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지능 - 국어의 시작, 청소년출판협의회 11월 이 달의 청소년 책 선정도서
유해송 지음 / 반니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수능에서 국어, 독해의 비중이 올라가게되면서 꽤나 골치 아파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많이 만났었어요.

다행히 저희 아이 세대 때는 독서의 중요성이 일반화되면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다독과 정독에 대한 노력이 당연시 되기도 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자라면서, 특히 초등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다독과 정독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것들이 분명 존재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뿐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서도 요즘 문해력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지요.

반니 출판사의 "국어의 시작 독해지능"이라는 책을 만나보았어요.

실제로 이 책을 만나보면

책 뒷표지에 가득 담긴 수능1등급에 관한 이야기들..

수능을 위한, 입시생을 위한 책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너무 이른 시기에 이 책을 만나게 된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절대 빠르지 않았구나란 생각!

머리말과 프롤로그를 통해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독해지능을 높이기 위한 방법과 기술에 대한 책이에요.

독해지능이라는 말이 낯설었는데, 독해지능=언어능력=독해능력=독해력=문해력 등으로 혼용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하네요.

우리가 요즘 많이 궁금해하는 "글을 읽고 제대로 뜻을 이해하는 능력"에 대한 책이 맞아요.

수능 국어뿐 아니라 전 영역에 걸쳐, 글자가 나온 문제는 다 이 독해지능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

빠르게는 초등3학년부터 이 독해지능은 아이들의 성적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은 고등, 수험생과 그 학부모들뿐 아니라

초등 학부모부터 읽기 시작하여 부분부분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할 많은 비법들이 담겨있었어요.

독서의 중요성, 이미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아이들이 정작 책을 많이 읽어야할 시기가 되면 시간적으로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해서

뒤로 밀리는 독서에 대한 안타까움이 느껴져요.

 

그리고 중2 아이들과 그 부모들이 가진 생각들을 읽으며

실제로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독서를 좋아했으니, 글을 잘 읽으니 잘할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진 부모들의 시각차도 느낄 수 있었어요.

 

저 역시 아이가 책도 많이 읽었고, 독해문제집도 꽤나 풀었으니

특히 말이라면 못하는 말 없이 잘 하는 아이니 걱정 안해도 되겠지란 생각이 조금은 있었는데

아이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생각보다 빨리,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았어요.

교과와 무관한 책을 읽고 있는 중학생에게

독서보다는 당장 공부나 숙제가 우선이라고 말하는 학부모의 모습이 바로 제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는동안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기도 하고,

지식의 블랙홀, 스펀지와 같다는 이 시기에 아이에게 좀 더 제대로 책을 읽고, 글을 읽는 법에 대한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1,2부에서 독해지능이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독서와 독해지능을 올리는 것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이었다면,

3,4부에서는 이 필요성을 느낀 사람들이 어떻게 독해력, 독해지능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담겨있었어요.

독해지능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이 물론 여러가지 있겠지만,

이 책은 꽤나 꼼꼼하면서도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었어요.

많은 시간과 체력을 독서에 투자할 수 없는 아이들이

좀 더 효과적인 독서를 할 수 있는 방법과

실제 다독을 위한 독서와는 다른,

독해지능을 바탕으로 한 지문읽기, 글을 해석하는 능력을 올리기 위한 방법의 차이, 그리고 그 능력을 올리는 법에 대한 노하우들이 담겨있는데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어주고

하나씩 현재의 능력을 파악하면서 독해지능을 올려갈 수 있게끔 자세히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물론 초등 아이들이 바로 보기에는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엄마나 아빠가 이 책을 읽고 그 방법과 기술을 터득하여

아이들의 독해지능 향상을 위한 지도를 하는데 충분히 큰 도움이 될 수 있게끔

내용이 충실하면서도 독특했어요.

저역시 책을 읽으며 하나씩 따라하다보니 어떻게 아이에게 가이드해 주면 좋을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최소 학교를 다니고 문제지를 읽으며 이해하고 서술하고, 답을 도출해야하는 아이들이

적어도 수능까지 크게 성인이 되서까지

어떤 능력보다도 중요해진 문해력, 독해지능.

 

초등학부모님, 중등부터는 아이와 함께, 고등부터는 아이 스스로가 읽으면서

하나씩 그 능력을 올릴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고 생각이 되요.

저 역시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이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지,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꿀같은 팁들을 얻을 수 있었어요.

 

중요한 시기,

한 두 해의 노력으로 절대 얻을 수 없는 독해지능.

고민이 되신다면 이 책과 함께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표 홈스쿨링을 도와주는 <도치맘 카페>를 통해 <반니>에서 책만 제공받아 가이드 없이 제가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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