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발견하는 뇌과학 - 뇌과학이 말하는 자아감 성장의 비밀
사라-제인 블레이크모어 지음, 이경아 옮김 / 문학수첩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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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조금씩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늘어나더니

6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조금씩 부딪히기 시작했어요.

아이를 이해하는걸 단순히 청소년기, 사춘기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현실은 그리 쉽지 않더라고요.

 

최근 아이의 장래희망을 적어내야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한 번도 언급하지않던 꿈을 이야기하네요

바로 아동심리를 공부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오은영박사님의 프로를 열심히 보더니 관심이 생겼나봐요.

 

아들이 어떤 꿈을 가진다는 것은 참 반갑지만,

사실 엄마로써 아들의 생각도 행동도 이해되지않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아이가 다른 사람의 행동과 심리를 공부하고싶다하니 속으로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그렇게 말하는 아들이 단순 호기심이나 순간적인 관심인가 싶기도 했네요.

 

이렇게 가족간에도, 또 다른 누군가의 행동도 이해한다는게 쉽지않은데

단순히 심리로만 받아들여야하는가란 생각이 들 때

뇌과학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분야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엔 조금 더 깊이있게

특히 10대의 뇌와 자아감에 초점을 맞춘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문학수첩의 "나를 발견하는 뇌과학"입니다.

이 책은 '영국 왕립학회 과학 도서상' 대상을 수상한 도서로

심리학 및 인지 신경과학과 교수가 쓴 책인데요.

해외에서 꽤 많은 호평이 있는 책이었어요.

 

차례를 살펴보니

청소년기의 특징과 관련된 뇌과학 이야기들을 담고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실 뇌과학이 생소한 분야인 것을 생각해볼 때 책이 매우 어렵지는 않을까란 생각도 했지만

조금씩 읽어나갈수록 충분히 납득이 되는 상황들의 예와 실험들이 적절히 섞여있다보니

지루하거나 어렵지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1장부터 3장까지는 청소년기에 대한 인식과 특징에 대한 설명들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그동안 청소년기에 대해 접할 수 있었던 여러 상식들보다

조금은 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방식으로 이해를 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다른 청소년기에 대한 설명이 담긴 책들에 비해 더 논리적으로 여겨졌던 이유는

그간의 책들이 단순히 청소년기는 자제력이 없고, 즉흥적이라는 사실만을 언급하며

우리의 대응에 초점을 맞춘 책들이었다면

이 책은 저같은 일반인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흥미로워할만한

정지신호등 실험과 같은 여러 연구들과 연구를 통한 청년기, 성인과 비교한 결론으로

청소년기의 특징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고

이 연구들에 대해서도 쉽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었거든요.

또한 4장을 넘어가면서부터는

연구와 실험을 통한 청소년기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

본격적인 뇌와 뇌과학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는데요.

작가의 실제 경험과 과학적인 근거와 사실들을 충분히 제공해주면서

뇌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행동에 대해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까지 알려주고 있었어요.

 

예전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여러 개념들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억을 떠올려가며 차근차근 보게 되었는데요.

볼수록 뇌의 신비로움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더라고요.

단순히 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끝나지않고

청소년기 아이들의 독특한 행동들이 다른 연령층의 뇌와 다르다는 점에 기반해서

이런 뇌의 특징이 사람들, 특히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예측가능하도록

여러 정보들을 주고 있었는데요

9장으로 넘어가면서는 앞서 알게된 여러 뇌과학에 대한 지식들을 바탕으로

청소년기의 여러 성향, 행동에 대한 설명까지 이루어지게 되네요.

외국에서 출간된 책이다보니

읽다보면 조금씩 우리의 환경과 다른 예들도 나오지만

(우리나라에서 겪기는 조금 힘든 청소년기의 대마초흡연이나 파티참석과 같은)

사춘기 아들을 두어서일까요?

책을 읽는동안엔 대부분은 여기서 설명하는 청소년기의 행동들에 공감을 느끼면서

단순 사춘기로 여겨지던 일들도 뇌의 변화에 기반한 행동이라는 이해를 하게 되면서

그동안 알았던 지식들이 오해나 편견이었을수도 있다는 의문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책의 끝부분에 이르러서는 마치 저의 이런 의문을 이해하고 있다는 듯

청소년기의 뇌에서만 발휘되는 여러 장점들에 대한 연구와 예를 들어주었는데요

10대의 뇌가 그들에게 끼치는 영향,

그리고 그들의 행동과 생각이 다시 뇌에 끼치는 영향들을 살피며

그들의 다른 점을

청소년기여서라는 결론으로 끝맺음해버리는 편견을 거두도록 조언하고 있었어요.

