은 봉고차가 움직일 때 마다

인주의 청춘을 채우는 아르바이트의 추억과 치열하고 현실적 이야기들은

보는 이의 마음 한편을 마치 함께 봉고차에 탑승이라도 한 듯 이리저리 흔든다.

 

처음 몇 장은 엄마의 사업실패로 빚더미에 앉은 인주의 비참한 현실을 바라보기가 힘들 것 같았는데

각각의 아르바이트 마다 등장하는 어디서 봤을 법한(어디에나 꼭 있는), 정말로 그 동네에 살 것만 같은

인물들의 등장과 대한민국의 작은 사회를 대변 하는 듯한 그들과의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인주의 무거운 삶의 이야기를 조금씩 덜어주어 담담하게, 때로는 웃기고 슬프게 읽어 낼 수 있었다.

 

인주의 주민등록증은 동사무소 직원의 부주의로 이름의 한자를 人'사람 인', 柱'버틸 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인주의 이름은 외할아버지가 人主 '인생의 주인이 되라'고 지어주신 이름 이었고,

인주는 더 이상 버티는 인생이 아닌 인생의 주인이 되기를 선택해 나간다.

물론 그 선택의 무게조차도 가볍지는 않아 도망치려고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는 인주의 힘겨웠던 지난 청춘과 앞으로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다.

인주는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청춘들도 학자금대출, 전세대출 하다못해 허니문푸어, 하우스푸어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빚 때문에 일가족이 함께 동반자살을 하는 안타까운 소식도 접하게 되는 현실을 대하며

매일을 버티어내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하루를 쫓기듯 허덕이며 마감하는 우리 청춘에게 인주의 이야기가 위로와 용기와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 인주가 신림동 고시원에서 만났던 연희언니에게 받았던 쪽지가 기억에 남는다.

"지금 너를 힘들게 하는 것들이 언젠가는 시간에 묻혀 사라질 꺼야.-조연희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