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적인 예술가들 - 삶에 깊은 영감을 주는 창조자들과의 대화 윤혜정의 예술 3부작
윤혜정 지음 / 을유문화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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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적인 예술가는 누구인가요?

저희집 아이가 어느 날 "세계에서 제일 큰 작품은 뭐야?"
"엄만 어느 작가가 제일 좋아?"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작품이라는 범위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아들의 답은 "에펠탑"이나 "석굴암"같은 세계문화유산들 중 하나이겠다 였다.
예술가와 작가,작품의 세계와 영역이 모호해지는 요즘이라 생각이 든다.
자신만의 프라이드를 구축하고 예술적 생명력을 더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무용하고 아름다움을 포함하고 또한 아름다움을 해체하는 이가 되는 것이라 ...
저자의 프롤로그에서 "매일 아침 작업실로 향하는 길,머릿속의 개념을 현실화 할 수 있을지 골몰하는 이들에게 실패와 무목적성의 목적은 모닝커피만큼 자연스러울 수밬에 없겠지요."라는 글에서 누군가에겐 자기 스스로를 예술가라 부르고 싶은 욕구를 지니고 살고 어떤 이는 아주 개인적으로 사적인 예술가가 아닐 수 없지.라는 생각을 한다.
연애인보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는 현상은 나의 사적인 예술가들을 찾아내려는 개인의 에너지들이 불러낸 새로운 현상으로 보인다.
저자의 사적인 예술가들의 인터뷰를 읽으며 예술은 작품자체로 박제되길 원한 적 없습니다.그리고 작가의 품을 떠나 세상에 나온 예술에 생명력을 더하는 건 보고 듣고 생각하고 되새기고 기억하는 우리 같은 관찰자 같은 존재입니다.라는 글에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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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공부 - 기적같이 아이가 달라지는 엄마 전문용어의 힘, 개정증보판 엄마의 말 공부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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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가정교유기 절실해진 시기에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었어요.
사춘기 오빠때문에 매일 치이는 동생과 툭툭 튀어나오는 엄마의 쌀쌀맞는 말버릇.
다정하게
진심어린 말이 중요하단 걸 알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아요.책을 읽으면서 감정을 추스리고 아이와 다시 즐거운 하루를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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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는 아이 - 천체 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우주 여행 함께자람 인물 그림책 시리즈 5
캐슬린 크럴 외 지음, 프랭크 모리슨 그림, 양진희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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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별을 보는 아이들
별 보러 다닌지 이년째.
별자리 어플깔고 별똥별 떨어지는 날에는 캠핑존에 다같이 모여 소원을 빌고
금성이 제일 밝다는 날에는 어김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크고 있는 아이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싶어 책을 받았다.
천문대에서 보고 듣고 감상하며 미세먼지 많은 날,비오는 날을 아쉬워하며 다음을 기약하며..

결국,이번 달을 기점으로 어린이들의 천문대수업은 stop!
코로나가 바꾼 많은 변화들.
우리 가족은 바운더리 안에서 완벽히 적응중.
미술관.박물관.전시회.천문대등 많은 일정들이 멈췄다.
체험할 날들이 줄어든 만큼 독서로 꿈꾸게 해줄께♡

안녕, 내 이름은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야.
나는 초등학교때 야구를 좋아했지만 헤이든 천문관을 간 이후 천체에 관한 엄청난 관심을 보였단다.우리 가족이 시골로 여행을 떠났을때 헤이든 천문관에서 똑같을 만큼 별을 많이 봤단다.그 이후 부모님께서 망원경을 사주신 후
반에서 가장 많은 책을 가졌기 때문에 행성에 대한 지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단다.
사람들은 종종 겁을 먹었어.
망원경이 흉기라든가 총일까 싶어 경찰이 오기까지 했어.
하지만 잡혀가는 대신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별에 대해 설명해주었지.
닐은 학교에 가는 걸 좋아했어.
닐은 지하철타고 헤이든 천문관에 강의도 들으러 다녔어.
또한 닐에게 감동받은 담당교육자는 북서아프리카 여행에 초대했어.
거기에는 유명하고 영리한 사람이 많았어.
열다섯살때는 남부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에서 천문학캠프에도 참가하였어.
내 첫 연설은 50여명의 어른 앞에서 펼쳐졌고 많은 사람이 나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었어.
대학을 선택할무렵 닐의 이름은 널리 퍼져 있었단다.칼 세이건 대학교수를 찾아갔어.교수도 닐이 학교에 오길 바랬고 나도 가고 싶어 칼 세이건의 학교에 갔단다.
나는 그래서 대학에서 많은 상을 받고 훌륭한 물리학자가 됬단다.
2000년때 나는 새로운 판정을 내렸어.명왕성은 더이상 태양계의 행성이 아닌걸
6년뒤 천체 국제연맹은 명왕성은 태양계위의 행성이 아니다.라고 판단을 내렸단다.
이만 내 소개를 마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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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는 아이 - 천체 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우주 여행 함께자람 인물 그림책 시리즈 5
캐슬린 크럴 외 지음, 프랭크 모리슨 그림, 양진희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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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보는아이 #천체물리학자
별을 보는 아이들
별 보러 다닌지 이년째.
별자리 어플깔고 별똥별 떨어지는 날에는 캠핑존에 다같이 모여 소원을 빌고
금성이 제일 밝다는 날에는 어김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크고 있는 아이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싶어 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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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 함께 힘과 지적 능력과 각양각색의 재주를 두루 갖춰야 나갈 수 있는 명예로운 콘테스트에 참가할 거예요. 당신들이 인간의 불유쾌한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것을 우리에게 증명해 줘요. 부끄러운 인류 역사에서 말 그대로 뭐든 배웠다는 것을 증명해 봐요.
인간 대표가 맨 꼴찌를 하지 않는 한, 인류는 이미 하늘에서 열리고 있는 파티에 함께하게 될 거예요. 하지만 음치에다 머리가 거꾸로 붙어 있는 하찮기 그지없는 단 하나의 우주 문명조차도 이기지 못한다면 인류의 집단적 존재에 대한 모든 기억을 친히 대조 확인하여 파일에 보관한 뒤 당신들 행성의 자원을 상냥하게 빼내가서 결국 인간 종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인간의 유기물질은 생물권으로 다시 매끄럽게 통합되어 당신네 행성은 편안히 쉬면서 또다시 몇십억 년이 흐른 뒤 돌고래 같은 것들로 재기하기만을 꿈꾸겠지요. 정말 재밌지 않아요? (p. 70)

