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 인사이드 파타고니아
이본 쉬나드 지음, 이영래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하루준 평점 : ★★★★☆ (9/10)

하루준 코멘트 : 환경을 지키면서 지속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보자.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도서정보

제목 :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저자 : 이본 쉬나드 / 역자 : 이영래

장르 : 경영일반/이론

페이지 : 424

출판사 : 라이팅하우스

출판일 : 2020. 4. 30.

​​

책을 읽고 느낀 점​



고만 사라~ 마이 샀다 아이가!!

기업을 영위하면서 자사의 제품을 사지 말라고 광고하는 회사가 있을까? 여기 그런 기업이 있다. 바로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그 주인공이다. 금융 위기 속에서도 25%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는 기업이 자사의 제품을 사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자사의 제품 구입을 만류하는 광고를 하는데도 이 기업이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는 바로 파타고니아의 사명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사명 역시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던가 '세계 초일류 기업'과 같이 성장과 이익에 기반을 둔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파타고니아의 설립자인 이본 쉬나드는 등반가로 활동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등반 장비를 직접 제작해서 사용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우수한 품질을 갖추고 있었지만 자신이 만든 등반 장비가 암벽을 파손시킨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아름다운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왼손은 거들 뿐? 사업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수단일뿐!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파타고니아는 기존의 기업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 제품을 생산하는 대부분의 재료는 환경 보호를 위해 값이 비싸고 가공에 더 많은 과정을 거치더라도 친환경 재료만을 사용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구입한 제품을 오래 입을 수 있도록 더 실용적이고 튼튼하게 제품을 만들며, 더 오랜 기간 입을 수 있도록 수선을 해주는 전담 팀이 있으며, 수선툴도 제공한다. 하나의 옷을 오래 입는 것 만으로도 많은 자원과 환경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의 애플의 경우와 비교하면 너무도 다른 유형의 기업 운영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의 경우 구형 아이폰의 사용자들로부터 신형 아이폰의 구입을 유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고의적으로 구형 아이폰의 속도 저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사용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 5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오늘의 소비자는 제품만 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을 구입한다.

똑같은 옷이 있다.

하나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다. 또한 소비자가 오래동안 입을 수 있도록 언제든 수선을 제공하고 수익의 일부를 환경을 되살리는데 사용한다.

다른 하나는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선을 지원하지 않고, 환경 보전을 위한 별다른 활동도 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둘 중 어떤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겠는가? 답은 뻔하다. 바로 전자일 것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파타고니아다. "지구를 위해 사업을 한다"는 사명을 현실에서 실천하는 기업.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들



P. 53

어떤 것이든 완벽은 더 이상 더할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무엇 하나 걸치지 않은 적나라한 상태에 이를 때에 달성된다.

P. 134

"최고의 제품을 만들되 불필요한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으며 환경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 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라는 사명 선언 (2019년에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로 변경)에 따라 살기 위해 우리가 노력하는 과정이 우리 이야기의 전부이다.

P. 294

조너선 와이너는 그의 저서 「핀치의 부리」에서 호박안에 보존된 채 발견된 곤충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백만 년 된 이 표본 속의 곤충은 지금 살고 있는 종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큰 차이가 있다. 현대의 곤충은 농약으로 뒤덮인 식물을 건드린후에는 다리를 떼어 버리고 새 다리를 생성시키는 능력을 개발했다. 놀랍게도 이 능력은 살충제의 사용이 시작된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진화되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진화(변화)는 스트레스 없이 일어나지 않으며, 대단히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P. 386

나는 악의 정의를 다른사람과 다르게 생각한다. 명백하고 공공연한 행동이어야 악인 것은 아니다. 단순히 선의 부재도 악일 수 있다. 당신에게 선을 행할 능력과 자원과 기회가 있는데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악이다.

P. 389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바보짓이다. 그렇게 해서 도대체 뭘 얻을수 있단 말인가?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파타고니아의 자연주의적 경영 철학

:: 깨달은 것 : 보편적인 선의 추구는 언젠가 이익으로 돌아온다.

:: 적용할 것 :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컵이 아닌 머그잔을 사용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