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 - 아이 시간표대로 어메이징 몬테소리 교육의 힘 ㅣ 몬테소리 육아대백과
시모네 데이비스 지음, 조은경 옮김, 히요코 이마이 일러스트 / 키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
시모네 데이비스 지음 / 조은경 옮김
아이 시간표대로 어메이징 몬테소리 교육의 힘
모든 아이는 자기만의 발달 시간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아이가 그만의 특별한 길을 가며 자기만의 시간표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믿으면 된다.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가 있게 한 배경에
몬테소리 교육이있었다."
몬테소리 박사는 수년간 어린 아이들을 관찰해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전체론적 교육 방법을
개발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가르치는 교사 또는 육아에 지친 부모의 훈육 방식이 아닌,
자연의 순리대로 아이가 배우도록 돕는 교수법이다.
아이를 낳고 육아서를 많이 본 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였다.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를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말그대로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이다
유아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
유아는 "싫어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유아는 움직여야 한다.
유아는 주변 세상을 탐험하고 발견해야 한다.
유아는 자유가 필요하다.
유아는 제한도 필요하다.
유아는 질서와 일관성을 원한다.
유아는 우리를 힘들게 하려는 게 아니다.
유아는 충동적이다.
유아는 우리가 말하는 것을 처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유아는 소통을 원한다,
유아는 뭔가 숙달하는 것을 좋아한다.
유아는 가족을 돕고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을 좋아한다.
몬테소리의 유아 양육 방식
우리는 가이드이자 다정한 지도자로서 아이들을 지원한다.
정원사인 우리는 씨앗을 심고, 적절한 조건을 만들고, 충분한 양식과 물 그리고 빛을 준다.
씨앗을 관찰고 필요하면 보살피는 방식으로 방향을 조정하며 자라는 것을 지켜본다.
부모로서 아이를 양육하는 것도 이와 같다. 이게 바로 몬테소리 방식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수도 있고 관심이 가는 부분만 선별해서 살펴본 후
오늘 당장 써 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팁을 얻을 수도 있다.
또한 부록에는 "이렇게 말하지 말고, 이렇게 말해보자."부분을 살펴보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몬테소리가 추구하는 모든 철학을 포함해 다양한 참고 서적, 팟캐스트,
훈련 프로그램 등을 소개되어 있다.
몬테소리 원칙으로 준비된 환경, 배우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욕구, 직접 참여하는
구체적인 학습, 민감기 유아 상황에 맞춰 실천하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있다.
관찰은 몬테소리 방식의 기본 토대다. 사실에 근거하고 아아의 움직임, 언어, 자세, 행동 등
오로지 보이는 것만 기록한다. 관찰은 아이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보여준다.
실생활에 접목하는 법과 활동을 소개해준다.
아이에게 활동을 보여 주는 방법
천천히, 손으로, 생략하기, 단어 "손은 천천히 사용하고, 말은 생략하는 게 좋다."라는 뜻이다.
일반적인 원칙으로 아이가 주도하게 하고, 아이가 원하는 만큼 활동하게 두고,
아이를 시험하는 질문은 하지 않고, 활동이 끝나면 활동 도구를 치운다.
활동 준비 방법 예시가 사진으로 나와있다.
깔금하고 간결하다. 그리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입체감을 인지할 수 있는 가방(일명 수수께끼 가방)
임의의 문건 혹은 주제가 있거나 2개씩 쌍으로 이루어진 물건을 가방에 집어 넣는다.
구별하기 힘든 동물 인형이아닌 열쇠, 숟가락처럼 모양이 다른 물건을 둔다.
아이에게 실제로 수수께끼 가방 작은 피규어를 넣어 놓고 적용해보았다.
간단하지만 아이가 굉장이 좋아했다.
실생활 활동 일상생활 중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 아이가 도울 때는 일을 좀 더 느리게
진행하고 그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나와있다.
어른들이보기에는 허드렛일이지만 아이들은 참여하기 너무 좋아한다고 알려준다.
나는 집에서 아이가 참여하고 싶어할때 쌀과 야채를 씻고 음식을 만들어 먹을 때가 있지만
시간에 쫒기는 상황에서는 다음에 같이하자고 할때도 많았다 앞으로는 아이와 대화하며
실생활에 많이 참여시켜야겠다.
아이에게 무분별한 칭찬보다는 피드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몬테소리 접근 방식은 아이에게 으름장 놓기, 상 주기 또는 체벌하지 않는다.
아이가 너무 흥분해 있으면 진정 공간에서 진정한 수 다시 접촉하라고 나와있다.
5세 아들이라서 요즘 짜증도 자주 내고, 떼를 쓰는 일이 많아졌다.
반복적으로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아이가 진정하면 그때 일을 바로 잡도록 도와주라고
책에는 예시가 나와있지만 쉽지 않다. 앞으로 계속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매달려 목을 조르는 상황이 되면 무조건 아프다고 하지말라고 했는데
사랑의 표현이라니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책에는 몬테소리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가정에서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기본 가구와
도구를 소개한다. 머물고 싶은 집으로 만드는 방법부분에서 오스트리아의 몬테소리 가정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자기 자신을 돌보는 공간, 미술과 만들기 공간, 주방, 외부공간 등
사진으로 만나 보는데 너무 이쁘다.
평소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 망설였는데,
사진을 보니 더 쉽게 이해되고 적은 비용으로도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천육아 아이가 옷 입기를 거부하고집에서 나가야 할 때는 아이에게 시간을 주고,
"너를 두고 갈 거야."라고 말하기보다 문 앞에 서 있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실제로 적용해보니 진짜 아이가 옷을 입겠다고해서 놀라웠다.
어른 말에 끼어드는 방법 배우기 몬테소리는 아이가 주도하는 접근법을 지향하지만
아이가 대화할 때 차례를 기다리고 공손하게 끼어드는 방법을 가르치기도 한다.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말은 중요한 거고, 함께할게라는 의미를 가진 행동으로 나와있다.
궁굼하면 책에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이중 언어 환경에서 아이를 기르면 언어 지연이 발생할 거라고 걱정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관련 연구에 의하면 하나 이상의 언어에노출될 경우는 대략 10개 단어를, 이중 언어에
노출되면 각 언어당 5개 정도의 단어를 습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아이가 특정 언어로 공부를 할 수 있게 하려면 1주일에 30퍼센트는 그 언어로 말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가 깨어 있는 시간을 계산한 다음 특정 언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려야 하는지
살펴보라고 한다.
요즘 아이가 영어에 관심이 많고 아는 단어를 이어 말하고 아는 문장은 몇개씩 읽는데,
이 시기가 민감기라는 걸 엄마 본능으로 알게 됬다.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시간을 늘려 꾸준히 노출해줘야겠다.
아이의 가이드 되기
"가이드가 되어 줘요.
하인이나 윗사람은 싫어요."
저자는 부모의 말 한마디로 훌륭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에게 명령하고 감독하는게 아니라 가이드면 충분하다고한다.
책을 읽고 몬테소리 교육을 실천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이 오기전에 집안 정리도하고 아이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보아야 겠다.
"부모는 가이드가 되어라"는 말을 잊지 않으려고 메모해서 냉장고에 붙여 두었다.
책의 내용이 많지만 알차서 두고두고 볼 책이다.
오늘부터라도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시간을 두고 아이를 관찰해야 겠다.
영유아기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
최근에 읽어 본 영유아 육아서 중에 가장 알차다. 강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진솔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