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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쎈 중등 수학 1-1 (2023년용) ㅣ 중등 쎈수학 (2023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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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목을 홈스쿨링으로 계속 학습해온 아이.
마구잡이식이긴 했으나 연산과 도형서를 시작으로 어느덧 초등수학 선행이 마무리되었어요.
초등 현행은 여러권의 심화학습서로 심화학습을 진행하고 있는데,
중등 선행을 병행해야겠다고 맘을 먹었지만 역시 중등교재에 대한 지식이 없던터라
교재 선택에 대한 고민이 깊어가고 있었지요.
그러던 중 중등 쎈 개정판 소식이 들렸어요.
쎈이라하면 신사고 대표 라인이고, 여러 수학학원에서도 이용하는 교재로 유명하지요.
아이도 심화서로 최상위쎈을 하고 있던터라 중등라인에도 쎈이 있다는 사실이 반갑더라고요.
그래서 중등의 시작 1학년 1학기 교재로 쎈 개정판을 살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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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라인과 비슷하게 쎈 연산으로 시작해서 우공비와 적절히 섞여 난도가 올라가는 커리큘럼이지만
개념쎈 전에 "베이직쎈"이 있다는 점과 "최상위쎈이 아닌 일품"이란 교재가 있다는게 눈에 띄어요.
또한 교재를 선택함에 있어서 어느정도 난이도의 문제들을 담고 있는지 숫자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도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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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표지에 이 숫자가 나와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1부터 5까지라는 것만 알면,
쎈시리즈의 여러 교재들을 비교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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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풀고 있는 최상위쎈에 나와있는 중등라인을 살펴보면 1(상),2(상),1(하)와 같이 교재 구분이 되어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개정판은 알아보기 쉽게 "1-1"과 같이 "학년-학기"로 되어있네요.
저처럼 중등교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교재 선택을 빠르게 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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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를 펴면 별지로 이렇게 학습플래너가 준비되어있어서, 학습계획을 세우고 부족한 부분을 체크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요, 중등인만큼 아이 스스로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여서 잊어버리지 않고 다시 살펴볼 수 있게끔한 구성이 좋네요.
또한 이어지는 별지 페이지로 빠른 정답 찾기가 있는데요.
전 이 빠른 정답이 있는게 정말 좋다고 생각되었어요.
일단은 빠른 정답으로 채점을 후다닥~해치우고 오답이 있는 부분만 해설을 살펴보면 되기때문에
채점하는데 교재넘기랴 답지넘기랴 복잡하지 않게 할 수 있어서 시간절약면에서 효율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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쏀 중등 1-1의 전체 차례를 만나볼 수도 있고,
이렇게 각 대단원안에서도 소단원과 그 소단원에 속한 여러 유형들을 정리해 둔 점도 좋았어요.
그 중에서도 집중마크가 달린 유형들은 여러 유형 중에서도 중요하거나 까다롭다는 것이겠죠?
소단원에서 이렇게 각 유형을 나누어 나열해 놓으니
각 유형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어떤 학습이 이루어질지 미리 생각해보고 살펴볼 수 있으니까
학습 전에 쭉~읽어보면서 눈에 익히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나중에 학습이후에도 본인이 부족했던 유형에 대해서 복습하고 싶을 때 일일이 찾으며 살펴보지 않아도 유형목록에서 얼른 찾아 학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과서 개념과 실전 개념을 충분히 담아 설명하고,
기본 문제들을 풀며 개념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는
"A단계 기본 다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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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소단원 학습페이지로 들어오면 처음 만날 수 있는 A단계 기본 다잡기에요.
사실 베이직쎈, 개념쎈, 라이트쎈 처럼 2점대 교재가 아니고, 문제 위주의 교재로 알고 있었기때문에 쎈 중등에는 개념학습부분이 없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개념쎈을 거치지 않고 쎈으로 학습을 시작하더라도
이 A단계 기본 다잡기가 개념이 충분히 이해가능하게끔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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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개념뿐 아니라 SSEN Note에는 실전에서 사용가능한 개념들이 빠짐없이 담겨있었고,
"예", "참고"처럼 추가 설명들도 꼼꼼하게 담겨있었기 때문에 중등 선행을 시작하는 아이가 봐도 이해가 가능했거든요.
