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이기는 심리학 - 불안이 삶을 지배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
황양밍.장린린 지음, 권소현 옮김 / 이든서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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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심리인 불안에 대한 책을 만나보았어요.

이든서재 출판사의 [불안을 이기는 심리학]입니다.


불안에서도 다양한 종류가 있지요.

이 책에서는 감정의 불안, 선택의 불안, 성장의 불안, 직업의 불안, 관계의 불안

총 다섯가지로 나뉘어 불안에 대한 정의와 극복 방법을 친절히 제시해준답니다.



불안이라는 것은 마음가짐에서 오는 것인듯해요.

다섯가지 불안중 가장 저에게 뼈때리듯 전달된 불안의 내용은 바로 감정의 불안과 성장의 불안입니다.



성장의 불안은 사회적 시계라는 통념하에 우리를 압박하는 심리불안을 예로 들었는데요.


나이가 들면 결혼을 해야하고 결혼을 하면 아기를 낳아야하고 아기를 낳으면 어린이집을 보내야하는

시기가 사회적으로 정해져있다라는 내용이 흥미로웠어요.


저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지않다가 서른이 넘자 주위에서 하나둘 결혼은 안하냐고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그 시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지만 사회적 시계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결혼 적령기라는 시기에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아마 그 사회적 시계라는 압박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의 신랑과 계속 행복한 연애를 하고 진짜 결혼이 하고 싶을 때 결혼이라는 제도안에 들어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사회적 시계에 맞춰 살아가게 됩니다.

남과 다른 시계를 가져도 된다라는 것을 [불안을 이기는 심리학]저자는 강조한답니다.



저도 살아가면서 계속 나만의 시계를 가지고 살아가려고 무던히 노력했던 것 같아요.

아기가 18개월 될때까지 모유를 고집한 것이라던지 다섯살때까지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았다던지 등등 나만의 삶의 시계에 맞춰 살아가려고 했던 것등을 보면 말이죠


아기를 데리고 외출을 하면 할머니들이 늘 말을 걸었어요.

오늘 아파서 어린이집 안갔나 왜 어린이집 안가냐 등등

나이가4살인데 왜 어린이집을 안보내냐는 것부터 시작해서

친구를 만나지 않으면 사회성이 발달을 하지 못한다는 훈계까지 들은 날도 있었지요.


그때는 왜 그랬는지모르겠지만 육아에 있어서 내 방법대로 할꺼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사회적 시계에 따른 모르는 이들의 압박은 엄청났지요.



전 세계 시차가 있다고 해서 시간이 느리게 가는 곳이 잘못된 것이 아니듯

우리네 삶도 각자의 시계에 맞춰 살아가면 될 일.

우리는 왜 그걸 깨닫지 못한 걸까요?


지금이라도 다시 내 시계에 맞춰 살아가려 또다시 노력해보아야겠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살아가야한다는 불안 심리 이제 버릴때도 되었어요

나이들수록 남들과 달라도 불안할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불안을 이기는 심리학] 책에서는 '생각의 게으름이 만든 가짜근면'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저는 진짜 하루종일 움직이며 가만있지 않는 부지런쟁이예요.

생각의 게으름이 만든 가짜근면이라는 말에 머리를 띵 부딪힌 느낌이 들었답니다.

바로 저를 말하는 것 같았거든요. 아무생각없이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나는 정말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나를 칭찬해왔었거든요.


오늘의 목표는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하고자하는지

생각하지 않고 그저 몸만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

그것이 바로 생각의 게으름이 만든 가짜근면이라고 합니다 ㅜ



높은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고차원적인 부지런함을 만들어야하는데

우리는 가짜 부지런함의 함정에 빠진다고 말합니다.


낮은 수준의 반복적인 행동을 하거나 피드백 없이 분주히 움직이는 자기 모습에

취하고 감동해 스스로 노력중이라고 여긴다는 것이지요 .


어쩜 ...저에게 던지는 말인 듯 얼굴이 살짝 빨개질 정도였답니다.


낮은 수준의 반복에서 벗어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두가지 제시해준답니다.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니 너무 고마울 수 밖에요.



[불안을 이기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방법은

목표 확인을 통한 자가 점검과 목표 의식을 가지고 고찰하기 입니다.


계속해서 낮은 수준의 반복과 노력으로 자기 연민에 빠지거나 나는 왜 안될까 하며 비참해 할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늘 저는 인내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왔어요. 노력해도 안되는 일은 과감히 포기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했고요.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왜 불안해했고 불안을 이기지 못하고 포기하고 나는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 확인을 통해 내가 하고 있는 노력과 방법이 맞는 것인지 자가점검을 하고

구체적인 목표 의식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올바른 노력을 하기 !

바로 이것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었어요.


이든서재 [불안을 이기는 심리학]은 뜬구름 잡는 마음을 울리는 심리학책이 아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불안들을 이겨낼 수 있는 따뜻한 방법들이 제시된 유용한 심리학 책이랍니다.


책을 읽다보면 내 마음이 정말 단단해지고 불안이 사라지는 듯 느껴진답니다.

밑줄 쫙쫙 그으면서 정말 정독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이든서재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견해의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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