아귀플라밍고가 친히 지구로 내려와,
우리 지구인 하나하나의 머리위에서 다정하고 그윽한 눈으로 너희를 위해 포근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말씨를 구현하려 했으나 목표치보다 너무 갔다고 말한다.
그들은 존재론적 의미를 찾고 인간에게 지적능력의 지성체로서의 우주적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파멸시킬 눈꼽만큼 의사도 없을 지구인이라 얘기한다.
책의 앞머리엔 외계생명체가 있어서 지구에 온다면 그들이 여기까지 올 수 있는 비행선을 만들만큼 발달했으니 지구를 침략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만큼 발전한 지능과 인류애 같은 걸 가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인간은 맞서 싸우거나 멸망전까지 섹스를 하거나 말이다.
스페이스오페라 의 우주는 루니툰 같은 세계에 빠져있고 유로송콘테스트에 영감을 받아 재기발랄한 의상을 설명하느라 한페이지,외계생명체의 인상착의 한페이지 이모저모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인간이 이루어낸 수많은 작품과 문명의 발달은 작고 푸른점의 먼지같은 것들이라 우주적 관점에서 보았을때 지성체의 티끌만큼도 못 미친다.
가진거라곤 천혜 자연인데 이마저도 멸종시키고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핵만들고 바쁘다는거다.

최근에 읽은 책들과 연결도 되고 지금의 환경 ,멸종 문제나 트롤2월드투어도 떠올랐다.
세계2차대전 후 마음을 달래기위해 태어난 유로송콘테스트에 모티브를 얻은 우주그랑프리 콘테스트 이야기에 영국pop이 나선다.
요즘 k-pop이 대세구만~~~ BTS였다면 지성체로 살아남을 이유를 충분히 외계에 알리지 않았을까.

칼세이건의 지구의 속삭임 의 레코드를 실은 보이저호가 어느 행성에 닿아 그들을 소환 시켰을까

비틀즈의 음악은 우주적으로 아름다운 어떤것이여서 우리가 사라진 후에도 공룡의 발자국 처럼 존재할까

역시 SF를 읽는 다는건 오늘은 상상력 풀가동 하겠단거지.
두서없고 맥락없어 읽기어렵다는 글도 있는데 나는 그래서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상상력의 산물들은 맥락없이 터져나와 머릿속을 헤집어다녀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일지 모를 무한 재생 영역이니까

그대들의 작은 행성에 사는 이들은 이와 같은 리듬을 멈추게 하지 않을 만큼 친절한가?
노래꾼들과 이야기꾼들과 비단옷을 입는 사람들을 짓밟지 않을 만큼 친절한가?
그런 짓을 하는 것들은 괴물이라서 그래. 예술을 말살하고, 책을 태우고, 음악을 금지하고, 귀가 있는 존재들에게 "그 시끄러운 소리 좀 꺼 버리라."고 소리치고, 하늘에 대고 진실을 노래할 수 있을 만큼 자신만의 세계에서 눈을 돌려 바깥세상까지 또렷하게 볼 줄도 모르는 것들은 다 괴물이야. 그
대들이 사는 곳은 언제 어디서나 음악이 울려 퍼질 만큼 좋은 세상인가?
그대들에게는 영혼이 있는가? p.162

삶은 아름다우면서도 또한 어리석다. 이 말을 늘 마음에 새기고 절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한, 우주의 역사와 한 행성의 역사와 한 생물체의 역사는 화면에 가사가 나오는 간단한 노래이자 따라가기 쉽게 반짝이면서도 간간이 평화로운 빛이 감도는 유익하고 친절한 거대 디스코볼이 된다. p.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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