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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 발명편 ㅣ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앤 루니 지음, 정미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8월
평점 :

아이들 교과 연계 도서 많이 읽히시죠?
저 역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것보다 훨씬 재밌게 배경지식을 늘리고,
결과적으로 교과수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 교과 연계 도서들을 많이 읽히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런데 가끔 추천으로 들어오는 교과 연계 도서들이 상당히 어렵거나 지루하기도 해요.
어른인 제가 봐도 눈에 확 안들어오고 기억에 오래 안 남을만한 책들도 있더라고요.
아이가 책을 읽는걸 좋아하거나, 글밥이 많고 두꺼운 책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우리집 사는 꼬맹이는 흥미가 생겨야 책을 읽고, 지루한 책은 딱 접어버리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재밌으면서도 아이의 배경지식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을 많이 찾는 편인데요
이번에 만난 북멘토에서 나온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발명편이 딱 그런 책이었어요.

일단 글쓴이부터 눈에 확 들어오네요.
영국의 전업 작가이고, 대중 과학에서 철학까지 다양한 주제로 150권이상의 책을 썼다고 해요.
작가 이전에는 무려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요크 대학교에서 중세영어와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고 가르쳤다고 하니
다방면으로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표지에서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딱 잡아끄는 질문들이 가득해요.
나는 과학책이다가 아닌~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의 질문들로 그 답을 채워놓고 있는 책이거든요.
이번 편은 발명편인만큼 500여가지 기상천외한 발명품에 대해 정말 기발한 질문들이 많았어요.

차례가 단순해보이죠?
대주제로 각 발명품들을 나눠놓고, 그 안의 질문들을 담았는데요.
500가지나 되는 발명품과 그 질문들을 담다보니 차례에 모두 나와있지는 않아요.
대주제 아래 2가지 대표되는 질문들을 통해서
대주제 안에 속한 발명품들은 어떤 부류의 것들인지 짐작할 수 있어요.
페이지수도 꽤 되지만, 내지도 꽤나 두꺼운 종이라서 책이 꽤 두꺼워요.
만약 궁금한 주제를 찾고 싶다면, 차례가 아닌 찾아보기를 통해서 찾아보면 되요.

책의 본문으로 들어가보면 이렇게 재미있는 구조로 이루어져있어요.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줄 삽화가 가득한데, 그림도 이쁘지만 색감도 정말 예쁘죠?
내지 역시 반짝이는 재질이 아닌 도화지같은 느낌이라
내용을 떠나 아이들이 책을 만지고 그림과 색감을 보면서 느껴지는 것들도 클 것 같아요.

내용 역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것들로 가득해요.
물론 사실을 적어야하는 책이다보니 지명이나 인물명이 꽤나 길고 낯설지만,
내용 자체는 유치원생부터 초등생까지 충분히 재밌게 읽을만 해요.
대화체로 꾸며져 있
어서, 누군가가 재밌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에요.

우리나라 작가가 만든 책이라면 구텐베르크가 아닌 직지심체요절에 대한 설명이 있었을텐데,
물론 최초의 금속활자라는 말은 나와있지 않지만(번역하시는분이 제하신건지는 모르겠네요~)
금속활자에 대한 언급과 구텐베르크의 인쇄기가 나온 것은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아이가 책을 읽을 때 이 부분은 살짝 언급해주면 좋을 거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팬케이크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지 않을까 하는데, 마마이트라는 것은 생소하네요.
영국에서 흔하게 자주 먹는 잼같은 것이라고 해요.
영국작가가 쓴 만큼 영국의 문화에 친숙한 주제들도 꽤 보여요.
책에 이미 잘 나와있지만, 아이가 질문한다면 인터넷을 찾아서 마마이트의 사진정도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게임의 시작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디지털 게임도 있지만, 장난감에 속할 법한 포고스틱이나 바비인형, 보드게임에 속할 스크래블이나 루도에 대한 설명도 있네요.
게임보이와 다마고치가 요즘 없는 줄 알았더니, 아이가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
문방구에서 다마고치를 팔기도 하고 게임보이는 요즘 레트로가 유행하면서 꽤 나오나봐요 ㅋㅋ
한 권으로 500가지의 발명품에 대한 역사나 원리등을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었어요.
내지도, 일러도, 색감도, 대화체의 글도 너무너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이었고요.
무엇보다 그 500가지의 발명품이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들로 딱딱 골라서 알려준다는 것도 대단하게 생각 되더라고요.
역시 작가는 다른가봅니다! 전 50가지 채우래도 힘들 것 같은데..
유치원생부터 초등생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내용이 가득하고, 읽다보면 상식도, 지식도 쑥쑥 커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엄마표 홈스쿨링을 도와주는 <도치맘 카페>를 통해 <북멘토>에서 책만 제공받아 가이드 없이 제가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