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만 살던 폴리가 도시에 있는 파니의 집에 한달간 초대받게 된다. 소박한 시골생활에 익숙해져있던 폴리에게 도시의 사치스러움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사춘기 소녀들이 흔히 그렇든 폴리도 사치와 허영에 물들어 과거의 습관들을 부끄럽게 여기고 자신이 가진것을 하찮게 생각할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폴리는 진정 가치있는것이 무엇인지 결코 잊지 않았다. 예쁜 옷도 비싼 물건도 가지지 못한 소녀가 가진 유일한 장점은 올곧은 마음 하나였다. 하지만 그것은 돈으로 살수있는 그 어떤 것들보다 훨씬 값진 것이었다. '어슴푸레한 새벽빛을 받으며 도착한 폴리는 작고 초라한 집의 문간에서 사랑하는 얼굴들을 보았다. 그 집은 폴리의 눈에 그 어떤 성보다 아름다웠다.왜냐하면 그 곳은 폴리의 집이었으니까' 이 마지막 구절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루이자 메이 올콧은 '작은 아씨들'로 더 없이 유명한 작가지만 왜인지 그녀의 다른 소설은 국내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사랑스러운 폴리'로 올콧의 소설이 주는 또다른 매력에 다같이 빠져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