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노 요코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건남편이 책 한 권을 사 줬을 때이다.#사는게뭐라고이 책을 읽어보라고 선물해줬다.재밌는 할머니라고 생각하고 잊고 살았다.얼마 전에 알게 됐다.사노 요코가 그림책 작가라는 걸.읭? 정말?도서관에 가서사노 요코 그림책을 전부 찾아 읽었다.많더라.그림책...그중 우리 어린이에게읽어주면 좋아할 것 같은 그림책몇 권을 추렸다.첫 번째 그림책으로 사노 요코의산타클로스는 할머니를 읽어 주었다.어린이에게 어떤지 물어봤다.나는 읽어주다 눈물이 나서 참느라고 애를 썼는데어린이는 웃으며- 한 번만 더 읽어 주세요.라고 부탁했다.(역시 성공이야!)속으로 기뻤다.아이만 보아도아이가 진짜 무얼 바라는지마음을 읽는 산타 할머니 🤶 우리 엄마도천국에서 산타 할머니가 되었다면크리스마스엔예쁜 손녀 선물 주시려고집에 오시겠지?아이 요청대로한 번 더 읽고 있던 중에어린이는 잠들었더라.나는 그제서야울 수 있었다.엄마가 무척 보고 싶은 밤이다.#사노요코 #사노요코그림책#산타클로스는할머니 #나무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