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 인물편 1일 1페이지 시리즈
데이비드 S. 키더.노아 D. 오펜하임 지음, 고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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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하루준 평점 : ★★★★ (8/10)

하루준 코멘트 : 오늘이 있게 만든 무수히 많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책!

도서정보

제목 :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저자 : 데이비드 S. 키더, 노아 D. 오펜하임 / 역자 : 고원

장르 : 교양인문

페이지 : 380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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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느낀 점​



모든 것의 시작은 사람에서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의 모습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물론 모든 것의 시작은 사람에서부터다. 우리말에 '사람나고 돈났지, 돈나고 사람났냐?'라는 말이 있듯이.

"그렇다면 종교, 정치, 문화, 경제... 등등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들의 시작은 과연 누구부터였을까?"

살다보면 또 가끔 이런 고급진 의문을 갖게 되는 순간이 있다. 물론 대부분은 의문에서 그치기 마련이지만 가끔은 집요하게 그 답을 찾고 싶은 순간이 있다. 하지만 방대한 분야의 다양한 인물에 대해 찾아보는게 생각보다 수월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장애물이 된다.

그래서 누가 인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힙한 인물들만 모아 친절하게 설명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책이 있었다. 그것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라니!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는 역사적인 주요 인물들을 리더, 철학자, 혁신가, 악당, 예술가, 개혁가, 선지자로 분류하여 한 페이지에 담아내어 책 제목과 같이 하루에 한페이지씩 읽으면 1년에 365명의 시대의 아이콘들에 대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마음에 드는 점은 카테고리에 '악당'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인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인물들뿐만 아니라 부정적 영향을 미친 인물들에 대해서도 다룬 이유는 아마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쨌든 이 책은 하루 1페이지의 독서를 은연중 권장하고 있지만, 기존에 알지 못했던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에 관한 짧지만 핵심적인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쏠쏠해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은 권장 독서량을 초과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을 통해 내일을 배운다.

보통은 역사를 통해 내일을 배운다고 한다. 하지만 인류 역사의 모든 사건사고의 중심에는 결국 핵심 인물들이 있다. 역사적인 인물들을 알고 그들이 처했던 시대적 배경과 사상, 문화, 사고 등을 이해할 수 있다면 반복되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우리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종교, 문화, 과학, 예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의 삶을 변화시킨 365명의 역사적 인물들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수천 년의 역사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깨우쳤던 지혜를 하나로 모아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내 것으로 만든 지혜를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는데 유용한 네비게이션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 오랜 과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남 얘기'가 아니던가. 그런 의미에서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인물들의 얘기를 듣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그 사람에 관한 많은 것을 안다는 것.

이 책은 다양한 인물들을 다루고 있지만 필연적으로 그 인물에 대한 사상, 이념, 예술작품, 사건 등 연관된 여러가지 것들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 사실 그들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그들의 사고와 행했던 행동들, 그들이 만들어낸 창조물들로 인한 것이기에 이는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하겠다.

그들이 만들어낸 역사적 결과물들을 알아보며, 그것들이 오늘날 우리들의 삶에 어떻게 뿌리내리고 작용하고,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일 것이다.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오늘을 있게 만든 역사적으로 힙한 365명의 인물들과 그들에 관한 이야기.

:: 깨달은 것 :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은 결국 사람이다.

:: 적용할 것 : 역사적 인물들과 그들이 중심에 있었던 사건들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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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하완 지음 / 세미콜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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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하루준 평점 : ★★★★☆ (9/10)

하루준 코멘트 : 가볍고 유쾌한 문체속에 담겨진 소소하지만 의외로 묵직한 삶에 대한 이야기!

도서정보

제목 :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저자 : 하완

장르 : 에세이

페이지 : 280

출판사 : 세미콜론

출판일 :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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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느낀 점​



에세이 장르의 맥심?!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를 읽으면서 가볍지만 그 안에 담겨져 있는 나름의 묵직한 이야기들이 마음에 들었다. 너무 무겁기만한 내용과 문체보단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B급 감성을 담고 있다고 해야 할까? 에스콰이어나 GQ를 볻다가 맥심을 읽었을 때와 같은 그런 오히려 더 친근한 느낌적인 느낌?!

