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로 뜬 여름의 모양
몬순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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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뜨개책에 진심인 한스미디어에서도 여름 뜨개책이 나올텐데…. 하고 한참 기다렸었는데, 아주아주 산뜻하고 귀여운 코바늘 소품 뜨개책이 나왔습니다!

몬순 작가님의 <코바늘로 뜬 여름의 모양> 인데요, 표지부터 청량시원 그 자체에요.

아기자기한 뜨개 소품 하면 코바늘이죠! <코바늘로 뜬 여름의 모양>에는 여름의 시원한 느낌을 담은 귀여운 소품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몬순 작가님의 ‘몬순’은 계절풍이라는 뜻이래요. 더울 때는 가벼운 실로, 추울 때는 따뜻한 실로 계절감이 물씬 느껴지는 뜨개를 하다보면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살아가는 기분이 든다, 는 작가의 말이 참 좋았어요. 


벽 한 켠에 걸어두고 싶은 꽃비 가랜드와 식물 오브제들, 소파를 장식해줄 무화과 소파 커버, 바다의 느낌이 물씬 나는 티코스터들, 가볍게 들기 좋은 파우치와 가방들, 

여름의 모양이 물씬 느껴지는 산뜻한 소품들을 잔뜩 떠서 집안 곳곳을 여름으로 물들이고 싶어집니다. 


화보가 끝나면 코바늘 뜨기 레슨 페이지와, 작품 도안 페이지가 있습니다. 

실과 도구, 코바늘 도안 읽는 방법, 코바늘 뜨기의 구조, 코바늘 뜨기 기초 기법들이 자세한 사진과 그림으로 나와 있어서 코바늘 뜨기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또, 책에 쓰인 모든 기법을 설명하는 영상 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서 코바늘 초보 분들께도 추천할 수 있는 책이에요. 각종 기법을 공부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작품에 사용된 대부분의 실이 낙양모사의 실로, 언제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실들인 점도 좋구요. 


이후로는 작품 도안 페이지가 쭉 있는데, 작품마다 서술 도안이랑 기호 도안이 둘 다 있습니다. 저는 코바늘을 기호도안으로만 배워서 기호가 익숙하고, 대바늘은 서술이 편한데 기호랑 서술이 둘 다 있으니 작품을 뜨는 사람이 편한 쪽으로 보면서 뜨개하기 좋겠더라구요! 작가님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초판 한정으로 귀여운 몬스터파우치 도안이 들어있습니다. 초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작가님의 특별 도안! 고슬고슬한 여름 실로 만들면 복슬복슬 정말 귀여울 것 같아요.


여름이라 옷보다 작고 귀여운 소품 뜨개가 당긴다면,

친절한 사진과 그림, 영상으로 코바늘 초보도 충분히 따라 뜰 수 있는 [코바늘로 뜬 여름의 모양]과 함께 여름 한 줄 엮은 시원산뜻한 인테리어 뜨개 소품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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