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는 집 밖을 안 나가!
솔솔 지음 / 라플란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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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는 흰 고양이랑 늘 집에만 있어요

표지에서 보이는 순애의 집은

거칠고 어두워요


앞 면지에서

새가 풍선을 입에 물고 날아가버려요

바람을 타고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바람의 존재와 역할을 생각해보게 돼요


잘린 정육면체 같은 순애의 공간은

정말 꽉 막혀있어요

바깥 세상과 단절되어 있지요


순애의 눈빛에는 생기가 없어요

나무인형처럼 바닥에

주저앉아 있어요

아주 작은 흰 고양이와 함께


순애에게 부정의 말이 들려요

바람을 타고 날아온 것 같아요


그럴수록 순애는 더 밖으로 나가지 못해요


어느 날...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톡톡'


순애에게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순애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고 싶어요


순애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내'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이 그림책은

내가 누구인지 몰라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

작고 작게만 느껴지는 나를

안아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우리 모두는 사랑으로 태어났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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