한껏 멋스럽고 기품이 가득한 문장보다 가볍지만 친근한, 그렇지만 그 안에 담겨져 있는 메세지는 다르지 않은 그런 글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하완 작가의 문장이 꼭 그렇다. 에스콰이어나 GQ나 맥심이나 결국 다루는 주제는 거기서 거기지만 읽는 재미는 누가뭐래도 맥심이듯이.





책 속에서 찾은 공격루트!

'인생은 정면 승부가 아니라 측면 돌파'라는 문장에서 이 책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온 국민이 사랑해마지 않는 스포츠인 축구만 생각해도 그렇다. 중앙 돌파, 측면 돌파, 패스 플레이, 세트피스, 뻥축구 등 다양한 공격루트가 존재하고 이를 상황에 맞게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득점을 내도록 전략을 세우는데 왜 인생에서는 꼭 정면 승부만을 고집하는걸까?





전세계 70억 인구, 우리나라로 좁혀도 5000만이 넘는 사람들이 모두가 정면돌파만 고집한다면 상대방(어떤걸 상대방으로 봐야 될지 애매하지만 어쨌든!) 입장에서 세상 이렇게 쉬운 상대가 어디있을까싶다. 때로는 정면승부도 했다가, 또 때로는 측면으로도 돌파해보고, 세트피스도 하고, 안되면 뻥축구도 해야 상대방도 우리를 막기 어렵지 않을까?





행복의 기준은 내 안에 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지는 자신만이 알 수 있다. 남들이 가니까, 남들이 사니까,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나한테도 좋을리는 만무하다. 소소한 삶 속에서 경험하며 얻어지는 작은 행복들을 통해 우리는 내가 진정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게 굳이 남들과 같은 방향이 아니어도 된다는 사실을. 결국 우리는 굳이 정면 승부를 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소소한 일상을 통해 진정한 나를 알아가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에서 전해지는 내용들이 가볍고 재미있으면서도 묵직한 메세지로 다가오리라 믿는다.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들



P. 8

우리가 즐겁게 살지 못하는 이유도 그와 비슷한 것은 아닐까. 수많은 긍정적 신호와 증거가 있음에도 부정적인 말들과 평가가 우리의 눈을 멀게 하기 때문에. 어둠의 힘은 강력하다. 그래서 비관하며 사는 것이 좀 더 쉽다.

P. 22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고 할 수 없지만, 남이 내 삶을 어떻게 평가해도 별로 개의치 않게 됐다. 당신이 뭘 아냐고, 내 삶이 왜 실패냐고, 그러는 당신의 삶은 얼마나 대단하냐고 따질 수도 있겠지만 괜히 힘 빼지 않는다. 그냥 상대방이 마음대로 생각하게 내버려둔다. 억울하진 않냐고? 억울해도 어쩌겠는가. 다른 사람의 생각까지 내가 통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것은 분명 기분 좋은 일이지만 인정을 바라면 곤란한 일이 생긴다. 이 바닥의 생리가 그렇다. 아쉬운 쪽이 언제나 을이다.

P. 40

열등함은 '존재'에서 오는 게 아니라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로 존재가 열등한 게 아니라 열등하다고 의식할 뿐이라는 말씀. 아아, 젊은이도 울고 나도 울었다. 내가 느끼는 빈곤 역시 마음의 문제. 나는 물병 옆을 떠나지 못하는 컵이었다. 물병을 기준으로 삼고는 나는 작다 울부짖고 있었다. 컵이 물병보다 작다고해서 열등한 것은 아니다. 그저 다른 것뿐이다. 크기가 다르고, 재질이 다르고, 쓰임이 다르다. 비교를 통해 알아야 할 건 그게 전부다. 우리는 모두 다른 존재일 뿐이다.

P. 105

우리에겐 '될 대로 돼라' 정신이 필요하다. '될 대로 돼라.'는 진짜 되는 대로 막살겠다는 말이 아니다. 겁내지 않겠다는 얘기다. 어찌 될지 알 수 없지만 일단은 가보겠다는 담대함이다. 또한 그 결과를 온전히 받아들이겠다는 책임감이다.

어떻게 될지 몰라서 '무서워,'가 아닌,

어떻게 될지 몰라서 '궁금해.'로 살면

인생은 한결 재미있는 것이 된다.

P. 116

분명한 건 행복한 사람은 타인에게 자신의 삶과 방식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신이 행복한지 아닌지 헷갈리는 사람만이 타인의 삶을 부정한다. 자기처럼 살라고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선택이 옳은 것이 되므로.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소소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작은 행복들

:: 깨달은 것 : 꼭 남들과 같은 길을 걸을 필요는 없다.

