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뭔말 역사 용어 150 - 다지쌤이 콕 집은 초등 사회/중등 역사 필수 용어 ㅣ 뭔말 용어 200
이다지 지음, 김용길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5월
평점 :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고 석달이 되었는데요
이제 조금씩 중학생활에 익숙해지고 있는듯해요
그럼에도 1학년인 아이는 아직 자유학기제로 시험을 보지 않고 있어서
지필고사에 대한 면역이 전혀없는 상태에요
조금은 여유있는 이 시기를
더 알차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는
2학년, 3학년에 배울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만나며 익숙해지는 것인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교과서, 연계도서 등의 독서를 통한 방법이더라고요.
메가스터디북스에서 출간한 뭔말 과학용어200이란 책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과학용어들을 접하면서
용어를 넘어 개념까지 배워나갈 기회가 되었어요.
그 후 아이는 책의 저자인 장풍선생님의 팬이 되어서
장풍선생님의 인강을 듣고, 뭔말 과학용어200 강의도 들었어요.
덕분에 중1이 되어서 중등 과학을 배우면서 큰 도움이 되었었고
앞으로 배워나갈 2학년 3학년 과학에서도 그 도움은 이어지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이렇게 큰 도움이 되었던 뭔말 과학용어200에 이어
메가스터디북스의 뭔말 역사용어150 이라는 책이 나왔기에
서둘러 만나보게 되었어요.
이 책의 저자는 역사 1타 강사로 유명한 이다지선생님이세요.
초등 때도 역사, 세계사를 배웠었지만
아이가 중2, 중3이 되어서 조금 더 깊이있는 중등 역사를 배울 예정인데요
역사가 쉬워지는 가장 빠른 방법이 용어 학습이라 하니
아이가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기에 앞서
좋은 선생님이 쓰신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될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제목처럼
이 책에서 만나게 될 역사용어는 총 150가지에요.
이렇게 차례를 통해서 배우게 될 용어들을 살펴보니 정말 많네요
이렇게 만날 수 있는 150가지의 역사 용어는
초, 중등 교과 연계로 철저하게 엄선된 용어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국사뿐 아니라 세계사까지 두루 만나볼 수 있게 선별되어 있었어요.
본격적인 용어 학습에 앞서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소개와
만화 형식의 프롤로그를 통해서
이다지 선생님과 등장인물들이 AR을 통해 책을 끌어가는 스토리의 시작을 이해하도록 되어있어요.
아이들이 역사 용어라고 하면
교재, 학습서를 떠올리게 되고, 하나의 공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여러 캐릭터와 만화 형식의 프롤로그, 전체적인 흐름을 갖는 스토리를 갖췄다는 점에서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책에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좋았어요.
본격적으로 용어를 알아가는 본문으로 들어가게 되면
용어 학습에 앞서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은 퀴즈에요.
단순히 역사나 역사 용어에 대한 문제가 아닌
등장인물들이 만든 상황과 함께 삽화가 등장하고,
두 세개의 단서를 통해서 용어들을 유추해내는 방식으로
퀴즈 역시 아이들이 공부가 아닌 독서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있었는데요.
재미있는 주제 속에서 관련 용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더라고요.
퀴즈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낸 이후
짝지어진 두 개의 용어를 함께 학습하도록 되어있었는데요.
서로 비슷하여 헷갈릴 수 있는 용어를 함께 배우게 되면서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피며 확실하게 익힐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한자어로 되어있는 용어의 경우 한자어 뜻 풀이가 함께 되어있어서
용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해요.
앞서 차례에서도 살필 수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용어들은 초 중등 역사 학습에 있어
필수로 알아야 할 용어들이었고,
책 한 쪽에 교과 연계 표시가 되어있기때문에
내가 지금 알아갈 용어들이 단순히 독서나 배경지식 확장을 위한 것을 넘어
이후 교과 학습에서 도움이 될거란 생각을 가지게 해서
더 꼼꼼하게 학습하려는 동기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교과 연계 용어들을 배운다, 공부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스토리, 삽화, 쉬운 설명을 통해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되어있었는데요
또 반대로는 너무 흥미 위주로 빠지지 않도록
이해에 도움이 될 그림, 설명들도 꼼꼼하게 담아져 있어서
재미와 학습 모두를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 가지 용어를 비교하면서 배워나간 이후로는
처음 만났던 퀴즈의 정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단순히 퀴즈의 정답만 나온게 아니라
앞서 배운 용어들을 비교할 수 있는 핵심정리가 제공되어서
복습과 정리를 통한 학습의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마지막으로 학습의 중요 포인트, 꿀팁들을 선생님의 친근한 말투로
정리해주며 용어 학습을 마무리 짓는데요,
1타 선생님의 정리답게
핵심만 딱딱 이해하고 장기 기억으로 가져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이 책의 주 타겟 독자층으로 예비중등을 꼽았는데요.
다루는 용어들은 조금 어려울 수 있겠지만
용어를 학습하는 방식이나 책의 구성이
초등 중학년부터도 재미있게 읽고, 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초등 5학년 한국사를 배우기에 앞서 읽어나가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저희 아이와 같은 중등 1학년 친구들이나 예비중2 친구들도
본격적인 중등 역사를 배우기 전 사전 학습용으로 선택해도 좋을 듯 했어요.
무엇보다 용어를 배워나가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재미있게 핵심만 콕콕 찝어서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니
공부한다는 마음보다
재미있는 책을 읽는다는 느낌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들 수 있다는게 장점인 책이었습니다
앞으로 메가스터디북스의 뭔말 시리즈가
더 많은 영역에서 출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초등 5학년 한국사를 배우기 전,
독서를 좋아하는 초등 3학년정도부터
중등 역사학습을 준비하는 예비중, 중1, 중2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