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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걱정 가게 2 - 걱정이 없는 게 걱정 ㅣ 샤미의 책놀이터 14
이수용 지음, 민키 그림 / 이지북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지북 출판사 행복한 걱정가게 2. 걱정이 없는 게 걱정책을 만나보았어요.
보통 내용이나 아이가 좋아할만 한 책인지 확인하고 읽을 책을 고르는 편인데요.
이 책은 사랑스러운 표지를 보자마자 바로 아이가 읽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목도 너무 사랑스러운 행복한 걱정 가게라니 !
걱정이 많은 주인공처럼 걱정이 많은 엄마라서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였어요.
달리기만 하면 늘 꼴등을 하는 주인공은 체육대회가 너무 싫었어요.
좋아하는 여자친구는 달리기에서 1등을 하는데 꼴등인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지요.
그래서 체육대회때 달리기하는 것이 너무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어른들이 생각하기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정말 사소한 것도 걱정되는 나이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정말 별것도 아닌 걱정안해도 될일 같은데
미리 걱정을 할 때가 있는데요.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놓은 책이라 정말 재미있어 했어요.


우연히 행복한 걱정 가게에 가게 된 주인공은 머리카락으로 걱정 씨앗을 만들게 됩니다.
그 뒤로 걱정이 전혀 없는 아이로 거듭나게 되지요.
걱정이 없으니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너무나 평온한 상태의 자신으로 변하게 되요.


학교에서도 언제나 걱정없이 두려움없이 씩씩하게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게 되고
자신감도 넘치지요. 그리고 집에서도 학교에 다녀오자마자 걱정하며 해놨던 숙제대신 편안하게 티비도 보게 되고요.
마음이 편하니 생활도 즐거워지는 모습이었어요.
하지만 걱정이 전혀 없는 것도 걱정일만큼 문제가 생기고 말아요.
뭐든지 다 적당한게 좋다는 말이 맞는가봐요.
걱정이 전혀 없으면 좋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우리 아이는 걱정이 너무 많은건 좋지 않다고 말하네요.
독서록을 통해서 책을 읽은 내용을 다시한 번 생각해보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았답니다.
그림도 재미있게 그려보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행복한 걱정가게를 상상해보면서
재미있게 독서시간 가질 수 있었어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