:: 적용할 것 : 어떻게 될지 몰라서 '무서워'가 아닌, 어떻게 될지 몰라서 '궁금해'란 마음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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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지도를 바꾼 돈의 세계사 - 화폐가 세상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서수지 옮김 / 탐나는책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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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지도를 바꾼 돈의 세계사 하루준 평점 : ★★★★ (8/10)

​하루준 코멘트 : 돈의 기원과 돈으로 인한 세계의 흥망성쇠를 머리속에 구조화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

도서정보

제목 : 부의 지도를 바꾼 돈의 세계사

저자 : 미야자기 마사카츠 / 역자 : 서수지

장르 : 역사/문화

페이지 : 240

출판사 : 탐나는책

출판일 : 202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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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느낀 점​



부의 이동 = 제로섬 게임

인류 그리고 문명의 발생과 함께 우리는 언제나 부자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원한다고 해서 모두가 부를 거머쥘 수는 없다. 부는 제로섬 게임과 같아 한쪽에서 가져가는 만큼 반대쪽은 잃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류는, 그리고 국가는 모두가 부자가 되지 못하고 빈부의 격차가 발생하게 된다.

부의 이동이 제로섬 게임이라면 이기는 쪽과 지는 쪽이 생기기 마련인데, 과연 누가, 어떻게 머니 게임에서 승자가 되어 부를 얻는 것일까?





돈의 역사를 통해 오늘, 그리고 내일을 준비한다.

E. H. Carr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역사에서 절대자는 과거나 현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향해 가고 있는 미래에 있다"고 했다. 단순히 역사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통해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고 통찰하여 미래를 준비하라는 뜻이 아닐까?

'세계문명과 각양각색의 돈', '팽창하는 돈과 투자와 투기', '시민혁명도 산업혁명도 돈으로 움직였다', '금본위체제와 국제통화 금', '지구를 둘러싼 달러', '전자화폐·달러와 증권 버블의 대붕괴'의 여섯 장을 통해서 우리는 그동안 그렇게 원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돈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다. 그렇기에 이 책 '부의 지도를 바꾼 돈의 세계사'는 우리에게 교환의 매개로 사용되었던 돈의 기원부터 시작해 투기의 대상이 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돈의 변천 과정과 돈으로 인한 국가별 흥망성쇠를 통해 돈이 어떻게 부의 지도를 바꿔 왔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지금까지 부의 지도는 12~14세기 은행업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메디치 가문의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15~16세기에는 신항로 개척과 신대륙 발견을 통해 스페인과 포르투갈, 17세기 해상 패권을 장악했던 네덜란드, 그리고 17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전반은 대서양 무역의 주도권과 함께 산업혁명으로 인해 막대한 부를 쌓았던 영국, 19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중공업의 발전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부를 축적한 미국으로 그 중심이 옮겨져 왔다.





우리나라도 부의 지도의 한 축을 차지할 수 있을까?

지난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돈의 흐름에 따라 세계의 패권 국가가 정해졌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도 부의 지도, 그 중심에 설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현재 GDP 기준 세계 10위의 경제력을 갖추고 있는 나라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IT 기술의 중심국가이며, K컬쳐로 대표되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민주적인 방식으로 완벽에 가까운 방역을 이뤄낸 국가이기도 한데요. 이런 다양한 강점과 함께 지난 역사를 통해 돈의 습성과 흐름을 보는 통찰을 키운다면 우리나라도 강대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돈의 이동과 그에 따른 세계 패권국가의 변화

:: 깨달은 것 : 돈은 한 곳에 고여있지 않는다!

:: 적용할 것 : 과거를 통해 돈의 흐름을 배우고 그 길목에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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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 인사이드 파타고니아
이본 쉬나드 지음, 이영래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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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하루준 평점 : ★★★★☆ (9/10)

하루준 코멘트 : 환경을 지키면서 지속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보자.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도서정보

제목 :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저자 : 이본 쉬나드 / 역자 : 이영래

장르 : 경영일반/이론

페이지 : 424

출판사 : 라이팅하우스

출판일 : 202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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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느낀 점​



고만 사라~ 마이 샀다 아이가!!

