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놀라운 초등 영단어 - 의사소통을 위한 진짜 초등 영단어
Amazing Contents Team 지음 / 다다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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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놀라운 초등 영단어>

 

아이가 생기기전에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고 나는 그저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만 자라줬으면

욕심부리지 말아야지 하는 그런 마음이었다.

하지만 아이가 손에 색연필을 쥐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불안함이 생겼다.

아이엄마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코 영어이다.

아마 지금 또래아이들을 가진 엄마들이 치열하게 학창시절을 누리며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더디게 얻어지는 것이 언어에 대한 성취였기때문일 것이다.

우리때는 중학교부터 영어를 시작했기에 대부분이 6년이상 10년을 넘게 공부했지만,

입시영어, 학교영어는 어찌저찌 넘겨왔어도

정작 언어의 가장 큰 기능인 대화, 소통에 있어서 만큼은

노력한만큼 입에서 나오지 않는게 영어라는것을 모두 깨달은 세대이기에

가장 중요하다는 언어발달기부터 영어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

때문에 영어 교재,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크고

아이들을 위한 영어 교재가 쏟아져나오는게 사실이다.

 

스피킹,리스닝이 중요하다. 리딩이 중요하다. 결국은 문법이더라..

가르치는 곳마다, 엄마들마다, 방점을 두는 곳은 각기 다르지만

모든 영역마다 기본이 되는 것은 단어다.

 

듣든 말하든 읽든 어차피 단어를 모르면 아무것도 되지 않기에

기초중에 기초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어떤 영어교재로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시키든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병행시키는 것이 단어집이 아닐까?

 

그동안 기초는 어느정도 됐다라는 자만감에

실력을 다지자며 토익이나 어려운 단어집으로 공부를 시켰는데,

어느날 아이와 함께 아이의 리딩레벨보다 훨씬 낮은책을 우연히 보게된 날

아이가 초등영단어중에서도 기초중에 기초인 단어를 묻는 것에 크게 쇼크를 받았다.

그래서 기존의 영단어집을 꺼내들었다가 아이가 지루해하는것같아서

새로이 초등영단어집을 구매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우연히 도치맘카페에서 새로 나온 영단어집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지원하여 다다북스의 <오! 놀라운 초등 영단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 표지가 너무 귀여워서 어린아이들도 부담없이 꺼내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을 펼쳐보면 이 책이 누굴 위해 만들어졌을까 알 수 있을 법한

귀여운 스티커판이 있다.(뒷면에 스티커도있고) 고학년이상이 되면 신경도 안쓰겠지만

이런 사소한 배려가 유치원이상 초등 저학년에게는

 꽤나 중요한 목표의식을 심어주기도 한다.

 

책을 슬쩍 열어보면 사실 여타 단어집과 다른 부분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여기에도 분명한 차이점은 있다.

10개의 단어씩 50일로 나누어 놓았고, 이 10개의 단어는 서로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그림과 함께 연관성을 가지고 묶어서외워준다면

단기간시험을 위한 암기가 아닌 시간이 지나도 계속 기억할 수 있는 연상암기가 가능하다.

  

  또한 5일당 1챕터로 묶여있고, 한 챕터당 PLUS WORDS 가 있다.

말 그대로 추가로 배우는 단어지만,

보다시피 꼭 알아야할 아주 조금 높은 수준의 단어들을 알려준다.

인적으론 난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높은 차별성을 나타내준다고 생각한다.

저학년뿐 아니라 고학년까지도 두루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고..

 

또한 한 챕터가 끝나면 리뷰가 있다.

하루하루 외운 것을 최종적으로 몰아서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이렇게 되면 내가 매일 외운 것은 10개의 단어뿐이지만

리뷰를 푸는 날은 50개의 단어를 알아야만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출판사가 1챕터를 일주일로 계획하고

5일은 단어공부 1일은 PLUS WORDS 1일은 리뷰로

일주일단위 스케쥴을 고려한게 아닌가 싶다.

 

 나 역시 많은 단어집을 공부했었고, 우리 아이 역시 적지않은 숫자의 단어집을 가지고 있다.

초등영단어라는 타이틀을 단 이상 책에게 기대하는 단어는 어느정도 정해져있다.

어차피 교육부지정단어 내지는 회화,교과서에서 빈도수가 높은 단어들로 이루어져있음에도

한권의 단어집으로 만족을 못하는 이유는

외워도 잊어버리게 되고,

뭔가 질리는 듯한 느낌으로 인해

한권을 정말 씹어먹는다는 마음으로 마무리 짓기가 쉽지 않아서라 생각한다.

 

정해진 단어들을 어떻게 분류하고 나열해야 조금 더 학습에 유리할지,

어떤 학습방법을 제시해야 아이들이 쉽고 빠르게 기억하고, 잊어버리지 않도록 도울지

그 안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한 출판사들의 치열한 경쟁은

엄마표영어를 하는 엄마로서 감사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입문 첫 단어집으로써도,

(이미 단어집을 가지고 있지만)효율적인 암기를 위해 

 더 나아진 학습법을 제공하는 최신 경향으로 만들어진 단어집을 찾고 있다면,

다다북스의 <오! 놀라운 초등 영단어>를 고려해보심이 어떨까 싶다.

 

- 엄마표영어를 도와주는 <도치맘카페>를 통해 <다다북스>에서 책만 제공받아 가이드 없이 제가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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