 

꽤 오랜 기간동안 책을 읽으며

저의 청소년기와 지금 아이에게 시작된 청소년기를 비교해가며

뇌의 성장과 행동의 변화들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조금은 사춘기에 대한 오해를 버리고,

아들의 여러 변화에 대한 이해와 대비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또 이와 별개로 책 중간중간 언급되었듯 뇌과학에 대한 연구는 아직 시작점이라는 사실에

아직도 밝혀지지않은 뇌의 신비함에 대한 흥미, 호기심도 함께 챙길 수 있었네요.

 

초등생이 읽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고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에 관심이 있고

뇌과학을 바탕으로 이를 조금 더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이해해나가고 싶은 청소년이나 성인,

특히 사춘기(청소년기)에 있거나 앞둔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라면,

추천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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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수학책 - 수학 좀 아는 엄마가 수학 우등생을 키웁니다
김미연 지음 / 부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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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을 하는 엄마들이 아니더라도

아이의 학습에 있어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수학과 영어가 아닐까 싶어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시작되는 엄마표 수학과 영어는

아이가 입학을 하고나서는

어느덧 학원에 의존하게 되거나 최소 학원을 고민하는 단계까지 오게 되는 것 같아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잘 몰라서가 되겠지요.

사실 초등뿐 아니라 중등, 고등까지도 내가 다 공부했던 부분이었을텐데

이미 학생이던 시절을 지났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하는 공부가 참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렇지만 아이를 수학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여느 부모나 똑같겠지요.

홈스쿨링을 하든 학원을 보내든 같은 마음일겁니다.

하지만 엄마 스스로 수학에 대한 자신이 없기에

어느 순간 아이가 조금씩 수학을 놓더라도 잔소리외에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요.

 

이런 순간이 오기 전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 있어요.

바로 부키에서 출간한 "엄마의 수학책"입니다.

이미 책 표지와 추천사 그리고 차례에서 이 책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필 수 있었어요.

1부에서 다뤄질 수학과 관련된 엄마들의 여러 고민들과 지금의 문제들..

그리고 수학을 잘 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엄마가 먼저 수학을 알아야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고

2부부터 7부까지는 수학을 "엄마의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 수학을 아는 엄마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가 최소 알아야 할 수학의 개념들과 그에 대한 친절한 설명들이 담겨있답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 들어가는 말을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학에 대한 개념과 설명보다

왜 우리가 수학을 공부해야하는지 그 필요성을 반드시 느껴야만

이 책의 목적도, 우리의 목적도 달성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엄마의 수학 자존감이 올라야

아이의 수학 성적이 오른다

이 책을 쓴 목적이자 우리가 이 책을 읽는 목표가 되겠네요.

 

지은이는 아이들의 수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아이들이 '수포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너무 많이 지켜보셨네요.

아이들의 수학에 대한 첫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시기 엄마의 영향이 크다는 사실과

이 문제들을 해결을 위해선 엄마가 수학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엄마가 읽는 수학책을 쓰셨다고 해요.

수학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보다

수학을 대하는 엄마의 관심과 태도,이해가

아이에게 수학과의 긍정적인 관례를 맺을 수 있는 실마리를 줄 것이라 합니다.

학창 시절 싫어했던 수학이지만

엄마이기에 그까짓 수학 공부 다시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란 말이 참 공감됩니다.

 

수학의 맛을 본 엄마, 공부하는 엄마가 주는 메시지가

아이에게 훌륭한 가르침이 될거란 작가의 말.

 

우리가 이제와 수학을 잘 할 필욘없겠지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학습하는 수학에 대한 개념들을 살피고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겐 큰 긍정적 메시지가 될거라 믿어졌어요.


1부에선 그 간 수학을 잘 하는 아이로 키우려는 우리의 문제점들을

조금 현실성있게 따져보는 시간이 되겠네요.

 

'저는 이미 홍성대씨를 용서하기로 했지요..'

이 그림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피식 웃었네요.

저만큼 해탈을 해야할까요..