기업을 영위하면서 자사의 제품을 사지 말라고 광고하는 회사가 있을까? 여기 그런 기업이 있다. 바로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그 주인공이다. 금융 위기 속에서도 25%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는 기업이 자사의 제품을 사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자사의 제품 구입을 만류하는 광고를 하는데도 이 기업이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는 바로 파타고니아의 사명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사명 역시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던가 '세계 초일류 기업'과 같이 성장과 이익에 기반을 둔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파타고니아의 설립자인 이본 쉬나드는 등반가로 활동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등반 장비를 직접 제작해서 사용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우수한 품질을 갖추고 있었지만 자신이 만든 등반 장비가 암벽을 파손시킨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아름다운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왼손은 거들 뿐? 사업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수단일뿐!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파타고니아는 기존의 기업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 제품을 생산하는 대부분의 재료는 환경 보호를 위해 값이 비싸고 가공에 더 많은 과정을 거치더라도 친환경 재료만을 사용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구입한 제품을 오래 입을 수 있도록 더 실용적이고 튼튼하게 제품을 만들며, 더 오랜 기간 입을 수 있도록 수선을 해주는 전담 팀이 있으며, 수선툴도 제공한다. 하나의 옷을 오래 입는 것 만으로도 많은 자원과 환경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의 애플의 경우와 비교하면 너무도 다른 유형의 기업 운영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의 경우 구형 아이폰의 사용자들로부터 신형 아이폰의 구입을 유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고의적으로 구형 아이폰의 속도 저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사용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 5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오늘의 소비자는 제품만 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을 구입한다.

똑같은 옷이 있다.

하나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다. 또한 소비자가 오래동안 입을 수 있도록 언제든 수선을 제공하고 수익의 일부를 환경을 되살리는데 사용한다.

다른 하나는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선을 지원하지 않고, 환경 보전을 위한 별다른 활동도 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둘 중 어떤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겠는가? 답은 뻔하다. 바로 전자일 것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파타고니아다. "지구를 위해 사업을 한다"는 사명을 현실에서 실천하는 기업.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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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와닿았던 문장들



P. 53

어떤 것이든 완벽은 더 이상 더할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무엇 하나 걸치지 않은 적나라한 상태에 이를 때에 달성된다.

P. 134

"최고의 제품을 만들되 불필요한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으며 환경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 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라는 사명 선언 (2019년에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로 변경)에 따라 살기 위해 우리가 노력하는 과정이 우리 이야기의 전부이다.

P. 294

조너선 와이너는 그의 저서 「핀치의 부리」에서 호박안에 보존된 채 발견된 곤충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백만 년 된 이 표본 속의 곤충은 지금 살고 있는 종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큰 차이가 있다. 현대의 곤충은 농약으로 뒤덮인 식물을 건드린후에는 다리를 떼어 버리고 새 다리를 생성시키는 능력을 개발했다. 놀랍게도 이 능력은 살충제의 사용이 시작된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진화되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진화(변화)는 스트레스 없이 일어나지 않으며, 대단히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P. 386

나는 악의 정의를 다른사람과 다르게 생각한다. 명백하고 공공연한 행동이어야 악인 것은 아니다. 단순히 선의 부재도 악일 수 있다. 당신에게 선을 행할 능력과 자원과 기회가 있는데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악이다.

P. 389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바보짓이다. 그렇게 해서 도대체 뭘 얻을수 있단 말인가?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파타고니아의 자연주의적 경영 철학

:: 깨달은 것 : 보편적인 선의 추구는 언젠가 이익으로 돌아온다.

:: 적용할 것 :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컵이 아닌 머그잔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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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변한 내 인생 - 책 속에 모든 답이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이재범(핑크팬더) 지음 / 책수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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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변한 내 인생 하루준 평점 : ★★★★ (8/10)

하루준 코멘트 : 책은 읽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마음만 독서가인 분들을 위한 책! 

도서정보

제목 : 책으로 변한 내 인생

저자 : 핑크팬더(이재범)

장르 : 인문일반

페이지 : 256

출판사 : 책수레

출판일 :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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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느낀 점​



책 읽기, 유익한 건 알겠는데 어떻게 시작하지?

책을 읽어보고는 싶은데,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할지를 몰라 고민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이 의외로 주위에 많다. 우린 왜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걸까?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트렌드가 되어버린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학창시절 교과서와 문제집을 제외하고 인문도서나 경제/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친구들은 예나 지금이나 찾아보기 힘들다. 가끔 중고등학생이 꼭 읽어야할 책이라고 소개되면 한 두권 읽어보는 것이 전부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책에 대한 부담감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음 한 켠에 자리잡게 되고 책 한권 읽어보려면 크나큰 마음의 준비를 해야만 시도해 볼 수 있는 일이 되어버렸다.





