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와 내신 잡는 중학생활 공부법 - 초등부터 준비하는 중학교 공부와 생활의 모든 것
이현주.이현옥 지음 / 서랍의날씨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초등 6학년에 올라가면서

익숙해진 초등학교를 떠나 미지의 중학교로 갈 생각을 하니

다시 초보맘이 된 기분이 들더라고요.

 

초등에 익숙해질만해지는데 5년이 넘게 걸렸는데

중등은 3년뿐이고, 아무 것도 모른채 올라간다는게 많이 두려웠어요.

 

그러던 중 서랍의날씨에서 출간한 "중학생활 공부법"이란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초등부터 준비하는 중학교 공부와 생활의 모든 것.

많이 걱정하던 제게 딱 맞는 책이지요

사춘기에 들어가면서 지금도 조금씩 부딪히는데

중2병이란 말이 있듯 중학생이 되면 아이와 조금 더 많이 부딪힐걸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올려보지만

사실 감이 잘 안오기도 해서 막연히 두렵기만 했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중학교 공부법뿐 아니라 중학교 생활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다하니

많은 기대가 되었어요.

"모범생 내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모범생이란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해맑고 착하기만 한 아이인지라

사춘기가 오면 어떻게 변할지 잘 감이 안오는데

프롤로그를 보면서 저에게도 곧 닥쳐올지 모를 일들에 조금씩 두려움도 생기더라고요.

이 책은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3까지 이 아이들의 부모님을 위한 책이라고 해요.

중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교육과정과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 정보와 사춘기 아이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겠지요.

 

"네가 잘하든 못하든 어떤 모습이든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

저도 이렇게 용기내서 말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

차례를 살펴보니

초등 부모가 알아야할 중학교 준비부터 중1 자유학년제, 사춘기 중2공부법, 중3의 고입준비까지

중학 3년을 모두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챕터1에선 가장 눈 앞에 닥친 '중학교 준비'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어요.

가장 먼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다른 점에 대해 설명해주며

초6 방학에 해야 할 5가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현직 중학교 교사와 교사셨던 장학사분이 쓰신 책이다보니

엄마표를 진행하면서 겪은 경험들을 나누는 분들이 쓰신 글에 비해

막연한 마음가짐이나 공부법이 아닌 현실적인 조언들이 가득하더라고요.

하나 하나 꼼꼼히 읽어나가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도움을 줘야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어지는 부분에서 국어부터 시작되는 과목별 조언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영역별로 하나하나 다루어진 정보들을 살피면서

중학공부를 위해서 방학동안 준비해야할 것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었어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까지 주요 과목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기타 체크해야 할 것들도 미리 알려주고 있었는데요.

아직 아이가 많이 준비하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이라서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했어요.

 

방학동안 준비하길 권하고 있으니,

아직 늦지않길 바라면서 이번 여름방학과 나중에 올 겨울방학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며 살펴봐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외 중학교 선생님에게 궁금한 것들 이란 이름의 Q&A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진짜 제가 궁금해하던 것들을 적어놓은 듯하더라고요

중학교 입학을 앞둔 엄마들의 고민은 다들 비슷한가봐요

특히 공감가던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내 자식치고 안 착한 자식이 있을까..늘 내 아이는 제일 순진하다..

친구들과 있을 때 달라지는 아이들..에 놀라워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에요.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그래요..

내 아이랑 맞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친구가 되는 것..이란 말에 뜨끔하기도 했어요.

저 역시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거, 그게 사춘기 엄마가 건강하게 사춘기를 보내는 방법이라는데요.

과연 잘 지켜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어지는 내용들도 정말 하나하나 소중한 정보들이었어요.

막연하게 알고 있던 자유학년제도, 중2병에 걸린 사춘기 아이를 다독이는 법.

그리고 조금은 멀게도 느껴지지만, 초등을 돌아보면 금방 오게 될 고입 준비까지

 

꼭 홈스쿨링을 하는 엄마가 아니더라도

최소 초등 고학년 학부모라면 알아야할 모든 정보들이 빼곡히 담겨있었고,

그 내용이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프롤로그에도 담겨있듯이

초등 고학년부터 중1, 중2, 중3 엄마들까지도 모두 읽어보며 많은 것을 알아갈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중등 입학을 앞두고 막막했던 마음이

조금의 두려움에 커다란 자신감으로 바뀌어가는 시간이 될 수 있을겁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