1부의 내용들을 읽으면서 저에게 가장 움찔하게 했던 부분은 3장이었어요.

수학이라는 과목에서

엄마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조기 교육, 선행'에 대한 이야기들인데요.

부모의 조급함이 수학 교육의 가장 큰 적이 된다는 것.

초중고 12년의 교육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되어있음에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뒤쳐지는 마음에 꾸준히 선행에 대한 욕심을 낼 수 밖에 없었는데요.

 

앞선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는 무리한 선행이 오히려 독이 된다는 사실.

 

특히 그림 속 대화를 보며

늘 조급해 했던 제 모습과 주변의 엄마들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그냥 건너오면 되는데 위험하게..

얘들아 하나씩 밟아도 충분히 건널 수 있단다! 란 말에..

그리고 작가의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얼마든지 천천히 가도 된다는 말에..

조금 안도감이 듭니다

1부가 지나 2부가 되면 그 내용이 확 바뀌게 됩니다.

엄마가 수학을 알아야하는 이유를 알았다면

이제 2부부터는 수학을 알아가기 위한 과정이 되겠지요.

책의 제목처럼 "엄마의 수학책"이 되는 순간이에요.

수와 연산 속 정말 기본이 되는 개념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지요.

수학 교과서나

제가 아직까지 용서하지 못한 홍성대님의 수학의 정석과 같은 수학책이 아닌

 

분명 우리가 배웠던 개념들인데

시간의 흐름과 함께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것들을 다시 찾아가는 느낌입니다.

절대 어렵지 않게 다시금 떠올려볼 수 있게 되어있지요.

그 내용이 수와 연산에서 마주할 아주 쉬운 개념들로 시작해서

방정식과 도형, 함수를 지나 가물가물할만한 내용들까지 이어지더라고요.

특히 에너지 보존 법칙, 케틀러법칙, 질량보존의 법칙 등과 같은 여러 과학 법칙들이 등장하면서는

수학책이 아닌 과학책인가 싶기도 했는데요.

이 역시 우리가 배웠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배울 내용들이기에

수학 기호에 대한 이해와 이들 내용을 함께 알아가면

조금 더 넓은 영역으로

아이들의 학습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보는 내내 적절한 그림이 등장하여 이해를 돕고,

암기식 수학이 아닌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설명들이라

초 중등 수학을 배운지 오래되었더라도

부담없이 하나의 교양서같은 느낌으로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자연스럽고 평화롭게 수영을 몰라도 물을 즐기는 외국인들과

물에서 노는 법보다 자유형을 먼저 배웠기에

마치 누가 쫒아오기라도 하는 것 처럼 전력을 다해 수영을 하는 남편을 바라보며

 

마치 물과 친해질 시간도 없이

수영장 건너편에서 초시계를 들고 기다리는 어른들처럼

조바심 내며 초조해했던건 아닌지..

 

자유형 선수가 되진 못하더라도 최소 물가를 떠나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

기록이 좋지 않더라도 물놀이의 즐거움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

 

읽으면서 '아..그래 맞아' 란 생각으로 이어졌네요.

나가는 말까지 너무나 느껴지는게 많았던 책이었습니다.

 

초등 중학년이상 중등이전의 엄마들이라면 꼭 읽어보셔야할 것 같고,

아이의 수학에 대한 조바심이 들기 시작하며,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기 시작했다면

이보다 조금 이른 학년의 아이들과 미취학 아이들의 엄마들에게도 권하고 싶어요.

 

2부부터는 조금 나중에 읽더라도

이 책의' 1부'와 '들어가는 말', '나가는 말'만 읽는다 해도

그 어떤 책 한 권을 읽은 것보다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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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양자 역학 사이언스 틴스 8
송은영 지음, 주노 그림 / 나무생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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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발달때문인지, 책이 너무 잘 나와서인지..

제가 초등학교(제가 다닐 때는 국민학교였지만요) 다닐 때만 해도 전혀 들어본적도 없던

여러 지식들을 아이가 물어올 때면 깜짝 놀라곤해요.

저희 아이의 경우 과학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편이에요.

지금 학교 수업과 관련된 주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좀 깊이있게 공부했으면 좋겠는데..

청개구리처럼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물어오고 스스로 알아가려는 노력을 가지다가도

해당 학년이 되어서 교과서에 등장할 때쯤이면 관심을 끄기도 하더라고요.

