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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로 뜨는 우아한 손뜨개 꽃
애플민트 지음, 강수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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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정말 손으로 뜬 거라고? 싶은 아름답고 우아한 꽃이 가득한 손뜨개 책이에요. 총 스물네 가지 꽃이 수록되어 있는데, 장미·수국·라일락 같은 익숙한 꽃부터 칼랑코에·크로웨아·네모필라처럼 생소한 꽃까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각 꽃의 개화 시기나 꽃말까지 함께 적혀 있어서, 작은 식물 도감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설명의 디테일함이에요.
꽃잎과 잎사귀 도안뿐만 아니라 꽃받침, 줄기, 수술, 이파리의 조립 방법, 꽃철사에 실을 감는 법까지 한 단계씩 사진으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코바늘 꽃을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은 사람도 차근차근 따라가기 좋을 정도예요🥹 처음 책을 받았을 때, 도안 보고 조각은 떠도 조립은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너무너무 자세한 설명에 뜨개꽃 경험 0인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작품은 60가지 색의 자수실을 이용해 만들어지는데, 실제 꽃을 보는 듯 섬세하고 색감이 풍부해서 꽃들이 정말 아름다워요! 꽃잎의 결, 꽃봉오리의 형태까지 표현된 것을 보면 작가님의 정성과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꽃을 응용해 만든 목걸이, 귀걸이, 반지, 비녀 등의 소품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완성한 꽃을 실생활 소품으로 활용하는 재미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벚꽃 반지와 월하미인 비녀가 너무너무 예뻤어요. 내가 만든 특별한 악세사리라니! 벚꽃 반지는 꼭 만들어보고 싶어요.🌸
코바늘 꽃에 관심 있는 분들은 물론, 평소에 꽃을 좋아하거나 섬세한 손뜨개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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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슈 & 프렌즈 대바늘 동물 친구들 - 잇기 없이 완성하는 북적북적 손뜨개 인형
신시아 발레 지음, 이순선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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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미디어에서 출간된 《무슈&프렌즈 대바늘 동물 친구들》은 단순한 인형 도안집을 넘어,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열두 마리 동물 친구들과 그들의 소품, 의상까지 함께 담은 책입니다. 곰돌이 무슈, 오리여사 낸나, 양 아지 등 동물들이 서로 엮여 있는 귀여운 스토리라인 덕분에, 책을 읽는 재미와 뜨개의 즐거움이 함께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인형을 잇기 없이 뜰 수 있다는 점입니다. 머리, 팔, 다리를 따로 만들어 이어 붙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한 단 한 단 뜨다 보면 자연스럽게 입체적인 인형이 완성됩니다. 

책은 인형 뜨기와 옷 뜨기 레슨, 그리고 상세한 도안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작코 잡는 법, 경사뜨기, 자수 놓기 등 인형 뜨기에 필요한 기술들이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인형 완성 후 ‘목욕하기’라는 귀여운 표현과 함께 솜을 넣는 방법이나 입체감을 살리는 팁도 담겨 있어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책 속 작품 중 오리 인형 ‘낸나’를 직접 떠보았는데, 도안의 설명이 매우 상세해서 뜨기가 굉장히 편했습니다.  눈 위치, 꼬리 위치까지 세세하게 표시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바느질과 실꼬리 정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실을 자르는 횟수를 줄여 불필요한 실꼬리가 남지 않도록 배려한 부분에서 작가님의 세심함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옷 뜨개를 주로 하던 저도 일주일 동안 인형 뜨개 푹 빠져서 낸나 인형을 완성했어요. 인형 뜨기가 이렇게 재밌었었나 싶어요! 대바늘 인형은 처음이었는데, 큰 어려움 없이 뜰 수 있었습니다. 겉뜨기와 안뜨기 (추가로 경사뜨기)를 하실 수 있으시다면 예쁜 인형을 완성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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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타래 Vol.12 (2025년 여름호) 털실타래 12
일본보그사 엮음, 김보미 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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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모사다마 여름호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곧 털실타래도 나오겠구나 두근두근 기다렸습니다. 올해 여름호의 키워드는 ‘탑다운 니트웨어’ 그리고 ‘코바늘 아이템’인데, 특히 코바늘 아이템들, 코바늘보다 대바늘파인 저도 이건 나도 떠야해..!!! 하면서 책 귀퉁이를 접어놨을 정도로 귀여운게 가득해서 눈이 참 즐거웠어요. 👀


이번 호의 메인 테마는 목둘레부터 쉽게 뜨는 여름 톱다운 웨어 입니다. 조각조각 바느질이 필요 없다는 점과, 목에서부터 아래로 떠내려가니 뜨는 중간중간 입어보면서 소매와 총장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여름 톱다운 웨어’ 코너에는 요크, 래글런, 대바늘, 코바늘이 다양하게 있고, 대바늘과 코바늘이 섞인 디자인도 실려 있습니다.