선행교재로 개념쎈이나 베이직쎈을 선택했어야하는게 아닐까 고민이 많았었어요.
쎈을 만나보고 만약 개념학습이 많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개념쎈이나 베이직쎈을 먼저 진행하고 추후 쎈을 진행해야겠다라고 마음먹고 있던터였는데,
쎈으로도 충분히 선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첫 페이지에서 바로 느꼈답니다.
개념의 이해를 좀더 탄탄히 하고 싶다면 개념쎈이나 베이직쎈을 진행하는게 당연히 좋겠지만
저희 아이처럼 초등고학년에서 심화서학습을 진행하며 중등연계개념들을 살짝씩 맛봤던 아이라면,
개념쎈이나 베이직쎈 없이 바로 쎈으로 선행을 진행해도 무방할 것 같아요.
교과서와 학교시험 기출문제 등
다양한 형태,여러 난이도의 문제들을 모두 담아
유형별로 정리해놓은
"B단계 유형 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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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학습 이후에 만날 수 있는 B단계 유형뽀개기는
앞서 대단원 시작페이지에서 만났던 유형목록에 맞게
다양한 문제들을 유형별로 나눠 제공하고 있었어요.
각 유형의 시작에서는 그 유형에서 사용할 개념들을 정리해 놓았는데,
앞서 A단계에서 개념학습을 진행했지만,
아이들이 그 개념들이 실제 어떤 문제유형들에 적용될지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있거든요.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라면 문제를 함께 살펴보며,
선생님이 개념을 끌어와서 다시 설명해주시고 문제에 적용하는 예까지 살펴주시겠지만
홈스쿨링 하는 아이들이라면 이런 부분들이 정말 소중하거든요.
문제풀이 전에 개념의 정리뿐 아니라
개념의 문제 적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조언해주듯 한 번 더 짚어주니 정말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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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 유형 중에서도 "집중공략"이라고 나온 유형들은 학교 시험에서 출제율이 70%이상인 유형들이라 하니 이 역시 선생님들이 "이거 시험에 꼭 나온다~ 별표쳐놔라~"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겠죠?
유형의 시작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문제"는 기출 중에서도 자주 출제되는 문제이라 하니 꼭 맞을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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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B단계에서는 각 유형 안에서도 객관식, 단순 주관식 문제뿐 아니라 서술형문제까지 담고 있었고 여러 난이도의 문제들을 담고 있었어요.
보통의 문제집들이 단계별 학습을 지향하면서 A단계는 쉬운문제 B단계는 중간문제 C단계는 어려운문제로 단계별로 문제들을 몰아서 제공하는데 비해
쎈의 경우엔 각 단계별 난이도 조절뿐 아니라 B단계 안에서도 상 중 하 수준의 문제들을 유형별로 제공함으로써 문제를 풀고 오답을 체크하면서
아이가 각 유형, 각 개념 안에서의 이해도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도 좋았어요.
수학적 사고력이 필요한 고난도 문제에
여러 개념을 연결,융합한 창의문제까지
"C단계 만점 도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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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단계에서 다양한 유형과 난이도의 문제들을 만나 학습하고 난 후 만날 수 있는 "C단계 만점 도전하기"에서는 말그대로 만점을 위한 고난도 문제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B단계의 "상"등급의 문제보다도 더 많은 수학적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었는데,
경시대회 수준의 아주 높은 난이도는 아니고 학교 시험에서 높은 배점으로 만날 수 있는 오답률이 높은 문제들로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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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문제의 우측 상단에는 페이지와 유형번호가 나와있었는데, 이 문제가 어떤 유형에 속해있는 문제인지 확인이 가능했어요.
고난도의 문제인만큼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경우가 다른 단계에 비해서 잦을걸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앞서 학습했던 유형파트와 연계하여 다시 학습할 수 있게끔 표시해주었기 때문에
오답이 나왔다면 해설서 학습과 함께 다시 유형으로 돌아가 개념과 문제들을 살펴보며 다지기를 할 수 있을 듯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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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단계에서는 여러 개념을 연결하고 융합하여 풀어나가야하는 "창의 문제"가 있어서, 특히 수학적 사고를 요하기도 했고, 이렇게 다양한 서술형문제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학교 내신을 준비하며 수학적 힘을 키우기 위해 따로 사고력문제집이나 서술형 문제집을 풀지 않더라도 한 권으로 정리 가능할 것 같아요.