대부분이 초등 수준에서 해결하기 힘든 주제, 개념들에 더 큰 관심을 가지는 편이더라고요

 

이해하기 쉽지는 않지만 이런 관심을 꾸준히 가진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의 호기심이 어느 순간 깊이있는 관심으로 바뀐다면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결정할 계기가 될 수도 있겠지요

혹여 자기의 진로와 상관없는 관심일지라도 

개인적으로는 이런 여러 방향으로의 관심과 지식이

성인이 될 때까지, 성인이 되어서도 튼튼한 배경지식, 상식으로 남아줄거라 생각하거든요.

 

운이 좋게 제가 잘 알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물어오면 설명을 해주곤 하지만,

이 역시도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설명해준다는게 쉽지 않았어요.

이럴 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연계도서들이 큰 도움이 되는데,

최근 아이가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물리분야에 큰 도움이 되어줄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원자핵 물리학을 전공하신 송은영 님이 지으신 나무생각의 "궁금했어, 양자역학"인데요.

 

기존에도 '궁금했어,생명과학', '궁금했어, 뇌과학' 등의 

"궁금했어 시리즈"로 아이의 많은 호기심을 해결해왔던 기억이 있기에 

'나무생각'과 '궁금했어 시리즈'에 대한 믿음으로 책을 펼쳐보게 되었어요.

머리말은 한 가지 질문으로 시작이 되는데요

아이들이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으로 시작이 되네요.(어른들도 쉽게 대답하기 힘들겠지만요)

 

어른들의 경우 갑자기 이렇게 어려운 이론, 개념들을 접하게 되면

아~모르겠다~하고 책을 덮어버릴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은 더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딱딱하게 느껴지는 과학이론들을 흥미롭게 설명해줄거란 약속이 있었으니

조금 더 알고싶다는 욕심이 생긴다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것 같네요.

책의 차례를 살펴보니 에너지, 빛, 물리학, 원자와 전자, 양자론과 양자 역학까지 폭 넓게 살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런 많은 내용들을 이 책 한 권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졌어요.

개인적으로는 앞서 여러 이론, 용어들을 접하면서 이 어려운 개념들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감이 오지 않았었는데요.

시작은 양자론의 아버지 '막스 플랑크'의 이야기로 시작이 되요.

어떤 전공서적처럼 이론을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닌

인물을 중심으로 전기문 속 하나의 에피소드를 읽어나가 듯 이야기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었어요.

그리고 한 사람의 관심과 의지로부터 해결을 위한 노력들이 그려지고,

그 안에서 계속되는 의문들을 뒤이어 다른 사람들이 해결해가는 과정들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그 해결의 과정속에서 새로이 생겨나는 여러 법칙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용어나 법칙의 설명에 초점을 맞추어 깊이있는 이해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

과정 속에서 여러 법칙의 탄생을 자연스럽게 설명하기때문에

어렵기보다는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해서 아이들의 관심을 끝까지 붙들어주고 있었어요.

특히 어려운 내용이나 결론들을 재미있는 삽화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도 좋았는데요.

아이들이 읽다보면 그림을 통해서 더 많은 상상과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처럼 가볍게 접하는 내용들 속에서도

분명 아이들이 많은 지식들을 얻어낼 수 있었는데요.

어찌보면 굉장히 어려운 개념속의 용어일들임에도 

아이가 반복해서 접하면서 대략적인 개념이 잡혀가는걸 느꼈어요.

특히 이렇게 만난 개념과 법칙들이 전공을 해야지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닌

중고등 교과과정안에서도 만나야할 내용들이기에 더 반가운 마음들이었어요.

지금은 가볍게 접하는 정도이지만

물리학의 큰 흐름과 뻗어나가는 줄기들을 함께 살폈기에

나중에 본격적으로 배울 시기가 왔을 때도 낯설지않게 받아들일 수 있겠지요

분명 이 책을 통해서 여러 물리학 법칙들을 접해봤던 친구들은

학습할 시기가 되어서 헷갈릴 수 있는 내용들을 단순히 암기로 해결하기보다

머리속의 큰 흐름을 좀 더 자세하게 배우는 심화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습득해나갈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

그래서 오히려 어른들보다 새로운 정보들을 더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없는 것 같아요.

