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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키먼데이 2 : 앗! 기기괴괴 공포툰 ㅣ 프리키먼데이 공포툰 2
프리키먼데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서적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이상하게 공포 이야기에 자꾸 눈이 가더라고요.
무서운 건 싫은데 또 궁금한 그 마음… 아마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이번에 만나본 책은 프리키먼데이 오싹! 기기괴괴 공포툰이에요.
표지부터 강렬해서 솔직히 처음엔 살짝 망설였어요. 그런데 넘겨보는 순간, 이건 단순히 무섭기만 한 책은 아니라는 걸 느꼈어요.
책은 만화 형식이라 술술 읽히는데, 묘하게 현실적인 설정이 섞여 있어서 더 오싹해요. 학교, 친구, 일상 같은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 괜히 더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공포’가 단순한 놀래킴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사람의 심리, 질투, 외로움, 두려움 같은 감정이 바탕에 깔려 있어서 읽고 나면 생각이 남아요.
저는 무서운 장면보다도 분위기가 서서히 쌓이는 전개가 더 좋았어요. 그림체도 개성이 강해서 장면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고요.
또 뒤쪽에 실린 오컬트 실화 이야기는 색다른 재미였어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 그런지 괜히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과하게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이 책은 줄거리를 알고 읽는 것보다 직접 넘기며 느끼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갑자기 “헉” 하고 숨 멎는 장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묘하게 찝찝한 여운이 오래 가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거예요. 글이 빽빽하지 않고 만화 구성이라 부담 없이 볼 수 있는데, 막상 덮고 나면 생각보다 기억에 남아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서움을 기대한 분들에겐 살짝 약할 수도 있다는 점?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래서 더 좋았어요.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아서요.
요즘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웹툰 형식의 콘텐츠를 많이 보잖아요. 그런 흐름에 잘 맞는 책이라고 느꼈어요. 무섭지만 과하지 않고, 흥미롭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공포.
저처럼 공포를 잘 못 보는데 살짝 궁금한 분들,
가볍게 오싹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읽는 내내 괜히 뒤를 한번 돌아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