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북스에서 피렌체를 비롯해서 이런 고품질의 책들을 만들어주셔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미술관런 책들이 최근에는 화질은 좋아지지만 상대적으로 도판이 작아져서 아쉬운데, 하드커버에 이런 대형 사이즈 책을 출판한다는 것이 정말 수지가 맞지 않을텐데 이건 출판사의 사명감 아니면 감당하기 힘든 일입니다. 바티칸 피나코테카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한글로 된 양질의 미술책이 드문 현실에서 꼭 소장해야 하는 명저입니다. 볼 때마다 만족합니다. 가격도 원서대비 오히려 쌉니다.
도판이 페이지의 풀사이즈가 안되는 것이 많다는 점이 좀 아쉬우나 한정된 지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납득이 가능 합니다. 책 사이즈도 좋습니다. 특히 예배당의 프레스코화들이 풍부하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다만 일부 번역이 조금 어색합니다. 예를 들어 P 25 치마부에의 마에스타 설명문에서 선구자는 선지자의 오타인듯. 그리고 작품소개에서 마에스타를 모두 거장이라고 표현 했는데 미술에서는 주로 성모와 예수가 정면으로 앉아 있는 작품을 마에스타라고 표현하니 굳이 국어로 어색하게 뜻도 통하지 않게 거장이라고 번역하지 않고 마에스타라고 남겨놓는 것이 어땠을까 하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쨌든 책가격이 비싸지만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합니다. E-북이 나온다면 그것도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