이런 깨어있는 시기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더 넓고 더 많은 지식들을 접할 수 있는 책들을 보여준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조금은 더 많은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네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초등 중학년부터

초등 고학년과 중등까지 권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과학이 어렵고 외울게 많고 이해하기 힘든 하나의 과목이 아닌

신기하고 즐겁고 흥미로운 하나의 영역으로 남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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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 - 개가 똥을 누는 방향은?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
원종우.최향숙 지음, 김성연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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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많은 아이.

엄마는 교과 공부를 열심히 해주었으면,,하는 바람이 늘 있지만

아이는 엉뚱한 곳에 흥미를 느끼고 잡다한 지식들을 늘어놓는 것을 엄청 좋아해요.

 

그렇다고 아이가 나쁜 곳에 관심을 갖는건 아니기에 늘 지켜보고는 있지만,

유튜브와 같은 매체에서 이런 호기심을 채우다보면

가끔 너무 자극적인 내용위주로 흘러가거나 실제와는 다른 사실들을 알려주기도 하기에

그런 부분에 대해 걱정이 많아요.

 

얼마 전 아이가 이그노벨상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 이그노벨상이라는 자체가 참 재밌더라고요.

일단 우리가 알고 있는 노벨상처럼 조금은 정석적인 연구들이 아닌

사람들이 굳이 왜?라고까지 할 만한 그런 연구까지 하는 것을 보고

저도 참 재밌게 아이의 이야기들을 들었거든요.

한편으론 재미와 별개로 주제들이 조금..그렇다고 느껴져서

유튜버들이 어떻게 제대로 설명한건지 걱정도 되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아이의 눈길을 확~끄는 이그노벨상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알려주고 있는 책이 있다고 하여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와이즈만 북스에서 출간된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는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하고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어서

아이들이 이 흥미와 호기심을 성인이 되기까지 잘 끌고 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책인데요.

 

와이즈만 북스라는 이름에서 이미 예상하셨겠지만,

영재교육으로 유명한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에서 감수를 한 만큼

단순히 호기심을 채우기 위한 책이 아닌

호기심을 마중물로 하여 더 크고 넓은 관심과 깊이있는 배경지식을 알려줄거란 기대를 하게 했어요.

머릿말을 통해서

우리를 웃게 하는 연구들, 그리고 자연스럽게 물리를 친숙하게 느끼고 좋아지게 만드는

이그노벨상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네요.

 

이 이야기를 이끌어갈 주인공은 저자의 분신인 "파토쌤"과 우리 아이들의 분신이 될 초등4학년 "나"네요.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마치 책 속의 "나"가 되어서 이야기들을 직접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 같아요.

이미 그림에서 느껴지듯 아이들이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겠구나 생각드시죠??

이 주인공들이 이야기를 나눌 주제는 이그노벨상의 대표 연구 10가지에요.

저희 아이처럼 이그노벨상에 대한 기존 지식이 있는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주제들만 보더라도

궁금증을 가질 수 있도록 되어있지요?

책을 읽기 전 이그노벨상의 의의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좋았네요.

첫 번째 이야기는 "개가 똥을 누는 방향은?"이란 연구였는데요

파토쌤을 따라 나가서 엉뚱한 일을 하고 계신 것을 발견하며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마치 친구가 이야기를 들려주듯 또는 내가 이야기를 경험하듯

일기처럼 스토리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아이들은 어렵지 않게 재밌게 책을 읽기 시작할 수 있었어요.

 

이런 실생활 스토리에서 자연스럽게 연구 주제로 넘어가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이그노벨상의 연구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어지게 되요.

읽다보면 황당한 사실들, 그런데 실제 있었던 연구들이라 하니 정말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그 연구 속에 숨겨진 과학(물리) 법칙들까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고 있었는데요.

스토리들은 제목이나 연구 주제의 가벼움에서 시작되지만

안에 담고 있는 내용들은 꽤 깊이있는 과학적 배경지식들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그런데 읽는동안 전혀 어렵다고 느껴지지않았는데요

일단 너무 재밌게 그려진 삽화와 아이들 눈높이의 스토리, 문체도 한 몫하지만,

그 설명에 있어서도 최대한 쉽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고 느껴졌어요.

 

어른인 제가 봐도 이그노벨상 이야기도 꽤 재밌고 흥미롭지만

삽화와 스토리가 보는 내내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게 하더라고요.

