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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속 진짜 숨은 역사 - 세계사 속에 숨어 있는 무서운 이야기
박성은 지음, 달상 그림 / 썬더키즈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서적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공포 이야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무섭다, 무섭다 하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걸 보면 역시 취향은 확실하다 싶다.
이번에 읽은 **『괴담 속 진짜 숨은 역사』**는 그런 아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면서도,
그냥 무서운 이야기로 끝나지 않아 부모 입장에서도 꽤 만족스러웠던 책이다.
표지부터 어둡고 묘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아이들이 먼저 관심을 보였다.
촛불을 들고 있는 소녀와 뒤편의 기묘한 그림들,
“이거 진짜 무서운 이야기야?” 하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책을 펼치더라.
목차를 보니 13일의 금요일, 저주받은 다이아몬드, 사라진 왕, 마녀재판처럼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괴담들이 역사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어 더 흥미로웠다.
특히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했던 이야기는 역시 13일의 금요일.
그동안 그냥 “재수 없는 날” 정도로만 알고 있던 이야기가
중세 유럽의 역사, 종교, 실제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고는
“그래서 사람들이 아직도 무서워하는 거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무섭게 시작하지만, 왜 그런 이야기가 생겼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줘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도 어렵지 않았다.
책 속 삽화도 한몫한다.
마녀재판 장면이나 저주받은 인물들의 그림은 확실히 분위기가 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상상하기 딱 좋았다.
무섭긴 하지만 지나치게 잔인하지 않아서
초등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아이들이 “이건 진짜 있었던 일이야?”, “역사 시간에 배운 거랑 연결되네?” 하며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졌다는 점이다.
공포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역사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있더라.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역사를 이렇게 재미있게 소개할 수 있다는 게 참 신선했다.
공포를 좋아하지만 학습도 놓치고 싶지 않은 아이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책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다음 이야기 또 읽자”며 책을 다시 가져왔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무섭지만 재미있고,
재미있으면서도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던 시간.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색다른 역사 공포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