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지킵니다 - 휘둘리지 않고 서로의 경계를 지키는 법
박진영 지음 / 우리학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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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새로운 학교로 전학 오게 된 우리 아이들,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을 만나 또 새롭게 사회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답니다.

작은 사회라고 일컫는 학교에서 아이들은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성장해 나갑니다.

그 속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사람간의 관계도 배워나가지요.

또 새로운 사회를 만나게 된 우리 아이들의 친구관계가 걱정이 되었어요.

하지만 그 걱정도 잠시, 아이들은 너무나 잘 적응하고 벌써 친한 친구들도 생겼더라고요.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며 잘 지내는 방법을 배우면 좋을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휘둘리지 않고 서로의 경계를 지키는 법 [나는 나를 지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서 별 생각없이 읽어보았는데

어른들이 읽어도 손색없을만큼 너무나 좋은 말씀들이 들어있어요.

앞으로 아이들이 성장해나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지요.

그 인연들 속에서 나와 다른사람간의 지켜야 할 선을 배우고

나를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일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과 친목 모임에서 만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요. 그 인간관계는 모두가 똑같을 수가 없습니다.

개인사를 모두 오픈할 수 있는 사람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수도 있지요.

회사에서 만나는 인간관계는 일을 함께 하기 위한 동료이기때문에

나의 개인사를 모두 오픈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전에 어떤 강사의 강의를 들었을때 이 이야기를 강조하더라고요.

회사 사람과 언니 동생하며 친하게 지내면 안된다고요

회사에서 만난 사람은 그저 동료일뿐 평생 함께할 인연으로 생각하지 말라면서 말이지요.

예전에는 저도 이런 사람과의 적정 선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직장에서의 인연이나 학교에서의 인연등 어디서 만나든 그저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야한다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그 속에서 상처도 받고 나도 모르게 선을 넘었을지도 몰라요.

우리 아이들은 자라면서 이렇게 인간관계의 적정선을 잘 지키고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싶어 선택한 책인데 제가 먼저 다 읽고 말았네요 ㅎ

너무 마음에 와닿는 말들이 많아서 밑줄 쫙쫙 그으며 읽었어요.

그중에서 가장 기억남는 글귀는

"사람 다 거기서 거기!" = 보편적 인간성에 대한 깨달음 입니다.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매우 민감한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그런 편에 속하고요.

그런 사람들은 나를 평가하는 면접이나 시험에서 무척 긴장을 하게 됩니다.

긴장이나 두려움은 나의 습관일지도 모른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어차피 나를 판단하는 시험관도 똥싸고 밥먹고 잠오면 하품하고 자는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잊지말라고도 말해요.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보편적 인간성을 깨달으면 두려움도 긴장도 사라질꺼에요.

나를 먼저 지키고 이해하면서 남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며 살아야겠어요.

이 책이 너무 많은 도움이 되어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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