이렇게 재밌고 쉽게 느껴지다보니 이게 과연 어려운 과학 상식과 관련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책의 뒷 편에 이렇게 교과 연계가 된 부분들을 주제별로 안내해주고 있었어요.

쭉 읽어보니 초등 중학년부터 고학년, 중등,고등까지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여러 물리단원들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또한 용어와 인물에 대한 안내도 있었어요

실제로 책을 읽다보면 어렵다고 느껴지진 않지만 그래도 어려운 용어들이 간혹 등장하거든요.

이런 용어들을 전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스토리들을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기왕 읽으면서 조금 더 깊이 있는 지식들을 얻고 싶다면

이렇게 용어와 용어가 나온 페이지들을 살피면서 마무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또한 책 속의 이그노벨상과 관련한 과학자들에 대한 소개도 있으니

관심있는 친구들은 이 분들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될 것 같아요.

 

정말 간단하고 엉뚱하고 재밌는 주제들을 가지고 연구하는 이그노벨상.

그래서 아이들이 시키지않아도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주제들이었는데요.

이런 재밌는 주제들을 더욱 더 재밌고 쉽게 구성하고 안내해주어서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하지만 이렇게 엉뚱하기만 한 이야기들 속에 담긴 과학 이야기들까지 읽어나가니

가볍지 않은 주제의 과학 지식까지 쉽게 습득할 수 있었는데요.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모두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엉뚱하고 재밌는 호기심이 넘치는 아이라면 미취학도 충분히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의 니즈와 과학지식을 넓히기 위한 학부모들의 니즈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정말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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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진짜 잘하는 아이는 읽고 씁니다 - 내 아이 수학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학습법
박정희.이혜준.홍성영 지음 / 일상이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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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일상이상의 "수학 진짜 잘하는 아이는 읽고 씁니다"

결과가 증명하는 기적의 학습법을 담고 있다는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유독 어려워진 문장제와 서술형에 대한 조언이 담긴 책일까란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조금은 뜨끔한 문구

초등수학영재였던 아이가 수포자가 되도록 만들었다는 '묻지마 선행 학습'

내 아이가 수학영재는 아니지만

나름의 방식대로 홈스쿨링을 진행하며 어느정도 수학에 자신감이 있는 아이란 생각을 해왔는데,

내가 지금 하는 것이 바로 묻지마 선행이 아닌가 돌아보면서 위기감도 들었어요.

머리말에서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자기주도수학"

자기만의 길부터 모색해야한다고 하는데요.

 

수능이 끝나고, 경시가 끝나고,

좋은 성적을 거둔 이들의 방법을 따라하고자 경험담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들이

바로 제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의 머리말에서 분명히 짚어주는 부분은

아이들은 모두 다르고 그 성공담이 모두에게 통하는것이 아니다

내 아이에 맞는 솔루션을 찾아야한다고 하고 있어요.

100명의 유대인이 있다면 100개의 의견이 있다

누군가가 이미 간 길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없기에

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 적절한 방법을 제시해주어야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네요.

 

전문가가 아닌 엄마라서..홈스쿨링을 하기에..

여러가지 이유를 들며 많은 성공사례를 찾아 따라했던 제가 참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어요.

사실 이 책의 지은이들이 매쓰몽이라는 수학학원의 선생님들이고,

매쓰몽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습법을 중심으로 한 수학 교육법을 담고 있기에

한편으론 책을 읽기도 전,

지은이들이 머리말에 담은 우리 학원의 성공담을 이야기한 것 같아 송구스럽다하듯

학원의 커리큘럼을 홍보하는 것일까란 편견도 생겼는데

 

책을 모두 읽고 난 지금은

이 분들의 독특한 교육법을 이렇게 자세하게 안내하고

책을 통해 공유해주어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학원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이 있다면 더욱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홈스쿨링으로 흉내낼 수 있을만큼

넘치고 자세한 설명과 예시들이 있기에

저 역시 꼭 도전해보고 내 아이에 맞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히 들었어요.


이 책은 총 3부로 나눠져있어요.

1부에서는 아이를 공부시키며 무작정 따라하면 안되는 것들과 그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이고,

2부에서는 매쓰몽에서 수업하는 수학동화,탐구노트 등의 소개가 담겨져있어요.

마지막 3부에서는 2부의 연장선에서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초등교과와 관련된 추천 수학동화를 영역별, 학년별로 안내하고 있었어요.

