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와 함께 읽은 《외계인 삐리리》 독서 후기요즘 자기 전 아이와 함께 꼭 책 한 권씩 읽는 시간을 만들고 있어요.오늘 고른 책은 표지부터 동글동글 귀여운 초록 얼굴이 시선을 잡아끄는 《외계인 삐리리》.책장을 넘기면 가장 먼저 작가의 말이 나오는데, 저는 그 부분에서 이 책이 결코 단순한 우주모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느꼈어요.가정폭력으로 상처받는 아이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 그리고 어른들에게 던지는 책임감 있는 질문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에요.그래서 아이에게 더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으로 읽어주고 싶어졌어요🚀 우주선 장면에서 아이의 눈 반짝반짝첫 장면에서 삐리리가 우주선 조종 훈련을 하는 모습이 나오자 아이의 집중력이 급상승!“엄마, 저 버튼 누르면 왜 안 돼?”“삐리리 혼나는 거 너무 불쌍해…”이렇게 질문 폭탄이 이어지는데, 진심으로 걱정하는 눈빛이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그러다가 갑자기 “엄마도 내 버튼 아무거나 누르면 안 돼!” 하고 말해서저는 그 자리에서 웃음을 참기 힘들었답니다.아이들의 논리는 정말 상상도 못 한 곳에서 툭 튀어나와요. 😂삐리리가 실수로 지구 근처에 떨어지는 장면에서는아이 손이 제 손을 꼭 잡더니 “이제 어떡해…?” 하며 숨을 들이키더라고요.그 장면의 그림이 워낙 몽환적이고 아름다워서아이도 한참을 들여다보며“여기가 우리가 사는 지구야?” 하고 묻는데,그 질문이 왜 이렇게 순수하고 따뜻한지… 마음이 말랑해졌어요.책을 덮고 아이에게 물었어요.“삐리리 어떤 친구인 것 같아?”아이의 대답은 짧지만 깊었어요.“삐리리 슬펐어… 근데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야. 나도 슬프면 엄마한테 말해야지.”이 순간, 이 책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아이에게 조용히 닿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책 속 이야기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를 배웠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외계인 삐리리》는 귀여운 외계인 이야기 속에✔ 아이들의 마음을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 아이가 도움을 요청해도 되는 환경의 중요성을 정말 자연스럽게 녹여낸 책이에요.아이와 함께 읽으면서서로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고,책 한 권이 이렇게 따뜻한 대화를 열어줄 수 있다는 게 참 특별하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