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탐정 칼레 2 : 위험에 빠진 에바로타 동화는 내 친구 29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님의 글을 사랑한다.


린드그렌 작가님의 글 속에 그려진 아이들의 당당한 태도와 상상이 사랑스럽다.


그 시작은 말괄량이 삐삐였는데, 어렸을 때 만화로 보던 삐삐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님의 소설을 영상으로 만든 것임을 아이 엄마가 되고 나서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님의 책을 모두 찾아 읽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나의 호기심만으로는 힘이 약했을지도 모른다.


린드그렌 작가님의 글을 좋아하는 아이의 사랑이 더해졌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 소설은 안데르스가 상상에 빠져 있던 칼레에게 건네는 말로 시작한다.


종종 딴 세상에 가 있고, 상상인지 현실인지 도무지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생생하게 상상하는 세 사람, 칼레, 에바로타, 안데르스.


나는 이 세 아이들의 상상이 너무나 생생해서 함께 얼이 빠져 상상하곤 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더해지는데, 걱정이 되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은 두 편으로 나뉘어져 대결하지만, 사실 진짜 전쟁인 것처럼 무시무시하게 대결하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한다.


특히, 저녁 식사 시간은 꼭 지키는 예의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부모님의 태도도 놀라웠다.


아이들의 모험을 친절하게 지원하고 응원하는 건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 존중해준다.


이 책은 어린이 추리 소설이지만, 어른, 특히 부모가 읽기에도 정말 훌륭한 추리 소설이다.


내가 사랑하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님의 책 서평단이 될 수 있어서 몹시 기뻤다.


진심으로 강력추천한다.


또 얼이 빠졌군. 너 또 거기 벌렁 드러워서 딴 세상에 가 있는 거지? - P1

그래그래,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지! 즐겁고 순수한 놀이야, 암. - P65

엄마, 나 어른이 되어 버린 것 같아요. - P9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