조금은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1부의 제목은 '절대 따라하면 안 되는 대치동 초등수학'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 무작정 따라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한 조언들이 담겨있어요.

실제로 이런 성공담따라가기가 안되는 이유를 세분화해서 안내함과 동시에

영재교육과 경시대회처럼 늘 궁금하고 해야할지 고민스러운 부분들에 대한 조언들이 잘 담겨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읽는 동안 마치 제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제 이야기같은 부분들의 문제점을 깨닫고 많은 반성과 함께

아이가 초등 6학년이 되도록 끊임없이 갈등해왔던 부분들에 대한 해결의 키를 찾을 수 있었어요.

1부가 그동안의 막연한 따라하기식 수학학습법에 대한 위험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면

2부에선 조금 더 아이의 성향에 맞추어 수학의 즐거움을 통해 더 큰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수학동화 읽기와 탐구노트 쓰기에 대한 안내가 있었어요

조금은 생소한 탐구노트.

엄마가 과연 이렇게 잘 짜여진 학습법을 진행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여러 영역에 걸친 실제 수학책들을 통해서 자세한 탐구주제를 제시하고 안내해주고 있고,

아이들의 탐구노트 예시까지 주제별로 잘 정리해서 담아주고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가 되어주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작성한 탐구노트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이런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연산을 중심으로 한 문제풀이가 아닌

재밌는 책과 그 안에서 폭 넓은 상황에서의 수학적 개념들을 찾아나가며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와 즐거움을 찾아나갈 수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나의 책, 하나의 탐구 주제 속에서도

아이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탐구노트를 보면서

아이의 수준과 성향에 맞는 제대로 된 수학 학습이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수학동화 읽기와 탐구노트에 대한 지식과 작성에 대한 팁,필요성까지 얻었다면

내 아이에 맞추어 실전에 적용가능하도록 책을 찾아나가야할텐데요.

3부에서는 예로 들었던 수학 동화들 외에

영역별, 학년별로 읽어보며 함께 탐구노트를 작성해갈 수 있는 추천도서들을 알려주고 있었어요.

 

추천도서에 앞서 각 학년별로 영역별 단원 분석을 해주고 있어서

전체적인 수학의 흐름도 살필 수 있는 계기도 있었네요.

단순히 이런 책들이 좋다 하는 추천도서를 나열한 목록이 아닌

세분화 된 영역으로 나누어, 단원별 교과 내용의 안내와 함께 학년별로 진행해 나가면 좋을 책들,

그리고 그 안에서 탐구주제로 삼을 수 있을 개념들의 안내를 통해서

정확하게 아이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다양한 책과 주제의 선정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사실 이런 부분들은 초등 수학 전문가들이 아닌 평범한 엄마들이 구분하고 찾아서

아이들에게 권하기 힘든 부분인데,

어쩌면 매쓰몽의 '결과로 검증된 노하우(라 쓰고 영업기밀이라 읽을 수 있는 것)'들을

책을 통해 너무 쉽게 얻은 느낌이라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처음 아무런 정보없이 책을 만나 제목만 보고

문장제와 서술형을 잘 할 수 있는 조언이 담겨져있을까? 란 생각까지 했었던 저인데요.

 

책을 읽은 지금의 마음은

'이 책이 아이 초등 저학년때만 나와줬어도..

아이가 수학을 바라보는 시선이 훨씬 긍정적이고 즐겁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그리고 그 아쉬움만큼이나 아직은 늦지 않았을거란 의욕도, 기대감과 반가움도 생겼습니다.

 

무작정 성공담 따라가기에 이미 조금은 지쳤을지 모를 아이에게

많이 남지 않은 1년의 기간동안 이 학습법을 통해서

조금은 더 수학에 대한 즐거움을 깨닫고

넓은 수학적 사고를 가져올 수 있을 기회를 열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초등 1학년부터 6학년을 기준으로 안내하고 있는 책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탐구 주제를 정하고 탐구 노트의 작성에 대한 팁들을 얻은 엄마의 도움이 있다면

한글을 읽을 줄 알고, 책을 읽으며 내용의 이해를 할 수 있을 미취학 아이부터

조금 더 쉬운 책, 쉬운 개념의 단계부터 응용해서 진행 가능할거로 생각이 되네요.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년까지는 적극 추천할만하고

저희 아이와 같은 고학년에 들어왔다면 조금은 기대를 가지고 시작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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