앞서 B단계까지의 문제들이 어떤 개념, 어떤 유형에 속한 문제들이었기 때문에
해결 포인트를 얻어 학습했던데 비해
C단계의 경우 각 유형들이 섞여서 출제되면서 해결포인트 힌트 없이 풀어나간다는 차이가 있어요.
문제를 보고 아이 스스로 어떤 유형에 속했는지 구분하고, 어떤 개념을 사용해야할지 결정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하기 때문에 B단계 학습이 철저하게 되어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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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 중등 1-1의 마지막 문제에요.
번호가 1280이네요.
다른 문제집들이 단원별로 1번부터 시작하여 마무리 짓고, 단원이 새로 시작할 때 다시 1번으로 시작하는데 비해 쎈의 경우 교재의 첫 문제부터 마지막 문제까지 번호가 차례대로 매겨져 있어요.
1280개의 문제가 담겨져 있다니 문제구성 비율이 높은 특징을 가진 쎈 이니만큼 그 문제의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이렇게 많은 문제를 풀다보면 빠지는 유형의 문제없이 모두 만나봤다고 해도 무리가 없겠어요.
수학은 경험치의 누적으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과목인만큼
같은 학기 내에서 여러 교재를 반복해서 풀게하기도 하는데,
쎈은 한권으로 1280개의 문제를 개념부터 고난도 문제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서 부담없이 한권으로 끝!해도 되겠네요.
단순 정답과 풀이 제공이 아닌
SSEN특강으로 좀 더 꼼꼼한 설명으로 보충하고
단계별 풀이와 모범답안까지 제공하여
또 하나의 학습서가 될 수 있는
"정답 및 풀이의 채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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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의 정답 및 풀이는 정말 독특했어요.
저의 경우 아이에게 수학 답지를 가까이하게 하고 있어요.
역시 학원을 다닌다면 오답체크도 선생님이 도움을 주시겠지만, 홈스쿨링이기에 오답에 대한 해결 역시 스스로 해야하는 편인데요.
아이가 오답을 만나도 해설지를 보면서 이해를 하고 다시 시간을 두고 오답노트를 만들어 풀며
이해여부를 확인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이 해설지가 친절하지 않으면, 오답노트에서도 다시 오답으로 문제를 만나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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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쎈의 정답과 풀이는 채점기준이 명확히 나와있어 아이가 문제풀이의 어떤 단계에서 문제를 겪는지 확인할 수 있으면서 앞으로 이런 문제에서 어떤 점을 포인트로 하여 답을 서술해나가야할지 가이드해주었고,
자세한 문제풀이가 있으면서 또 다른 풀이도 함께 해서 아이가 다른 방식으로 풀었더라도 틀린 방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기도 하고, 또 내가 푼 방식 외에 더 쉬운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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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히 사고력이 필요로하는 고난도 단계였던 C단계의 경우 대부분 "전략"을 제시해주거나 각 문제 "풀이들이 푸는 과정(단계별)대로 제공"되어있었어요.
또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듯 친절한 "SSEN특강"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중요 개념뿐 아니라 문제풀이팁, 예시까지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풀이를 읽기만 해도 어떤점을 키포인트로 잡고 문제에 다가가야하고,
어떤 단계를 거쳐서 풀어나가야할지 알아갈 수 있어서 아이의 이해도가 확 올라갔어요.
학원에서 학습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친절한 선생님과 같은 풀이집이 있으니
아이가 해설지를 보고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가 현저히 줄어들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개정판으로 더 좋아진 쎈 중등수학 1-1,
개념도 꼼꼼하게 제공하고 있어서 선행서로도 충분한 역할을 하면서도
다양하고 많은 문제로 유형별 단계별 학습을 할 수 있고,
사고력을 요하는 고난도 문제에 충분한 서술형 문제까지 담고 있어서
한 권으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훌륭한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쁜 중등 생활
딱 한 권만 해야한다면 "신사고의 쎈"으로 중등 수학 완벽 대비하시길 바래요.
- <기출비>카페를 통해 중등 쎈 1-1 개정판 교재를 제공받아 가이드없이 제가 교재를 접하며 경험한 점, 느낀 점을 진심을 담아 정성껏 리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