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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들이 이기는가 - 성공하는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클로테르 라파이유.안드레스 로머 지음, 이경희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왜 그들이 이기는가
파충류 뇌는 언제나 승리하기 때문에
이 책은 무척이나 민감할 수도 있지만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컬처코드를 활용한 컨설팅을 제공할 만큼 전작인 컬처코드에서 문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마케팅 구루다.그가 이번에는 국가와 국가를 비교함으로써 겨우 6백만명만 살고 있는 싱가포르는 왜 흑자를 내고 6천만명이 사는 프랑스는 똑 같은 수치의 적자를 내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분석하고 다양한 예시들을 통해 금수저 국가와 흙수저 국가의 원인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 국가는 승승장구하고 어느 국가는 정체하거나 추락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저자는 질문에 대한 답을 패러다임에서 찾고 있다. 생존, 성, 안전, 성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차이가 나는 현상과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무척 흥미로웠다.
미치오 카쿠는 이 책의 추천사에서 이런 말을 했다. “성공하는 국가가 있는 반면 점점 더 가난해지고 사람들이 실패를 거듭하는 국가가 존재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이 문제에 대해 최초로 포괄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 라고.
즉, 이 책은 문제와 현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어놓았다.
나는 그동안 어떤 문제에 직면하거나, 상황을 볼 때 통계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수치가 모든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유일무이한 신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와는 완전히 반대로 “통계의 관점이 아니라 사람들의 상향 이동을 가능하게 하느냐 방해하느냐의 관점에서 문화적 집단 무의식 이면에 존재하는 파충류 뇌의 욕구를 찾아냈다” 보다 본질적인 측면에서 접근했고 이를 통해 문제를 바라보았다. 우리가 현재 상향이동(move-up)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단순히 수치와 확률적인 문제가 아니라 파충류 뇌가 제대로 적용되지 못한 사례일 지 모른다. 문제의 원인은 보다 근본적인 저 너머에, 그리고 해답은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우리가 놓치고 있던, 우리의 문화코드를 한 번 더 주의 깊게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