책 읽기에 관한 모든 솔루션


네이버 책 분야 파워블로거였던 저자 핑크팬더는 독서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간단하지만 지속가능한 해답을 이 책 '책으로 변한 내 인생'에서 명확하게 제시한다.

책을 통해 얻는 것, 독서시간 확보하는 법, 독서능력을 키우는 법, 책을 고르는 법 등 독서 초보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책속에 조화롭게 버무려내었다. 책을 고르는 법을 예로 들면 베스트셀러 중 리뷰(서평)이 많은 책들을 선택하거나, 자신이 궁금했던 내용에 관한 책을 고르거나, 재미있게 읽었던 책의 참고문헌에 기재되어 있는 책을 고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바쁜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다 보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독서는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무리 바쁘다고 하더라도 그 시간은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닫고 말한다. 대중교통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에 책을 읽을수도 있고, 화장실에서도, 잠깐 산책하면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린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책을 읽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 뿐이다. 나도 이 말에 적극 공감한다.

나 역시도 한 달에 적게는 9권에서 많게는 17권 정도를 읽고 있다. 물론 난 전문적인 독서 평론가처럼 책을 읽는 것이 본업이 아니기 때문에 내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쪼개어 독서 시간을 만든다. 출퇴근 길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책을 읽는다. 이렇게 하루 출퇴근 시간만 활용해도 2시간이 확보가 된다. 그리고 점심식사 후 약 30분 정도를 책을 읽는데 투자한다. 퇴근 후 집에서도 아이들이 숙제를 하고 있으면 옆에서 같이 책을 보고 있는다. 이렇게 시간을 활용하다 보니 보통 분량의 책이면 2일에 한권을 읽게 된다.

평범한 직장인인 내가 이렇게 책 읽을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것을 보면 아마 모든 사람들이 얼마든지 책 읽을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린 책 읽을 시간이 없었던게 아니라 책을 읽지 않을 핑계가 필요했던 건지 모른다.





책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리뷰 쓰기!

책은 열심히 읽었는데 몇일 지나고 나면 책의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본적 있을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핑크팬더, 그리고 나도 그런 경험이 많이 있다. 열심히 읽은 책이 머리속에 하나도 남지 않았을때처럼 안타까운 것도 없다. 그럴땐 독서 후 리뷰쓰기를 강추한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책을 읽은 뒤 리뷰를 쓰는 것만으로도 책에 대한 내용을 반추하게 되고,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때문에 머리속에 더 오래 남는다. 물론 한참 뒤 책의 내용이 잊혀진다고 해도 작성해 놓은 리뷰를 다시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책의 내용과 읽었을 당시의 생각들이 다시금 떠오르게 된다. 리뷰라고 해서 뭐 거창하고 어려운 말들로 써야 된다는 내려놓자. 그냥 생각한대로, 내가 느낀대로, 정 어려우면 간단히 한줄이라도 적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오늘부터 읽어봅시다!

책을 읽는다는 것, 어떻게 보면 어려울수 있지만 또 어떻게 보면 참 쉬운 일이기도 하다. 처음 책을 읽으면 내용도 머리속에 안들어오고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도 힘들지만 그건 누구나 겪는 과정일 뿐이다. 그런 시간들이 조금씩 쌓이면서 다음에 읽는 책들은 조금 더 수월해지고, 조금 더 머리속에 많은 것이 남게 되고, 그러면서 내 삶도 조금씩 바뀌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내 삶을 돌아보는 사람과(비록 책의 내용대로 실천으로 옮기진 못할지라도)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은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시작은 언제나 힘이 드는 법이다. 지금 당장 책을 읽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다면 만화책이라도 들고 시작해보자.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여러분도 어느새 독서가 삶의 일부인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독서의 이유, 책 고르는 방법, 리뷰 쓰는 법 등 독서와 관련된 모든 것.

:: 깨달은 것 : 고민보다는 일단 시작하는게 중요하다. 처음부터 큰 목표를 세우지 말고 하루 한 장씩 읽는 것을 목표로 하자!

:: 적용할 것 : 책을 완독했다면 꼭 리뷰로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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