털실타래 여름호에서 제가 특히 반한 부분은 아기자기 귀여운 코바늘 아이템들이었어요.  비 오는 계절의 코바늘 아이템들, 수국과 달팽이, 장화, 우산 코바늘 미니어처 아이템이 정말 귀엽습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레이스 크로쉐들과 한국어판에만 들어 있는 임금손님의 토마토 텀블러백과 핫케이크 티슈케이스까지! 떠보고 싶은 코바늘 아이템이 정말 많았어요. 저는 귀여운 키링에서 텀블러백으로 변신하는 귀여운 토마토 텀블러백과 거실에 귀염 포인트가 될 것 같은 핫케이크 티슈케이스가 참 탐나더라구요 🥞🍅💓


한국어판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도안이 하나 더 있는데, 나리뜨개의 겐모우 튤립 스틱 베스트입니다. 레귤러핏의 베스트인데, 쭉 늘어선 튤립들이 귀엽습니다. 페어아일 배색뜨기를 앞뒷면 돌려가며 뜨지 않고, 소매와 목까지 원통으로 쭉 떠서 스틱 기법으로 암홀을 내는 방식이에요. 이 목 파임 부분에서도 앞뒤로 돌려 뜨지 않고 스틱을 이용해서 넥라인을 만듭니다. 스틱 이용해서 넥라인 만드는건 개인적으로 꼭 배워보고 싶었던 거여서 위시리스트에 넣어 두었어요. 


이번 털실타래 여름호는 옷과 소품 다양한 코바늘 작품들이 돋보였는데요, 여름이라 대바늘에 질려 코바늘 뜨기를 하고 싶은 분들께 찰떡같은 털실타래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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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로 뜬 여름의 모양
몬순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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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뜨개책에 진심인 한스미디어에서도 여름 뜨개책이 나올텐데…. 하고 한참 기다렸었는데, 아주아주 산뜻하고 귀여운 코바늘 소품 뜨개책이 나왔습니다!

몬순 작가님의 <코바늘로 뜬 여름의 모양> 인데요, 표지부터 청량시원 그 자체에요.

아기자기한 뜨개 소품 하면 코바늘이죠! <코바늘로 뜬 여름의 모양>에는 여름의 시원한 느낌을 담은 귀여운 소품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몬순 작가님의 ‘몬순’은 계절풍이라는 뜻이래요. 더울 때는 가벼운 실로, 추울 때는 따뜻한 실로 계절감이 물씬 느껴지는 뜨개를 하다보면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살아가는 기분이 든다, 는 작가의 말이 참 좋았어요. 


벽 한 켠에 걸어두고 싶은 꽃비 가랜드와 식물 오브제들, 소파를 장식해줄 무화과 소파 커버, 바다의 느낌이 물씬 나는 티코스터들, 가볍게 들기 좋은 파우치와 가방들, 

여름의 모양이 물씬 느껴지는 산뜻한 소품들을 잔뜩 떠서 집안 곳곳을 여름으로 물들이고 싶어집니다. 


화보가 끝나면 코바늘 뜨기 레슨 페이지와, 작품 도안 페이지가 있습니다. 

실과 도구, 코바늘 도안 읽는 방법, 코바늘 뜨기의 구조, 코바늘 뜨기 기초 기법들이 자세한 사진과 그림으로 나와 있어서 코바늘 뜨기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또, 책에 쓰인 모든 기법을 설명하는 영상 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서 코바늘 초보 분들께도 추천할 수 있는 책이에요. 각종 기법을 공부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작품에 사용된 대부분의 실이 낙양모사의 실로, 언제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실들인 점도 좋구요. 


이후로는 작품 도안 페이지가 쭉 있는데, 작품마다 서술 도안이랑 기호 도안이 둘 다 있습니다. 저는 코바늘을 기호도안으로만 배워서 기호가 익숙하고, 대바늘은 서술이 편한데 기호랑 서술이 둘 다 있으니 작품을 뜨는 사람이 편한 쪽으로 보면서 뜨개하기 좋겠더라구요! 작가님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초판 한정으로 귀여운 몬스터파우치 도안이 들어있습니다. 초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작가님의 특별 도안! 고슬고슬한 여름 실로 만들면 복슬복슬 정말 귀여울 것 같아요.


여름이라 옷보다 작고 귀여운 소품 뜨개가 당긴다면,

친절한 사진과 그림, 영상으로 코바늘 초보도 충분히 따라 뜰 수 있는 [코바늘로 뜬 여름의 모양]과 함께 여름 한 줄 엮은 시원산뜻한 인테리어 뜨개 소품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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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타래 Vol.11 (2025년 봄호) 털실타래 11
일본보그사 엮음, 김보미 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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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2025년의 첫 털실타래를 드디어 받았습니다!

사은품으로 같이 온 내꺼♥︎ 키링도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

요번 털실타래 봄호는 작년, 재작년처럼 크로셰웨어 특집인데요, 표지작품같은 꽃 모티브 가득한 스웨터가 봄이랑 참 잘 어울립니다. 


주제가 베이직 크로셰웨어인 만큼 편하게 입기 좋은 코바늘 손뜨개옷 도안들이 많이 실려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코바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오는 코너는 ‘꽃 모티브와 함께 피어나는 봄’이었어요!

몇 년 전부터 봄~여름까지 입기 좋은 플라워 모티브를 이용한 가디건, 뷔스티에 등등의 크로쉐 의류들이 여러 브랜드에서 많이 보였는데, 요번 털실타래 봄호에 진짜진짜 예쁘고 사랑스러운 꽃모티브 크로쉐 작품들이 실렸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이번 털실타래 봄호에는 한국어판 단독! 한국 작가님의 작품과 도안이 두 점 실려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미리 작품 사진을 보고는 뿅 반해서 얼마나 궁금했는지요. 피크닉 가고 싶어지는 도우햇과, 여기저기 편하게 입기 좋아 보이는 루즈 케이블 가디건도 꼭 떠보고 싶은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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